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또 9기에 이어 글또 10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10기가 마지막인 만큼 9기에서 못해서 아쉬웠던 것들을 10기에서는 꼭꼭 얻어가기 위해 짧게나마 다짐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같은 조 분들의 글 출퇴근 시간에 읽기' 빼고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 같다.
사실 이것도 초반 1~2개월까지는 흥미로운 글들을 골라서 읽어보기도 했는데, 이후에는 흐지부지되었다. 막상 코어 채널만 보더라도 흥미로운 글들이 많았는데 그런 양질의 글들을 눈 앞에서 놓친 느낌이라 아쉽게 느껴졌다.
커피챗 + 소모임 참여는 퇴근 후 시간을 투자해서 참여를 해야하는 활동들이지만, 프로젝트 일정이 바빠지면서 그런 시간을 내는 것이 버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 같아 9기가 끝나고도 너무너무 아쉬웠다. 글또는 많은 개발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장점을 내가 잘 받아먹지 못한 느낌 😰 사실 지금도 여유로운 프로젝트 일정은 아니지만 9기에서 아쉬움을 느낀 만큼 10기때는 최대한 시간을 내보면서 참여하고 싶다.
단순한 지식 정리 뿐 아니라 나의 경험을 담은 글을 쓰는 것 또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게 가장 컸다. 이 쯤 되면 못한 거에 대해 다 핑계를 대는 느낌이라 민망하지만 이번 글또에서는 작성할 글감을 정리해보면서 조금 체계적으로 글을 써본다면 이 목표도 조금은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커피챗 제발하기
최근에 친구들과 만나면서도 다른 회사 이야기를 듣고 커리어와 관련된 대화를 할 때가 가장 재미있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잘 모르는 도메인, 회사 문화 등 새로운 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커피챗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다 (제발) 요즘 일은 왜 열심히 해야할까, 꼭 개발자로서 성장해야할까? 와 같은 한심한 고민들을 하고 있지만 커리어와 관련된 성장 욕심이 있으신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동기부여도 받고 내 마인드셋도 정비를 하고 싶다.
최근 흑백 요리사를 보면서 자신의 일에 열정이 가득하고, 요리를 정말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셰프분들이 멋있다고 느꼈다. 나는 과연 나의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을까, 나도 저런 마인드를 언젠가는 가질 수 있게 될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일에 과도하게 매몰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지만, 나는 결국 일을 재미있게 할 때 가장 행복하고 뿌듯한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마음과는 상반되게 퇴근 후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그저 누워 있고 싶은 마음도 드는 것 같다.
아무튼 이런 고민들을 다른 분들과도 나눠보면서 여러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기도 하고 나 또한 나의 루틴과 일상들을 나눠보면서 서로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관계들이 생겼으면 한다!
대나무숲 활용하여 고민을 나눠 보기
글또 대나무숲은 9기 때부터 참 재미있게 보던 채널이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들을 똑같이 올려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덕분에 나의 고민에 대한 해답도 얻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는 경우들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올라오지 않은 나의 고민도 나눠 본다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던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주로 친구들이나 부모님께 고민을 나누었는데,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대나무숲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 이번 기수에는 활용해보려고 한다
영어해또 / 감사회고해또 매일 인증 참여하기
9기에서는 사실 무언가를 인증하거나 작성하는 소모임에 하나도 참여하지 않았다 (귀차니즘으로 인해). 9기에서도 감사회고 소모임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나혼자서도 메모장에 감사일기를 매일 적고 있었기에 굳이 다른 채널에 써야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혼자 하는 것이 흐지부지되는 순간들이 항상 있었다. 그래서 글또 9기가 끝나고 카톡방에서 진행되는 감사회고 9.5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9.5기에 참여하면서 매일 꾸준히 감사회고를 쓸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의 회고를 읽으면서 나 또한 좋은 자극을 받고 행복해지는 순간들 있었다. 그러면서 혼자 감사회고를 작성하는 것보다 다같이 있는 공간에서 감사회고를 나누는 것이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10기에는 감사회고해또 채널에 매일 올리고 있고 내가 기대한 것과 같이 좋은 시너지가 나고 있는 것 같다!
영어해또 또한 감사회고해또와 동일한 이유로 참여하게 되었다.
말해보카를 매일하는 루틴을 갖고는 있지만 다른 분들이 어떻게 영어공부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좋아서 참여하게 되었다! 다른 분들의 인증을 보면서 나도 새로운 수단과 방법으로 영어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글또 슬랙 매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인사이트 얻기
9기와 비교했을 때 더 자주 슬랙을 확인하고 있다. 슬랙 알림은 꺼두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슬랙에 들어가고 있어서 많은 글들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책읽어또 채널에 주목하고 있다. 인증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분들이 읽는 책 리스트를 보면서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담아가고 있다. 요즘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있어서 인증글들을 보면서 나도 다양한 책을 읽을 기회가 생길 거 같아 기대가 된다. 글을 제출하면서부터는 큐레이션 채널의 글들도 많이 읽어보려고 한다. 더 부지런하게 슬랙의 좋은 정보들을 얻어가고 싶다!
커피챗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