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학기 때, 한창 취업에 대한 고민이 짙어지던 시기가 있었다. 원래 가고자 했던 분야가 따로 존재했고, 백엔드는 4학년에 들어와서야 접하게 되었다.
멋쟁이 사자처럼 대학 10기를 통해서 파이썬-장고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이때 백엔드에 나름 흥미가 생기면서 웹 개발자로 분야를 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년 12월, 독학 or 부트캠프 중 어떤 것을 통해 백엔드를 공부할지 고민을 앞두고 있었다. 주변에 충분히 조언을 구하면서 이때 F-Lab을 알게 되었고 추천 받게 되었다.
학부 생활 때 경험했던 크고 작은 모든 프로젝트들을 신청서에 녹여넣은 후, 합격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시작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같이 병행하던 다른 공부가 있기도 했고, 시간적/금전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내가 지금 내리는 선택이 최선의 선택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Fitz 대표 멘토님과 상담을 한 후 생각 정리가 빠르게 되기 시작했다.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사람을 바꾸는 것보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위 내용을 상담 때도 듣고, 이후 OT 때도 들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이었다.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앞둔 이 시점에서, "생각보다 나는 해온 것이 없구나."란 생각이 머릿속에서 팽배하던 그때의 나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정보의 부재를 느끼며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가 감이 너무 안 잡혔었다.
그러나, 위에서 서술했듯이 멘토님과 상담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면서 모든 스케줄이 다 끝난 4월에 F-Lab에 합류하게 되었다.
F-Lab은 강의가 아닌 이론서 위주의 학습을 지향한다. 따라서 멘토링을 시작하기 전까지, 읽어와야 할 도서와 읽으면 좋을 도서들을 추천 받았다.
독서에 손을 땐지 오래되었지만, 사실 나는 독서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력서를 쓰는 것을 이때부터 차근차근씩 준비하게 되었다.
이후, 오프라인 OT에 참석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F-Lab의 일원이 된 것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OT는 Ice Breaking - Pair Work Time - Mentoring 101 순으로 이어졌다.
우선, 굉장히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새롭고 재밌었다. 대학생이셨던 분, 재직 중이신 분, 퇴직 후 취준을 하시는 분 등등 많은 분들이 계셨다.
그리고 Fitz 멘토님과 Pig 님, Bono 님의 발표를 통해 F-lab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여담으로, Pair Work Time 때 우리 팀은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7만원 어치나 얻었다 🔥
하지만 팀원 분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다양해서 아직까지 커피 쿠폰을 쓰지 못한 상황이다.. 하루빨리 모두 모여서 마시고픈 마음이 있다.
멘토링 과정(6개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이론 학습 (~ 1.5개월) / 이론 학습 + 프로젝트 (1.5개월 ~ 6개월) / 구직 도움 (5개월 ~)
(단, 위 과정은 대략적인 과정일 뿐 멘토에 따라 상세 과정은 다를 수 있다.)
또한 Slack의 F-Lab Commounity 채널과 Notion의 F-Lab에 초대받으면서 다양한 개발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새롭게 코치라는 시스템을 마주하게 되었다.
코치 분들은 멘토링을 미리 수료하신 분들로서 현재 재직 중이신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한 팀(최대 멘티 8명까지) 당 한 분씩 맡게되며 총 2개월 동안 주간 회고 + 월간 회고를 멘티들과 함께 진행한다.
우리 팀의 코치님은 말씀을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잘 말씀해주시는 편이라 2달 동안 좋은 조언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2인 1조로 팀 매칭이 이루어진 후, 북미에서 시니어 개발자로 재직 중이신 멘토님을 만나뵙게 되었다!
아무래도 첫 번째 만남이기도 하고, 기업에서 면접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면서 긴장을 많이 한 상태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때, 멘토링은 매주 1시간 씩 Google Meet에서 진행된다.)
팀원 분도 똑같이 긴장을 많이 하셨는지, 두 명이서 멘토링 내내 엄청 떨었던 것 같다.

비유하자면 햇병아리 그 자체였다.. 😂
그리고 첫 번째 멘토링이 끝나기 전에, 멘토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여러분들 입장에서 저는 아무 때나 편하게 쓸 수 있는 리소스라고 생각하시면 저는 제일 좋아요.
멘토님께도 주니어이실 적 질문이 상당히 긴장되셨었지만, 우리는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좋겠다던 말씀이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멘토링을 진행한 후 든 생각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는 그저 책을 통해 정보를 보았을 뿐, 그 정보는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날 것의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그 정보를 열심히 가공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나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동시에 그동안 전공자이자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서를 한 권도 제대로 읽은 적 없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이러한 첫 마음가짐 잊지 말고, 계속해서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