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하고 1년이 되었지만 다시 돌아보는 피로그래밍 합격 후기입니다. (맨날 써야지하다가 시험기간에 쓰고 있는 이런 심리.. 게다가 18기 후기 전멸이라 작성합니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 경험으로 다양한 기회가 생겼으며, 멋진 사람들 좋은 사람들도 너무 너무 많기 때문에(18기야 사랑해) 피로그래밍은 개발 입문자라면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험기간에 서류와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 할 수 있지만 정말 고민없이 지원하세요)
다들 합격 하시길 바라며 서류와 면접의 기억을 꺼내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로그래밍은 두달의 방학기간 동안 일주일에 3번 이루어지는 세션을 통해 웹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는 대학생들을 위한 연합 동아리입니다. 협업툴인 Git과 GitHub를 다루는 방법, 웹 개발 기초 (HTML, CSS, JavaScript)를 배우고, Python과 Django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웹 프로그래밍 학습을 진행합니다. 피로그래밍에서는 성장과 협력의 가치를 이어나갑니다.
첫 한달 동안 매 세션마다 과제가 주어지며, 이후 아이디어 발표와 팀 빌딩을 통해 팀원들과 협업하여 웹 서비스를 제작하고 프로젝트 발표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각종 행사 및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있어 개발자 외 창업가, 기획자로 활동하는 피로그래머들과 소통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과 현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
출처는 https://pirogramming.com/about/
사실 두달동안 화,목,토에 6시간씩 세션을 듣고, 세션마다 과제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다 하고나면 많은 성장을 하기 때문에 정말 방학동안 많이 배우고 싶다! 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세션과 과제 꼭 열심히 하세요!!!! 그래야 배우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어차피 세션이랑 과제 안하시면 보증금도 깎여요)
-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와 목표 500~650
- 프로그래밍 경험 및 수준, 학습계획 300~450
- 만들고 싶은 웹 서비스 250~350
- 협업 또는 팀플 경험 300~450
- 어려운 일을 겪고 극복한 경험 혹은 성취한 경험 300 ~ 450
- 방학계획(자유형식)
이 질문을 통해서 나의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생각해서 쓰는 것도 지원서를 잘 쓰게 만들어주는 방법인거 같아요 (이런 생각 안하고 작성하면 지원서 내용이 산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원서에서 사기치지 마세요.. 면접 때 보면 거짓말인거 다 알아요...
지원서 쓰는 것은 저도 여전히 어렵기 때문에.. 각자 본인만의 스토리를 녹여서 하고자 하는 말을 잘 전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글자수는 꼭 맞춰서 쓰세요. 괜히 저 기준이 있는게 아닙니다.
많이 쓰면 좋은거 아냐? 하시는데 누군가는 적은 글자에 자신을 더 잘 표현하기 때문에 굳이 더 많은 것도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기준보다 적게 쓰는 것도.. 추천은 안함)
면접은 면접관 3분에 저 혼자 봤고 면접 시간은 30분으로 되어있습니다.
면접 10분전쯤 가서 대기방에서 기다렸던거 같은데 음료와 과자를 나눠주셨어요.
면접관분들이 다들 웃어주시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따뜻하게 면접을 봤습니다.
<공통 질문>
- 간단한 자기소개
- 다양한 종류의 개발 중, 웹 개발을 하고 싶은 이유
- 비전공자/전공자 분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될 경우 실력의 차이 등을 극복하기 위해 본인이 어떤 태도로 프로젝트에 임할 것인지
- (동아리 활동 시) 본인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 리더와 팔로워 중 해당되는 역할과 해당 역할로서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팀플에서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싫은 사람의 유형
- 오류나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는지
- 협업 시 갈등상황에서 대처 방법
- 프로젝트 시 퀄리티를 낮출 것인지, 기간 내에 끝내지 않을 것인지
- 피로그래밍 보증금 제도, 보증금과 활동비가 각각 얼마인지
- 1-2월 중 피로그래밍 외에 하고 있는 다른 활동들이 있는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기술 질문>
- 자료구조에 대해서 아는 것 아무거나
- 객체지향과 절차지향의 차이점
이때 저는 전공 1년차인 아무것도 모르는 뽀짝이여서 지원서 기반으로 기술 질문을 주신거 같습니다. (지원서에 자료구조를 배웠다 작성함)
사실 너무 오래돼서 정확히 질문이 다 기억 나진 않지만 공통질문들은 예상 범위를 크게 넘는 질문들은 없었어요. 아마 이 글을 포함한 피로 면접 관련 블로그들 보시면서 질문들을 모아 준비하다 보면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기술 질문은 지원서 기반으로 물어보거나 파이썬이나 html,css,js (피로그래밍에서 사용하는 기술들 위주)를 하셨다면 관련 문법 질문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공자라해도 적어도 여기서 뭘 배우고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가는 노력정도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노력이 다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니까요..)
-> 인스타나 공식 홈페이지 자세히 보고 동아리 정보 알고 가세요 (이건 면접 보기 전에 꼭 다 하세요)
공통질문이나 기술질문을 제외하고는 보통 지원서에서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대답도 어느정도 준비를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은 보통 15-20분 정도 보는 것 같은데 저는 면접이 되게 빨리 끝난 편이라 걱정을 했지만 붙었습니다🤗🤗
사실 피로그래밍은 비전공자를 위한 동아리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실력이 엄청 중요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실력을 본다면 전 불합격일지도? 하지만 아예 중요하지 않다고도 안했어요.. 들어가보면 잘하는 사람들이 참 많거든요)
동아리 특성상 짧은 기간내에 많은 것을 배우고 과제도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이 기간 내에 동아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중요해서 열정을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물론 매번 운영진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운영진들만의 기준이 항상 같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서류나 면접에서 동아리에 대한 애정과 본인의 성실함을 잘 드러내고 나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면 합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합격하시고 알차고 행복한 방학 보내시길 바랍니다^.^
쓰다보니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주입되기도 했지만(19기 리크루팅 당시 운영진의 생각이랄까요..) 감안해서 보고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20기 리크루팅 끝나는 날 올리니 21기 부터 참고하세요ㅎㅎ
웹 개발 입문으로 html, css, js에 django까지 배워서 프로젝트를 혼자 완성할 수 있을 모든 조건을 다 만들어 주는 동아리입니다. 이 외에도 git, aws배포, 디자인, db 등 다양한 세션이 있어서 정말 개발에 대해 스펙트럼 넓게 배우기 좋아요.
다들 열정 넘치는 멋진 사람들이 합격하기 때문에 배울 점도 많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아갈 수 있으며, 무엇보다 세션을 다 선배 기수 분들이 해주시는데 현업자 분들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열심히 한 만큼 가져갈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다들 피로하세요☺️
피로그래밍 한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