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송 중에 내용 변조(데이터의 무결성 손상)가 발생했는지 감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이 과정에서 트레일러(trailer)에 체크섬(checksum)을 추가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다.
데이터 무결성 검사란 전송된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고 원래의 내용과 동일하게 수신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데이터 전송 중에 노이즈, 간섭 또는 해커의 공격 등으로 인해 데이터가 변조될 수 있다.
체크섬(Checksum)은 전송되는 데이터 블록에 대해 계산된 값으로,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송신 측에서 데이터를 전송하기 전에 체크섬 값을 계산하여 데이터에 추가하고, 수신 측에서 데이터를 받은 후 같은 방식으로 체크섬을 계산하여 송신 측에서 받은 체크섬과 비교한다. 만약 두 체크섬 값이 일치하면 데이터가 무사히 전달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일치하지 않으면 데이터에 변조가 발생했음을 감지할 수 있다.
트레일러(trailer)는 전송되는 데이터의 끝부분에 추가되는 정보다. 트레일러에는 체크섬과 같은 무결성 검사 정보를 포함할 수 있다.
1바이트 체크섬: 체크섬의 크기를 1바이트로 제한한 경우, 이 체크섬은 데이터의 각 바이트의 합 등을 단순한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구성하는 각 바이트의 값을 모두 더한 뒤, 1바이트(8비트)로 결과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계산 예시:
데이터: 0x12, 0x34, 0x56, 0x78
각 바이트를 더한 결과: 0x12 + 0x34 + 0x56 + 0x78 = 0x114
1바이트로 표현할 때: 0x14 (결과의 하위 1바이트만 사용)
이 값 0x14가 체크섬으로 트레일러에 추가됩니다.
송신 측: 데이터를 준비한 후, 이 데이터의 체크섬을 계산하고,
계산된 체크섬을 데이터의 끝에 트레일러로 추가하여 전송한다.
수신 측: 데이터를 받은 후, 수신한 데이터에서 체크섬을 분리합니다.
받은 데이터로 동일한 방식으로 체크섬을 계산합니다.
계산된 체크섬과 트레일러에서 분리한 체크섬을 비교합니다.
만약 두 값이 일치하면 데이터가 변조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일치하지 않으면 변조가 발생했다고 판단합니다.
5. 1바이트 체크섬의 한계와 보완책
1바이트의 한계: 1바이트 체크섬은 매우 간단한 형태의 무결성 검사 방법입니다. 1바이트(8비트)는 256개의 고유한 값을 가질 수 있지만, 이 크기는 충돌 가능성이 높습니다(즉, 서로 다른 데이터가 같은 체크섬 값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바이트 체크섬은 변조 감지에 약할 수 있습니다.
보완책:
더 큰 체크섬: 2바이트, 4바이트, 또는 16비트, 32비트 등 더 큰 크기의 체크섬을 사용하면 충돌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해시 함수 사용: MD5, SHA-256과 같은 암호학적 해시 함수는 체크섬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충돌 가능성이 낮은 값을 제공합니다.
CRC (Cyclic Redundancy Check): 데이터 전송에서 자주 사용되는 오류 감지 코드로, 체크섬보다 더 강력한 오류 탐지가 가능합니다.
결론
1바이트 체크섬은 간단하고 빠르게 무결성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그 자체로는 변조 탐지에 충분히 강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안전한 무결성 검사 방법으로 더 큰 체크섬 또는 암호학적 해시 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보안이 중요한 경우에는 이러한 보완책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