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챕터 1이 끝났다. 이 말이 즉슨 쇼핑몰또핑몰이 끝났다는 말인데....... 말잇못. 이 건은 후술하겠다.
프레임워크 없이 SPA 만들기 마지막 과제는, 얕은 비교/깊은 비교, 리액트에서 제공하는 Hook을 직접 구현해 보는 것이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는 거지만 useState, useEffect 만들라고 했으면 준코님 옷자락 잡고 엉엉 꺼이꺼이 울었을지도? 빨리 끝났지만, 쉽지 않았던 과제들이었다.
잘 작동했던 것, 효과가 있었던 것, 계속 유지하고 싶은 습관이나 방식
꽤 빨리 과제를 완성했다. 생각보다 일찍 끝나니 리팩토링이고 뭐고 자시고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빨리 PR 써서 제출하고 쉬고 싶었다.
준일 코치님의 발제를 듣자마자 책장에 가서 모던 리액트 딥 다이브책을 꺼내서 읽었다. 앞은 코치님이 설명해 주신 그대로고,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는 챕터가 있었는데.. 리액트에서는 얕은 비교를 어떻게 구현했느냐다. 아싸. 책 읽기 잘했다. 바로 사진 찍어서 팀원들에게 공유하고, 그 장에서 나온 Object.is에 대해 조금 더 팠다. 그것 말고도 useSyncExternalStore 훅이라든가, store에서 구독 함수 만들 때, listener 배열이 왜 필요한지는 벨로그 포스트로 발행하기도 했다.
테오 코치님이 그랬다. 남에게 설명해 주는 게 본인한테 이득이고, 그 학습 효과가 제일 좋다고. 맞다. 공감한다. (내가) 약해 보이면 안 되니까 계속 문서들을 찾아서 작성했다.
감사하게도, 송이 공주님과 수민 공주님이 내 블로그 포스트를 모든 항해러들이 보게 디스코드 채널에 공유해 주셨고, 다른 분들의 샤라웃도 받았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남은 7주간의 챕터도 벨로그 포스트를 통해 많은 지식을 복기하고 싶다.
그런데 글 쓰는 거 너무 지친다. 긴 글을 쓸수록 체력적 소모가 코드 작성보다 더 심하다. 원표 공주님이 글을 엄청 잘 쓴다며 햄스터마냥 칭찬해 주었지만,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 그냥 어쭙잖은 맞춤법과 띄어쓰기 실력이 커버한 것 아닐까? 아무튼 원표 레이디의 기대에 발맞춰 앞으로 책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쓰고 그러겠습니다요.

늘 글맺음을 이딴 식으로 하는 편.
어려웠던 점, 막혔던 부분, 아쉬웠던 점
나는 나에게 자신이 없다. 공개 코드 리뷰도 송이 님이 신청하라고, 하늘 님이 안 하면 본인이 대신 신청할 거라고 하셨는데.. 모르겠다. 나는 지금 내가 누구에게 코드 리뷰를 할 짬도 안 되는 것 같고, 코드 리뷰를 받기도 무섭다. 괜히 욕 들을까 봐. ㅋㅋ
내 인생 좌우명은 나만 욕먹는 것 아니다인데, 항해에 들어오면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도 많이 만나고 처음 해 보는 것들(PR이라든가 코드 리뷰라든가 등등)이 많아서 알게 모르게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원표 공주가 글을 잘 쓴다 잘 쓴다 해도 공감 못 한다. 지금 내가 내 글 다시 읽으면 패고 싶다 다시 작성하고 싶다.
다음 주부터는 자신감을 좀 회복하고 싶다. 어떻게 할지는 아직 의문이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
다음 주에 시도해 보고 싶은 것, 개선하고 싶은 점, 새로운 도전
7팀과 새로운 페어팀이 됐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사전 스터디를 같이 진행한 창훈 님밖에 없는데, 중간 네트워킹에 다녀온 후 다른 7팀분들과 좀 더 친해진 것 같다. (나만 그렇나? ㅋ)
사실 나는 리더십? 통솔력? 없다. 그냥 남이 뭐 하라고 시키면 그대로 받아서 하는 스타일이고, 괜히 팀원들을 관리하면 욕도 먹고 그럴까 봐 기피하는 편이기도 하다.

아니 그런데 저는 써진 거라니까요?
그런데 이왕 해 보는 거 열심히 해 보고 싶다. 4팀 공주님들도 내 통제 욕구에 잘 따라와 주시기도 하고, 실력에는 자신 없으면서 우리 팀이 베스트 팀이 되는 건 자신이 있다. 수료식 때 다른 팀이 베스트 팀 받으면 깽판 칠 만큼.

다음 주차는 클린 코드다. 테오 코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팀끼리 많은 대화를 해 보고 이런저런 컨벤션을 정하고, 시행 착오를 겪어 보려고 한다.

일단 그전에 미루어왔던 클린 코드 책을 사야 한다.
아이패드 미니도 사고 싶음
오프라인 중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송이 님, 태영 님 말로는 정식적으로 식당 가서 술을 마시고.. 이런 게 아니라고 하셔서 집에 일찍 갈 줄 알았다!
ㅋ

시간 계산 잘못해서 4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가 보니까 아무도 없었고, 현빈 매니저님은 나를 어색해하셨다. 우리 이미 친구친구 아닌가요?

송이 님이 호두과자 사 오셨다. 나는 정말로 송이 님의 팀이라서 행복하다.
느그는 이런 학습 메이트 없제?

건휘 님의 마피아 어그로도 재미있었다. 팀 안 버려 줘서 다행.

결국 술을 마시러 갔다. 하......
사진은 누가 귀여운 인형을 가방에 달고 다니길래 찍어 봤다.
그리고 집에 온 건.. 말잇못 아무튼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또 같이 놀고 싶다. ㅎ

회고 끝!
남은 기간 하늘님 버스에 잘 탑승해보겠습니다.
흐름 좋은 버스 나 때문에 버벅이지 않게! 이왕이면 더 편안하고 안전한 버스가 될 수 있게!
저 다른 스터디원 분들에게 하늘님이 잘하신다고 종종 들었었어요. 하늘님은 그냥 하늘님만 믿으면 되지않을까요?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썼던 글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 된거같아요. 물론 나도~ ㅇ.<
하늘님이랑 같은 팀이 아니라 무척 아쉽지만 항상 같이 공부하고 놀 수 있어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