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백엔드 협업] 오해와 갈등

LEEJAEJUN·2023년 11월 11일
0

fasttime-2024

목록 보기
3/4
post-thumbnail

✨ 오해의 시작

프로젝트 3주차 쯤 돌입했을 때, 서로에게 쌓여왔던 불만이 터졌다.

✨ 무엇이 문제였나

기획 단계에 없었던 프론트엔드
모든 기획이 끝나고 API와 스키마까지 어느정도 제작한 상태에서 프론트엔드가 투입되었다. 모든 기존 내용을 따라가고 이제 프론트엔드 규칙과 코드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건의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한참 뒤에 수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 API 테스트를 위한 서버 가동
  • API 문서 개선
  • API 오류 수정 요청

소통 부재
초반 체계가 잡혀있지 않았을 때, 카톡으로 질의응답을 하게 되었다. 누구는 카톡을 자주 확인하고 누구는 한참동안 확인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위와 같은 문제가 자주 발생했다.

비대면 회의
처음만난 사이라 서로를 잘 몰랐고, 얼굴도 모르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업무 얘기를 주고받는 상황이 피로감을 줬다. 원래 알던 사이였던 백엔드 팀원들과 달리 프론트엔드 팀원들은 각자 모인 상황이었다. 회의가 백엔드 친목의 분위기, 예의없진 않지만 방어적인 자세로 이어지면서 텃새를 부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뉘앙스 차이
정확한 카톡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텍스트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팀간 오해를 만들었다. 점하나 자음하나 특수문자 하나가 문제가 되었다.

충분히 고민하지 않은 질문
뉘앙스 차이를 느끼게 된 원인은 오히려 프론트엔드에서 정제되지 않은 질문을 하면서 시작되었을 수 있다. (실제로 그렇게 답변 받기도 했고) 에러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고 스크린샷만 전달한다거나, 'OO이 안 돼요' 와 같은 어떻게 보면 수준 낮은 질문을 하면서 프론트엔드 팀의 신뢰가 떨어졌을 수 있다. 이 내용은 추후에 '팀장의 역할' 을 다루는 글에서 자세히 얘기할 계획이다.

✨ 어떻게 해결했는가?

백엔드 멘토님과 상의
위에 사진에 있는 것처럼 먼저 백엔드 멘토님께 면담을 신청했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프론트엔드팀이 백엔드팀에 불만이 쌓였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혹은 프론트 측에서 오해하고 있는게 아닌지 대화를 나눴다.

백엔드 팀원과 3자 대면
그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백엔드 팀원 한 분과 멘토님, 나 이렇게 3명이서 얘기를 했다. 결론은 간단했는데, 프론트 측의 성의 없는 질문 방식과 이슈 트래커로 사용하기로 했던 툴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백엔드 측에서도 방어적으로 대응한 부분이 있었다고 알게되었다. 답변 뉘앙스와 관련해서는 오해였음을 인지했다.

전체 회의 때 관련해서 논의
프론트 측에서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먼저 나열한 후, 백엔드 측의 답변 과정에서 귀찮은 듯한 뉘앙스와 합리적임에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의사항에 대해 얘기를 했다. 모든 팀원들이 프로젝트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했고 의외로 간단하게 서로의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사실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는데, 지금은 함께하지 않는 프론트 팀원 한 분의 개인적인 문제라 굳이 다루지 않겠다.

해결^^

profile
always be fresh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