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DC24에 가다

syeony·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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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KWDC를 알게 된 것은 바야흐로 8월 8일...

처음엔 KWDC가 무엇인지, 존재조차도 몰랐다.
최근에 컨퍼런스라는 존재를 알고 데브콘, 파이콘, 아이맥체험행사 등 여기저기 다니면서 컨퍼런스의 재미에 빠지고 있던 찰나였다.
그냥 순수하게 애플을 좋아했던 빠순이로써, 애플 컨퍼런스라고 들으니 눈이 번쩍 떠져 당장 신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얼리버드 티켓은 8.9~9.9로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그곳에서 만날 다양한 사람들, 내가 되고 싶은 미래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하니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었다. 심지어 서울 세종대에서 열려서 부산인 나에게는 멀었지만 그 정도 거리도 감당할만큼 가고싶었다.

SUSC라는 대학연합동아리에서 매 방학때마다 멘토분들을 모집해와 스터디를 여는데 그 중 Swift스터디에 참여한 적이 있다. Swift 멘토분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우연찮은 계기로 감사하게도 KWDC24 초대권을 받을 수 있었다. 9.9에 샀던 얼리버드 티켓을 취소하고 초대권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너무너무 감사했다...

그러던 와중 같은 멘토분께 컨퍼런스 전 날인 목요일, 스피커와 운영진들끼리의 디너타임에 초대받았다. 정말 영광이었다... 정말 내가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컨퍼런스 당일 티켓

재밌게 들었던 세션을 여기다 기록하겠다.
(사실 노션에 기록했지만 여러 이유로 못 간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어서...! 실제로 같이 가기로 했던 분은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같이 가지 못했다ㅠㅠ. 물론 유튜브 영상도 있지만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생생하게 시작하는 vision OS 개발 첫걸음

김예빈 - 현대자동차

WWDC이야기에 다녀오신 이야기를 정말 실감나게 해주셔서 강연 내내 계속 미국여행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WWDC에서 vision pro를 처음 경험하시고 구매하셨다고, 자신도 vision pro 오너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경험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셨다.
좀 놀라운 점은 비전프로 travel case가 30만원이라는 점?
보통은 무거워서 누워서 쓴다고 하셨다.

<이론>
object tracking
vision OS : anchor형태로 정보전달
왼손 오른손 액션을 구분할 수 있다

데모로는 집에서 vision pro로 만들어온 로켓을 보여주셨다. 로켓이 지구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신기했다. 코드를 직접 작성하여 개발했다고 하셨다.



WWDC이야기가 너무 인상깊어 다음에 기회가 생긴다면 꼭 가보고싶어지는 강연이었다. 너무 재밌게 들어서 시간가는줄 몰랐다. 강연이 끝나고 예빈님을 쫄래쫄래 뒤쫓아가 비전프로도 체험해보았다!

너어어어무 신기했다.
시선을 따라가 손가락 핀치하면 클릭되었다. 비전프로 아래에 많은 센서들이 있어서 모션들을 읽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근데 너무 무거웠다. 왜 누워서 쓰는지 알 것 같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

김창우 - Apple

콘텐츠를 모두 신경써서 디자인하자

  • 글쓰기
  • 이미지
  • 오디어
  • 식별(캐릭터,아바타)

<디자인을 잘 하는법>

다양한 스토리

  • 사람들은 앱스토어 디테일 페이지를 제일 먼저 봄
  •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는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음
  • 앱 시나리오를 잘 표현해주기
  • 앱스토어에 올리는 스크린샷의 내용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관심도가 달라질 수 있음

고정관념

  • 성별선택에서 남자, 여자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기 쉬움
  • 트렌스젠더, 젠더리스 등 다양한 성별 존중
  • he/she 이분법적 사고
  • they 단일 성별로 표현함으로써 많은 사람들 포용 가능
  • hey guys~ → hey everyone~
  • 이미지 또한 신경쓰기 (남성 아이콘보다는 젠더프리 아이콘 사용)
  • SFSymbol에 젠더리스 아이콘 있음
  • 장애인과 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진 않은지 살펴봐야함
  • 고정관념 바꾸기 위해선 삶의 경험에서 다양성을 찾아야함
  • 다양한 커뮤니티 참여

접근성

  • 시력이 안좋은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텍스트 사이즈 제공
  • 많이 하는 실수: 텍스트 굵기를 적용할때 UI의 굵기도 적용이 되어야 함
  • 보이스오버(시각장애)

문화 현지화

  • 시간표현 9:40 이나 21:40
  • “럭키비키”,”양반은 못됐네” 이런 슬랭들은 해당 문화권에 없는 사람들은 아예 모름
  • 이런 관용어들을 피해서 써야함
  • Plan your vacation from A to Z → Plan your vacation from beginning ~~
  • Apple Style Guide 참고
  • 앱의 컨텐츠를 그 나라의 문화에 맞춰 넣기
  • 예를들어 인도 앱에 돼지고기 사진을 넣으면 자기나라 문화를 무시한다고 생각함
  • 아이콘 또한 그 나라의 문화에 맞춰 설정해주는 것도 중요(왼쪽, 오른쪽)
  • SF심볼사용하면 Localization기능 사용 가능

색상 잘 사용

  • 색상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 그 감정은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 서양권에서 녹색은 환경친화 뜻하지만 특정 국가에선 행운을 뜻하기도 함
  • 빨간색은 사랑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특정 나라에서는 경고라는 뜻이기도 함
  • 대부분의 나라에서 주식앱에서는 초록(업),빨강(다운)을 쓰지만 한국에서는 빨강(업), 초록(다운) 사용
  • 전 세계 사람들의 5%는 색맹
  • 고정관념 탈피해야함 색맹이라고 아예 안보이는 것이 아님
  • 우리의 앱이 너무 색에 의존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보아야함
  • 색상 대비율 생각
  • 기본 색상도 좋지만 고대비 모드로 설정했을때 잘 보이는지 확인
  • 4.5:1(대략적인 가이드)을 준수하는지 확인해보기
  • 1:84:1은 글자가 안보이게됨
  • 색상조율도 중요(배경노랑,글색검정 > 배경보라,글색검정)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만들기

  •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제한하지 않는 것이 좋음

이 분 강연도 너무 재밌게 들었다. 강연이 끝나고 나중에 링크드인에서 찾아 강연 너무 재밌게 들었다고 댓글을 달았더니 답글도 받을 수 있었다...! 너무나도 영광이었다.

썸원을 살려라 : 평점 올리기 대작전

강명구 - monymony(대표님?)

평점이 중요하다

  • 고객 90% 이상이 평점을 중요하다 생각
  • 79% 고객이 평점과 리뷰를 확인
  • 4.3 이상의 평점은 추천앱으로 선정될 가능성 높음

유저들이 앱 다운로드를 위한 최소 평점은?

  • 못해도 3점 이상은 유지해줘야 함

같은 이름의 앱이더라도 별점과 리뷰갯수가 높은 걸 선택할 것이다
당시엔 서버문제와 프론트문제로 평점이 좋지 않았다
3.8점 7000건 리뷰

평점 리셋이란?
새로운 버전 배포 시 설정 가능
표시되는 평점 평균은 리셋되고 배포 이후의 리뷰에 기반하여 계산됨
그 동안의 내역은 남아있음

리뷰 갯수 초기화란?
리뷰 갯수가 별로 없을때만 사용하기를 추천

썸원은 평점/리뷰 갯수 리셋은 사용하지 않았음
다른 방안을 생각해낸것이 평점 상승 프로젝트!

  1. 적절할때 사용자에게 만족도 조사 창 띄우기
  2. 만족도가 안좋을때는 리뷰 대신 다른 구글폼 등을 활용하여 피드백 따로 받기(별점에 영향 안가게)
  3. 가장 중요한 것은 만족도 조사 창 언제 띄울지 고민
  4. 어떠한 시점이 가장 좋은 시점인가를 고민하였음
  5. 커플에게 매일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 서비스이기때문에 상대방에게 답변을 받았을때 만족도가 높을것이라 판단하여 그때 만족도 설문 창을 띄웠음
  6. 이 방법으로 1,352건 증가하였고 평점도 3.8에서 4.0으로 복구하였음
  • 한번 더 전략 수정
  1. 단계를 줄이면 평점까지 더 잘 도달할 것이다 라고 생각
  2. 리뷰까지 1-2-3까지의 과정을 1-2로 줄였음
  3. 평점 4.1에서 4.3으로 상승
  4. 리뷰까지의 도달률이 21%에서 56%로 상승
  5. 누적 리뷰 수 62% 상승
  6. 5점 선택 비율 92.6% 유지

33% 유저가 실제 스토어의 리뷰에 도달함
최종적으로 2025 현재, 4.8점의 평점 유지
2만개 리뷰 갯수 유지
2019에 런칭하여 지금까지 운영
평점을 유도하는 전략을 잘 사용했다

<결론>
평점 유도의 기본

  • 앱의 품질은 기본
  • 평점이 4점 미만이라면 평점을 올리는 ASO(App Store Optimization) 추천
  • AB 테스트를 통해 유저가 제일 기분 좋은 지점 찾기
  • 단순한 로직으로 평점 유도 - 만족은 평점으로 불만족은 피드백으로 유도

주의해야할 점

  • 리뷰에 따른 보상은 스토어 정책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음
  • 필요한 경우 앱스토어 평점 리셋 활용 - 다만 누적된 리뷰가 많을 경우 신중히 고려
  • 3에서 4는 쉽지만 4.5에서 4.6은 어렵다. 효율적인 우선순위 정하기



평소 아이폰 앱개발을 하고싶다 생각해왔던 터라 너무 흥미진진하게 들었다. "커플앱"하면 유명한 썸원도 이런 수난을 겪어왔구나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전략이 있어야 인기앱에 오를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아이폰 앱 개발을 하여 출시하면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이분에게도 강연이 끝나고 나중에 링크드인에서 찾아 일촌신청하며 강연재밌게 들었다고 메세지를 남기니 답장을 주셨다...! 너무 눈물나는 영광이었다(꾸벅 꾸벅)

나만의 네컷

컨퍼런스 행사장 정중앙에 링크드인, 인스타그램에서만 보던 나만의네컷을 찍을 수 있었다. 희찬님을 실제로도 볼 수 있었던 영광의 순간이었다...!

(좌)스위프트코딩클럽 사람들과 (우)애플디벨로퍼아카데미 3기분들과 함께 추억을 남겼다. 이번에 애플디벨로퍼아카데미 4기에 지원했어서 3기분들이 더 대단하고 멋지게 느껴졌다. 특유의 아우라가 있었다. 모두와 어울릴 수 있는 성격과 제일 중요한 실력! 테크분들 실력이 모두 엄청났다. 다양한 분들을 알아갈 수 있어 영광이었던 자리였다.

스위프트 코딩클럽의 운영진이었던 .0님과 will님, harry님과 애플디벨로퍼아카데미 3기 모수님과 도란님! 모두 대화를 나눠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내 관심사와 같은 다양한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경험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이번에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KWDC스폰서로 세개의 회사가 왔는데 swift앱 프로젝트를 하면서 딱 한 번 적용해본 lottie files와 처음 보는 RC? 회사와 DataDog회사에서 다양한 스티커와 고양이 인형을 받았다. 룰렛돌려서...!ㅋㅋㅋ 그리고 KWDC24텀블러...보냉이 아주 잘 되었다. 굳!!!

신기했던 점 하나 더...
맨 뒤에 경품추첨을 했는데 GPT로 했다...
나만 충격이었나?

위 세개의 강연이 제일! 재밌게 들었던 강연이지만 나머지 강연들도 다음 글에 올려보겠다.
나머지 강연

  • 애플의 생셩형 AI, Apple Intelligence로 차세대 AI 경험 설계하기
  • Apple Intelligence에 대비한 앱 준비하기
  • macOS 자동화의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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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어플리케이션, cross platform과 iOS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 오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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