'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네트워크 원리'를 읽고

eora21·2023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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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에 URL을 검색하고 응답을 받는 그 모든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왜 읽게 되었나요?

약 1년 전, 네트워크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 추천받아 구매한 책입니다.
다만 해당 시점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 중도포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꼭 독파하고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어떤 책인가요?

브라우저에 URL을 작성하고 엔터를 눌렀을 때, 해당 요청이 서버까지 전달되어 어떠한 식으로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지를 총망라한 책입니다.

누구에게 추천하나요?

'이 책으로 네트워크 CS를 준비할 거에요!'라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렇게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머에게 필요한 CS 지식과는 시야가 약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네트워크에 대해 기반 지식이 있으며, CS 지식보다 좀 더 깊은 내용 혹은 정말 순수한 네트워크 호기심이 있으시다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감수하셔야 합니다.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나요?

사용자의 요청이 어떤 경로를 통해 서버까지 도달하며, 서버에서는 어떠한 식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에게 반환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서버의 구조를 짚어주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무엇을 느꼈나요?

'웃는 얼굴의 불친절한 맛집 사장님'을 대하는 듯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일본어 번역서를 접한 경험이 적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글 읽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명확함과 깨달음보다는 모호함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정확히 어느 부분들이 오역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책을 읽으면서 갸우뚱했던 부분들이 몇 있기에 짐작이 갑니다.
다만 지식의 확장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후배가 읽는다면 말리고, 선배가 읽는다면 빌려줄 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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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며 타오르는 프로그래머, 타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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