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 항해 플러스 프론트앤드 6기 3주차 회고

하늘·2025년 7월 27일
3

드디어 챕터 1이 끝났다. 이 말이 즉슨 쇼핑몰또핑몰이 끝났다는 말인데....... 말잇못. 이 건은 후술하겠다.

프레임워크 없이 SPA 만들기 마지막 과제는, 얕은 비교/깊은 비교, 리액트에서 제공하는 Hook을 직접 구현해 보는 것이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는 거지만 useState, useEffect 만들라고 했으면 준코님 옷자락 잡고 엉엉 꺼이꺼이 울었을지도? 빨리 끝났지만, 쉽지 않았던 과제들이었다.

✅ Keep

잘 작동했던 것, 효과가 있었던 것, 계속 유지하고 싶은 습관이나 방식


1. 잘 작동했던 것

꽤 빨리 과제를 완성했다. 생각보다 일찍 끝나니 리팩토링이고 뭐고 자시고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빨리 PR 써서 제출하고 쉬고 싶었다.

2. 효과가 있었던 것

준일 코치님의 발제를 듣자마자 책장에 가서 모던 리액트 딥 다이브책을 꺼내서 읽었다. 앞은 코치님이 설명해 주신 그대로고,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는 챕터가 있었는데.. 리액트에서는 얕은 비교를 어떻게 구현했느냐다. 아싸. 책 읽기 잘했다. 바로 사진 찍어서 팀원들에게 공유하고, 그 장에서 나온 Object.is에 대해 조금 더 팠다. 그것 말고도 useSyncExternalStore 훅이라든가, store에서 구독 함수 만들 때, listener 배열이 왜 필요한지는 벨로그 포스트로 발행하기도 했다.

테오 코치님이 그랬다. 남에게 설명해 주는 게 본인한테 이득이고, 그 학습 효과가 제일 좋다고. 맞다. 공감한다. (내가) 약해 보이면 안 되니까 계속 문서들을 찾아서 작성했다.

감사하게도, 송이 공주님과 수민 공주님이 내 블로그 포스트를 모든 항해러들이 보게 디스코드 채널에 공유해 주셨고, 다른 분들의 샤라웃도 받았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3. 계속 유지하고 싶은 습관이나 방식

남은 7주간의 챕터도 벨로그 포스트를 통해 많은 지식을 복기하고 싶다.

그런데 글 쓰는 거 너무 지친다. 긴 글을 쓸수록 체력적 소모가 코드 작성보다 더 심하다. 원표 공주님이 글을 엄청 잘 쓴다며 햄스터마냥 칭찬해 주었지만,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 그냥 어쭙잖은 맞춤법과 띄어쓰기 실력이 커버한 것 아닐까? 아무튼 원표 레이디의 기대에 발맞춰 앞으로 책도 많이 읽고 글도 많이 쓰고 그러겠습니다요.


늘 글맺음을 이딴 식으로 하는 편.

⚠️ Problem

어려웠던 점, 막혔던 부분, 아쉬웠던 점


나는 나에게 자신이 없다. 공개 코드 리뷰도 송이 님이 신청하라고, 하늘 님이 안 하면 본인이 대신 신청할 거라고 하셨는데.. 모르겠다. 나는 지금 내가 누구에게 코드 리뷰를 할 짬도 안 되는 것 같고, 코드 리뷰를 받기도 무섭다. 괜히 욕 들을까 봐. ㅋㅋ

내 인생 좌우명은 나만 욕먹는 것 아니다인데, 항해에 들어오면서 나보다 잘하는 사람도 많이 만나고 처음 해 보는 것들(PR이라든가 코드 리뷰라든가 등등)이 많아서 알게 모르게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원표 공주가 글을 잘 쓴다 잘 쓴다 해도 공감 못 한다. 지금 내가 내 글 다시 읽으면 패고 싶다 다시 작성하고 싶다.

다음 주부터는 자신감을 좀 회복하고 싶다. 어떻게 할지는 아직 의문이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


🚀 Try

다음 주에 시도해 보고 싶은 것, 개선하고 싶은 점, 새로운 도전


7팀과 새로운 페어팀이 됐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사전 스터디를 같이 진행한 창훈 님밖에 없는데, 중간 네트워킹에 다녀온 후 다른 7팀분들과 좀 더 친해진 것 같다. (나만 그렇나? ㅋ)

사실 나는 리더십? 통솔력? 없다. 그냥 남이 뭐 하라고 시키면 그대로 받아서 하는 스타일이고, 괜히 팀원들을 관리하면 욕도 먹고 그럴까 봐 기피하는 편이기도 하다.


아니 그런데 저는 써진 거라니까요?

그런데 이왕 해 보는 거 열심히 해 보고 싶다. 4팀 공주님들도 내 통제 욕구에 잘 따라와 주시기도 하고, 실력에는 자신 없으면서 우리 팀이 베스트 팀이 되는 건 자신이 있다. 수료식 때 다른 팀이 베스트 팀 받으면 깽판 칠 만큼.

다음 주차는 클린 코드다. 테오 코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팀끼리 많은 대화를 해 보고 이런저런 컨벤션을 정하고, 시행 착오를 겪어 보려고 한다.

일단 그전에 미루어왔던 클린 코드 책을 사야 한다.
아이패드 미니도 사고 싶음

💭 그외

오프라인 중간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송이 님, 태영 님 말로는 정식적으로 식당 가서 술을 마시고.. 이런 게 아니라고 하셔서 집에 일찍 갈 줄 알았다!

시간 계산 잘못해서 4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가 보니까 아무도 없었고, 현빈 매니저님은 나를 어색해하셨다. 우리 이미 친구친구 아닌가요?

송이 님이 호두과자 사 오셨다. 나는 정말로 송이 님의 팀이라서 행복하다.
느그는 이런 학습 메이트 없제?

건휘 님의 마피아 어그로도 재미있었다. 팀 안 버려 줘서 다행.

결국 술을 마시러 갔다. 하......
사진은 누가 귀여운 인형을 가방에 달고 다니길래 찍어 봤다.

그리고 집에 온 건.. 말잇못 아무튼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또 같이 놀고 싶다. ㅎ

회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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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어찌저찌 하고 있습니다.... 🫠

1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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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저 다른 스터디원 분들에게 하늘님이 잘하신다고 종종 들었었어요. 하늘님은 그냥 하늘님만 믿으면 되지않을까요?
약해보이지 않으려고 썼던 글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 된거같아요. 물론 나도~ ㅇ.<

하늘님이랑 같은 팀이 아니라 무척 아쉽지만 항상 같이 공부하고 놀 수 있어 정말 좋아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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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1. (김수민) 우리팀 페어 개이득이내ㅎ -> 이거 마즘
  2. (누군가) 황태영바보 -> 이것도 마자보임

남은 기간 하늘님 버스에 잘 탑승해보겠습니다.
흐름 좋은 버스 나 때문에 버벅이지 않게! 이왕이면 더 편안하고 안전한 버스가 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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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한때 병점인 반갑습니다 잘보고가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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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7일

지나가던 테토남입니다. 글 읽고 앞으로 테토남이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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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8일

항해공식 에겐녀 하늘님의 항해를 응원합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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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8일

저도 글 쓰면서 어려움을 많이 느껴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글을 쓰는 과정에서 내가 잘 알고 있는 개념과, 모르는 개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과정들이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작성해 주신 글 보고 도움 많이 받겠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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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0일

어떨결에 들렀는데 글이 다 재밌네요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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