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차 개발자의 첫번째 회고

고은정·2021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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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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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회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입사한지 어느덧 일년이 조금 더 지났다. 회고글을 쓴다니 조금은 어색하고 부끄럽지만, 일년동안 개발을 하고 일주일동안 벨로그를 작성하면서 느낀점을 간단하게 작성하려고 한다.

💻 개발하루

요즘 나의 일상은 개발로 시작해서 개발로 끝나는것 같은 느낌인 든다. 여전히 개발이 도대체 뭔지 잘 모르겠지만,,,출근해서 하루종일 컴퓨터를 마주보고 퇴근해서 잠들 때 까지 노트북을 바라본다.

퇴근을 하고서 개발공부를 시작한지는 어느덧 6개월이 지나가고 있고, 나의 잔디밭은 점점 푸르게 이뻐지고 있다.

사실 나는 늘 개발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었다.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도 기대를 하기보다는 걱정을 했고, 늘 나의 코드를 의심하고 남에게 보여주기는 부끄러워만 했다. 개발이 무섭고 미워지니 회사에서 일이 잘 안풀릴때면 심장이 벌렁거리며 속이 불편해졌다. 입사한지 6개월도 안되었을 때라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찾아야 하나 고민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다. 애정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쳐다보고싶은 나의 프로젝트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개발이 싫어서 개발을 시작했다.

🖌 글 글 또 글

평일에는 1일 1커밋을, 주말에는 미디엄 블로그에 기술포스팅을 했다. 배우고 익힌것을 글로 남기며 정리하고, 또 잊어버릴 나를 위해 정리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생각보다 내가 쓴 글들은 개발하는데, 아니면 환경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굉장하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이번주에 벨로그를 시작했고, 월요일부터 평일에는 매일매일 TIL을 작성하기로 약속했다. 사실 주말에 쓸 기술 호스팅 주제에대해 일주일동안의 고민시간을 갖던 나에게 매일 적게라도 글을 쓴다는건 많은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게 쓰기위해 노력했다. 쓴다는 것에 부담을 줄이고 꾸준히 쓰자고 다짐했다. 아직 고작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만 글을 적었지만, 매우 만족하고 있다. 역시 뭔가를 남긴다는건 엄청난 뿌듯함을 가지고온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개발하고 공부하기 위해 노력하고있음에 자부하면서도 나의 직업에 확신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종종있다. 일년차 아기 개발자인 나는 여전히 갈대처럼 마음이 흔들린다. 개발이 막혀도, 회사에서 혼나도, 문서에 손도 못대도 내공이 부족하다고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나를 다독이고 있지만 한번 넘어지면 한동안 누워서 이 길이 맞는 길인지를 고민한다.

벨로그를 돌아다니며 다른 개발자분들을 구경하면, 세상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곤한다. 요즘 넘어질랑 말랑 발을 계속 접질리는 나는 벨로그를 돌아다니면서 다들 나와 같은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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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하고싶어요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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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8일

진짜 딱 제 마음과 같네요,, 개발 해보겠다고 뛰어들었더니 세상에 잘하는 사람이 널리고 이 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참,, 저와 같은 마음인 분을 보니 참 신기하네요 ㅎㅎ 덕분에 자극도 받고 아직 제대로 해보지도 않은 제가 참 한심하네요 ㅎㅎ 좋은 자극제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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