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을 들으면서 내게 큰 울림을 주었던 문장을 주제로 내 이야기를 써보았다.
다른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말로 설명하기 (블로깅 강조)
솔직하게 말해서 내 블로그 글은 읽는사람을 고려하지 않았다.
혼자 이해하려고 정리하기에도 벅찼기 때문이다.
최근에 동기가 내 블로그 글을 읽었는데 하나도 모르겠다고 해서 신경이 쓰이던 참이었다.
변명을 하자면 시간이 너무 모자란다. ㅠ
스프린트를 진행하고, 레퍼런스 보면서 보완하고, 그 과정을 글로 쓰면 하루가 끝이 나 있다.
(비록 다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스프린트 시리즈에 있는 글들.. 정말 아낀다 ㅠ )
봄결님 세션을 계기로 읽는 사람도 만족하고 나도 만족할 수 있는 글을 써보고 싶다.
나중에 협업, 소통을 위해서 내 코드를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조건을 정리해봤다.
나는 주로 스프린트를 진행하는 순서로 글을 쓴다.
가끔 내가 봐도 프론트적인 부분이 지저분하다.
내 의견과 공식문서에서 가져온 부분, 코드들이 뒤섞여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들을 조금 보완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작성해봐야겠다.
글 설명은 요약하는 식으로 하고, 공식문서와 내 의견을 확연하게 구분 지어야겠다.
나아질지 모르겠지만, 생각하는 대로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코플릿, 스프린트 5번 반복 (복습)
순환님은 코스 초반에 기본개념부터 이해하는 게 힘들어서 절망 속에서 지내셨다고 한다.
극복하기 위해 자존감 회복, 멘탈관리, 체력관리 이야기도 하셨지만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스프린트 5번 풀기였다.
코플릿은 가끔 시간 날 때, 더 좋은 코드를 써보려고 푼다.
하지만 스프린트를 다시 진행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왜 이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물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프린트를 진행하고, 레퍼런스 코드가 배포되면 내 코드와 반드시 비교한다.
내 코드가 더 직관적일 때가 있기도 하고, 생각해보지 못한 코드가 레퍼런스 코드에 있으면 감동할 때도 있다.
진작 스프린트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새로운 공부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다!
동기들에게 물어보니, 깃 클론이 아닌 다운로드방식으로 하면 새로 풀 수 있다고 한다.
엔지니어분도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기존에 푼 것은 브랜치로 옮기고 코드스테이츠 레포를 pull 하면 된다고 한다. 정말 꿀팁이다 😚
코드스테이츠 세션은 한 번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보통 주말을 앞두고 진행해서 한 주를 마무리할겸, 새로운 정보를 얻을겸 기웃기웃하러 간다.
세션을 들으며,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다양한 페어와 함께 스프린트를 진행하면, 나보다 분명 잘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그 사람들이 계속 나보다 잘하고 있을까?
그 사람들은 언제까지 나보다 못하기만 할까?
결국 성실함이 이긴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읽은 에세이(무조건 상위 10% 안에 드는 방법)가 있다.
이 에세이에서는 내가 무언가를 시작했을 때, 같이 그걸 하는 사람들의 90%는 내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말한다. 매일 꾸준히 하며 버티기만 해도 10% 안에 든다고 한다.
예시를 읽어보면서 매우 공감했다. (글이 짧으니 읽는 걸 추천한다)
나는 헬스장 3개월을 등록하면, 기간동안 꾸준히 가는 성격이다.
중간중간에 등록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지만, 결국엔 항상 나오는 사람만 있다.
이게 나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코딩하는 게 너무 즐겁다.
새로운걸 배우고 적용하고 디버깅하는 게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
그렇지만 어떤 식으로 사용해야하는 지 알고, 코드를 작성해나가는 느낌은 꽤 괜찮다.
헬스장 다닐 때도 다음날 근육통이 있으면 쾌감을 느끼는 것처럼, 코딩도 그렇다.
꾸준히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어서 어떤 에러를 만나든 해결해버리는 기계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