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과정의 끝, 그 이후


11월 중순 소마 본 과정의 목표인 프로젝트 최종 평가가 끝나고 나면 공식적인 소마 제12기의 모든 일정은 끝나게 된다. 소마가 끝나게 된다는 것은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하고 약 150명의 연수생들은 서로 다른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11월 말을 보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소마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몇몇 사람들은 아직 끝마치치 못한 학업을 끝내기 위해 복학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마 연수생들은 모두 1-2주 정도 소마 본과정이 끝났다는 해방감을 만끽하며 휴식을 가지거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러한 해방속에서도 쉬지 못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소마 본 과정에서 더 나아가 창업이라는 꿈을 꾸는 청년 창업가들이다. 청년 창업가들은 본과정이 끝남과 동시에 앞으로 소마에서 개발한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상의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나도 창업을 꿈꾸는 청년 창업가였고, 소마 본과정이 끝나면 어떻게 서비스를 유지하고 창업까지 이어갈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연수생들의 고민을 소마 사무국에서도 물론 이해하고 있었으며, 연수생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고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약 2달간 소마 고도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3-5월을 기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창업을 꿈꾸는 입장에서는 소마의 지원 아래 약 2개월 정도 더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매리트로 다가왔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고도화 과정이 존재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참여를 결심하였으며, 나 말고도 많은 팀들이 고도화 과정 참여를 결정했다.

고도화 과정에 참여를 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지만, 모든 팀원이 고도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2021년 4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약 8개월간을 정말 열심히 달려온 팀원들과 동료 연수생들은 정말 많이 지쳐있었고 취업이나 복학 전에 잠깐이라도 휴식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런 사람들을 모두 설득하여 팀을 완전히 이끌어나가는 것은 쉽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11월 말은 팀원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멘토님의 조언을 받아 고도화 과정에 참여할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이 때문에 정규 멘토링 기간도 11월 30일 까지로 연장되었고, 최종 평가 이후 약 1주일 간의 휴식 이후 우리 팀의 모든 멘토님을 만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의견과 고도화 과정 참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팀은 다행히도 모든 인원이 고도화 과정에 참여하기를 결정하였다.

고도화 과정 공고


고도화 과정 참여에 대한 고민은 대부분 프로젝트 최종 평가 이후에 이루어지지만 고도화 과정 공고는 최종 평가 이전인 11월 초에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 평가에 앞서 고도화 과정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최종 평가 준비에 너무 바쁘기 때문에 사무국 직원분들께 미리 들은 정보를 기반으로 10월 쯤에 결정을 내리거나 최종 평가 후 결정을 내리게 된다.

우리 팀의 경우 처음부터 창업이라는 꿈을 꾸고 있었기 때문에 9-10월 부터 고도화 과정에 대한 참여 의지가 있었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팀원과 멘토님의 의견 교류를 걸쳐 고도화 과정 참여를 결정지었다.

고도화 과정 공고 상으로 고도화 과정이 본 과정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트랙이 2가지로 나뉜다는 것이다. 본 과정 물론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평가를 위해 4개의 분과로 나누어지지만, 고도화 과정은 공식적으로 2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지원을 받는다.

고도화 과정은 기술 활용·사업화 과정, 기술 심화·논문 게재 과정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기술 활용·사업화 트랙

타겟시장 및 고객에 대한 재검증과 시장접점 분석, 후속 개발, 사업화, 창업 준비, 기술교육(AWS 공인자격증 취득)

2. 기술 심화·논문 게재 트랙

후속 개발, 서비스 구현, 논문 초록 작성, 기술교육(AWS 공인자격증 취득)

고도화 과정의 두 트랙은 한눈에 보기에는 차이가 많아 보이지만 몇가지 차이점 외에는 기본적인 운영은 비슷하게 진행된다. 기술 활용·사업화 과정은 창업 준비를 중심으로 운영되어 프라이빗 IR 피칭을 진행하고, 추후 진행될 소마 지속성장지원사업에 서류 통과되는 이점이 있다. 기술 심화·논문 게재 과정은 논문 초록을 작성하고 추후 논문을 실제로 작성하고 등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외에 멘토링, 기술교육 등 활동은 동일하다.

많은 소마 연수생들은 서비스 개발과 창업을 꿈꾸기 때문에 기술 활용·사업화 과정을 많이 선택하였으며, 우리 팀 또한 기술 활용·사업화 과정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두가지 트랙을 모두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심화·논문 게재 과정도 함께 이수할 수 있다.

아무래도 우리 팀은 기술 활용·사업화 과정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앞으로의 고도화 과정에 대한 내용은 기술 활용·사업화 과정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동료 연수생에게 들은 기술 심화·논문 게재 과정의 정보를 함께 작성할 것이다.

고도화 과정 혜택


고도화 과정 공고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2달간의 고도화 과정을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다. 고도화 과정이 소마 과정을 수료한 이후이기도 하고, 연수생들이 선택하여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예비 과정이나 본 과정에 비하면 혜택이 적지만 그래도 2달간 소마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만으로 연수생들에겐 큰 이점으로 다가온다.

여러 혜택이 존재하지만 가장 큰 혜택은 바로 기술 활용·사업화 과정을 이수했을 시 추후 진행되는 소마 지속성장지원사업에 서류 심사 면제가 되어 5,000만원의 예비창업 지원금을 받는데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많은 연수생들이 창업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혜택이라 생각한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혜택과 지원사항 있으며 고도화 과정의 전체 지원사항과 혜택은 다음과 같다.

1. 연수센터 이용

  • 팀 : 지정좌석 운영
  • 공통 회의실(대강의실, 씨앗방1, 2 등) 지원
  • ‘22년 1월(실전 과정) : 팀 공간 제공

2. 교육

  • 전체, 그룹별 집체 교육(온·오프라인 병행)
  • (필수교육) 클라우드(AWS) 전문교육 및 자격증 응시료 지원

3. 멘토링

  • 멘토링 지원 (멘토, 분야별 외부 전문가)

4. 프로젝트 활동비

  • 팀 : AWS 사용료 최대 100만원/월 지원
  • 국내학회 참가비 및 심사비(기술 심화 논문게재 트랙에 한함)

5. 도서구입비

  • 팀 : 도서구입비, 최대 20만원/월 지원

6. 협업 툴

  • 개인 : 온라인 팀 협업 도구 ‘웹엑스’ 지원

7. 행사 및 네트워킹

  • 프라이빗 IR, AC(예, 프라이머, 어썸벤처스 등) 교류 및 상담
  • 모의 논문 발표 및 첨삭
  • 고도화 과정 참여원 간 네트워킹 행사
  • 아마존 워킹백워즈 워크샵

공지를 처음 보았을때 느꼈던 점은 매우 다양한 지원사항과 해택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교육, 멘토링, 협업 툴, 행사 및 네트워킹의 경우 소마 본 과정부터 지원받던 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놀랍지 않았지만, 본 과정이 끝났음에도 불과하고 프로젝트 활동비와 도서구입비라는 현금 및 현물성 지원을 해주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좋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본 과정 기간에는 소마 연수센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데 고도화 과정은 팀 지정좌석 및 팀 공간을 제공해주어 사무실 같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만족스러웠으며, 본 과정때 자주 가지 못한 연수센터를 고도화 과정 동안에는 자주 방문했던 것 같다.

고도화 준비 과정


고도화 과정은 약 2달간 진행되며 세부적으로 1달씩 고도화 준비 과정과 고도화 실전 과정으로 나누어진다. 12월에는 고도화 준비 과정을 진행하였으며,고도화 준비 과정의 부제는 바로 숨을 고르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이다.

하지만 소마가 늘 그렇듯이 뭔가 여유로워 보이는 느낌을 준다는 것은 빡세게 연수생들을 굴린다는 의미이다. 이 고도화 준비 과정이 소마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일정적으로 바빴던 시기였다. 12월 1달 동안 소마에서 준비한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이수하였으며, 그래도 나름 의미가 있던 시간 이었다.

고도화 준비 과정은 전체적으로 AWS 관련 기술 교육과 특강 & 멘토링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숨을 고르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라는 부제와는 달리 정말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한달 동안 3회가 넘는 특강을 수강하고, 약 3주의 기간 동안 AWS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소마 수료식과 컨퍼런스를 참가하고, AWS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정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모든 활동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매우 좋은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해서 너무나 의미있고 성장하는 좋은 시간이었지만, 아무래도 숨을 고르고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라는 부제는 빼야할 것 같다. ㅋㅋㅋ

내가 12월 한달 동안 고도화 준비 과정에서 했던 활동들을 자세히 서술하자만 다음과 같다.

1. OT & AWS 워크샵

소마 고도화 과정을 시작하기 전 고도화 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듣는 시간인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존재했다. OT는 항상 비슷하듯이 소마 고도화 과정을 소개하고 다양한 규정을 함께 열람하고 Q&A를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이했던 점은 이날 팀별로 회의실을 배정했던 것이고, 우리 팀도 소마 연수센터 6층에 회의실이 배정되어 앞으로 2달간의 팀 공간을 제공 받았다.

OT가 끝난 후에는 AWS 관련하여 아마존 혁신 문화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AWS의 교육 및 기술 담당의 직원들이 소마 연수센터에 방문하셔서 워크샵을 진행했었고, 소마 고도화 과정에 참여하는 2-3팀의 연수생들이 모여 다시 팀을 이루어 교육에 참여했다.

아마존 혁신 문화 워크샵은 기본적으로 "아마존은 혁신을 위해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아마존은 현재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자 수많은 제품 혹은 서비스들을 통해 혁신을 이루어왔다. 이러한 다양한 수많은 제품을 혹은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기 위해 어떻게 일해왔는지가 중심 내용이었고, 그 혁신의 비결은 바로 거꾸로 일하기 였다. 보도자료를 먼저 만듬을 통해 아이템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아마존 역시 고객에 집중하였고 Specific한 고객들에게 먼저 접근하여Pain Point를 명확하게 해결하고 이후 뻗어나감을 통해 혁신을 주도해 온 것이라 느꼈다.

아마존 혁신 문화 워크샵은 단순 강의 뿐만 아니라 팀을 이루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팀에서 소마 프로젝트를 하나 선정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페르소나를 정의한 후 문제를 고객 중심으로, 고객의 행동을 중심으로, 한계 없이,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정의하였다. 이후 이것을 다시 해결해보는 솔루션을 도출하는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5명의 팀원이 모여 포스트잇에 하나하나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어나갔다.

5명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우리는 현재의 기획을 Perservere 할 것인지, Pivot 할 것인지, Perish 할 것인지 결정하였다. 우리 팀은 아이디어를 Pivot 하여 Specific 고객들에게 먼저 접근하여 Pain Point를 명확하게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지막에는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발표하는 것으로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보도자료는 헤드라인, 날짜 및 아이디어 요약, 기회 및 문제, 솔루션, 리더 의견, 고객 경험, 고객 의견, 조치 사항의 내용을 넣어 짧고 간결하게 작성하였다. 잠재 고객들이 보도자료 만으로 본 아이디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작성하였다. 이때 판매하려는 내용과 광고성 문구가 들어가면 안되었으며, 명확한 타겟팅과 명확인 이익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였다.

우리팀의 경우 다른 팀의 비해 매우 보도자료가 잘 작성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평가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얻었으며, 그 덕분에 AWS 탁상 스탠드를 받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유익했던 워크샵이었고, AWS 직원들을 직접 만나 많은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고도화 준비 과정에서 추천하는 활동이다.

2. 특강 & 멘토링

소마의 연수생활의 꽃인 특강과 멘토링은 고도화 준비 과정에서도 진행되었다. 하지만 고도화 준비 과정의 특강은 아무래도 많은 연수생들이 창업 or 논문 작성을 생각하고 있는 만큼 기획과 개발 중심보다는 창업과 논문 작성에 맞추어 진행되었다.

첫번째 특강은 두들린 이태규 대표님의 PMF (Product Market Fit) - PMF 개념, 의미, 찾아가는 방법에 대한 특강이었다. 전체적인 본인의 창업 경험과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PMF를 찾는 방법에 대한 특강이었다. 특강이 시작하자마자 "되도록이면 사업은 하지 말아라"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아이러니 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로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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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특강의 내용은 너무나도 현실적이었다. 대학생 창업가가 해야 할일과 해서는 안될일을 말하며 창업에 현실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대학생 창업가는 항상 좋은 팀원을 구해야 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며, 언제나 자본을 끌어와야 했다. 또한 대학생 창업가는 절대 멍청함을 유지해서는 안되고, 절대 지분을 아끼지 말아야하며, 이정도면 되었지 마인드를 가지면 안된다고 했다.

창업에 대해 꿈과 희망만을 가졌던 많은 연수생들에게 창업의 현실을 알려주고 스스로에 대한 미래를 고민할 수 있게해준 시간이었다. 또한 "내가 왜 창업을 했지?", "내가 이 사업을 왜 잘할 수 있지?", "내가 왜 대표를 해야하지?", "우리 회사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하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한다는 점을 알았고, 창업을 하고있는 지금도 나는 이 질문을 항상 나에게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PMF를 찾는법에 대해서 배웠다. PMF를 찾는 방법에는 왕도가 없으며, 고객의 의견을 들으며 끊임없이 발전해 나간다면 어느 순간 감을 통해서 PMF를 찾았다는 느낌이 들것이라고 했다. 감이라는 것은 정말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이기 때문에 아직 나는 이것을 잘 모르지만, 언젠가는 나도 PMF를 찾아 이 감을 느끼고 싶다.

두번째 특강은 테이텀 박수현 팀장님의 기획력 향상 - 린스타트업의 이해 및 실습 / 밸류 프로포지션, BM 점검 / 우수 수익모델 사례 분석에 대한 특강이었다. 기획과 계획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내용과 스타트업이 PMF를 찾는 여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궁극적으로 린스타트업이 되어야한다는 내용으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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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은 "무엇을 할/만들/될 것인가"이며, 계획은 "어떻게 할/만들 것인가, 어떻게 방법이 가능한가"이다. 기획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구상하는 것이라면 계획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실천하기 위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을 하며, 현재 상태와 원하는 이상적인 소망/상태 간의 차이가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을 한다. 계획은 이러한 기획을 수행하기 위한 과정의 일련이다.

그 다음은 린스타트업이다. 린스타트업은 언제나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는 스타트업 경영 기법이다. 린스타트업은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기법과 고객 개발 기법을 사용하며, 항상 신제품을 위한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성공적인 제품을 만드는 더 신속하고 좋은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애자일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 개발을 통해 고객을 만나 제품을 발전시키며, 낭비를 없애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서는 로드맵을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로드맵은 최초의 사업 계획으로 플랜 A를 문서화 한 것이며, 가장 위험한 부분을 식별하고, 체계적으로 검증함을 통해 사업 계획을 문서화 한다. 우리 또한 사업 계획을 위해 로드맵을 작성하였으며, 로드맵을 통해 전체적인 사업의 윤곽을 잡을 수 있었다.

세번째 특강은 명지대 김형진 교수님의 마케팅 향상 - 시장 분석, 진입 전략. 그로스해킹, SNS홍보에 대한 특강이었다. 소마 연수생의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혹은 컴퓨터공학 전공자였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해서는 까막눈이었고 나 또한 그러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마케팅을 진행해서 우리의 서비스 혹은 제품을 사람들에게 잘 알릴 수 있을까?"는 많은 연수생들의 고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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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교수님의 디지털 마케팅 기초 특강은 많은 자본을 들이지 않고 초기 스타트업이 어떻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그 첫번째는 우리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플랫폼을 찾는 것이었다. 현재 들어온 고객을 대상으로 "몇 명이 광고를 클릭하지?", "몇 명이 다운로드 하지?", "몇 명이 결제하지?"를 분석하여 퍼널링을 실시하고, "어떤 것이 가장 가치있는 터치포인트인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어떻게 들어왔는가?"를 알아내서 그곳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했다.

하지만 우리 같은 예비 창업자는 초기 광고를 게시할 금액적 여유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은 자원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그 다음 내용이 진행되었다. 적은 자원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법은 바로 SNS와 커뮤니티에 많은 글을 올리는 것이다. SNS와 커뮤니티에 광고처럼 보이지 않게 높은 퀄리티의 글을 작성하면 자연스럽게 고객은 우리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SNS와 커뮤니티에 많은 글을 작성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는 블로그를 하나 생성하여 서비스와 관련된 정보글을 자주 올리는 것을 추천 받았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 SNS와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하는 것은 많은 시간의 투자가 필요한지라 바로 시행하지는 못했지만 창업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오면 SNS와 커뮤니티 글 작성을 통해 마케팅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특강의 주제가 창업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주제가 있던 소마 본과정 보다 특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세분의 강의 모두 뛰어났으며 창업을 준비하기에는 매우 알차고 좋은 강의였다고 생각이 든다.

멘토링은 소마 예비 과정 및 본 과정과 동일하게 다양한 멘토님들께 멘토링 요청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우리 팀의 경우 본 과정 때부터 함께하던 멘토님과 정기적으로 만나 현재 상황과 진척도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3. 네트워킹

여러가지 강의와 교육으로 바쁜 소마 고도화 준비 과정이었지만, 상당히 많은 네트워킹 기회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고도화 준비 과정의 네트워킹은 선배 창업자와 VC/AC를 만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스타트업 관련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고도화 준비 과정 동안 가장 큰 네트워킹 행사는 바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프로젝트 공유회였다. 정확히 프로젝트 공유회는 고도화 준비 과정의 프로그램은 아니였지만, 고도화 준비 과정 기간에 진행되었고 대부분의 참가자가 고도화 과정 참가자인 동시에 창업을 중심으로한 프로그램이 있어 고도화 과정 후기에 함께 작성하였다.

프로젝트 공유회는 약 10팀이 모여 소마 본과정 기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서로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었다. 이렇게만 말하면 그냥 평범한 프로젝트 공유회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놀랍게도 프로젝트 공유회에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님이 소마 연수센터에 방문하셔셔 발표한 한팀 한팀에게 창업에 관련된 조언을 주셨다.

한국 스타트업계의 매우 유명 인사인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님을 직접 만나뵙고 조언을 듣는다는 것은 창업을 준비하는 연수생들 입장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였으며, 발표가 끝난 이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연수생들과 대화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셨고 명함도 교환했다.

소마 본 과정 기간 동안 많은 연수생들을 만났지만 다른 팀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 공유회를 통해 다른 팀의 결과물을 둘러볼 수 있었고, 더불어 다른 연수생과 권도균 대표님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4. AWS 전문교육

소마 고도화 준비 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며,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던 프로그램을 뽑자면 단연 AWS 전문교육이라고 생각한다. SW 개발자나 IT 업종에 종사했다면 모두 한번씩 AWS를 사용해보았거나 주변에서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AWS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이며 우리 팀 또한 AWS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AWS를 사용하기에는 여러 공부가 필요하다. AWS의 제품군은 너무나도 많고 각 제품군의 사용 용도와 특성이 달라 최적의 성능과 최적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AWS 관련 지식을 배우도록 한 것이 AWS 전문 교육이다.

AWS 전문교육은 소마 고도화 준비 과정의 필수 이수 교육이며 AWS 전문교육 기초형이라는 이름으로 AWS 클라우드 기초 (CPE : Cloud Practitioner Essentials), AWS 서비스 및 솔루션 이해 (TESS: Technical Essentials), Architecting on AWS (ARCAWS 기반 아키텍처 설계)의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AWS 및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기초 이론을 학습하고 AWS의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공부하는 강의이다.

이중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Architecting on AWS (ARCAWS 기반 아키텍처 설계) 강의이다. 고도화 준비 과정에서는 필수적으로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자격증에 응시해야 하는데 본 강의는 이 자격증에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기 때문에 열심히 수강하는 것이 자격증 취득에 큰 도움이 되었다.

AWS 전문교육은 상기한 3개의 필수 이수 강의 외에 4개의 선택 이수 강의 또한 존재한다. AWS 전문교육 심화형으로 바로 개발자 트랙인전문 개발자 과정(Developing on AWS), 자동화 과정(DevOps Engineering on AWS)과 데이터 분석가 트랙인 빅데이터 과정(Big Data on AWS), 머신러닝 과정(Machine Learning Pipeline on AWS)이 존재하다. 2가지 트랙의 4개 과정 중에 필수적으로 1개의 강의를 이수해야하며 나의 경우 개발자 트랙의 2강의를 모두 이수하였다.

AWS 전문교육 심화형은 확실히 더욱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AWS SDK를 활용하여 서비스 혹은 제품을 프로그래밍을 통해 개발하는 과정까지 담고 있어 개발자로써의 역량 상승에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교육을 들을 수록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매번 강사가 달라지고 소마 연수생들의 교육 수준을 파악하고 있지 못해 이미 AWS 전문교육 기초형에서 배웠던 내용을 계속 반복한다는 점이었다.

AWS 전문교육 기초형에서 배웠던 내용을 오랜 시간을 들여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정작 AWS 전문교육 심화형에서 들어야할 고급 내용들은 제대로 수강하지 못했고 부랴부랴 과제를 끝내는데에 집중해서 강의가 산만하고 강의를 들으면서 막혔던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그래도 교육에서 배워야 하는 점은 부랴부랴 다 해서 여러가지 전문 개발 및 자동화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약 3주 동안 하루 8시간에 걸쳐 힘들게 AWS 교육을 수강했다. 한 교육마다 수백만원 정도의 교육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소마의 지원 아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던 점은 정말 정말 좋았지만, 오히려 소마 예비 과정에 이러한 교육을 들었으면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기도 하다. 물론 우리팀은 창업을 통해 본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들을 많이 적용하여 AWS 비용을 낮추었기 때문에 교육의 목적은 완료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든다.

힘들었기도 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AWS 전문교육은 고도화 준비 과정에서 가장 내 역량 발전에 도움이 되었고 가장 기억에 남은 프로그램이며, 고도화 과정을 이수하고자 하는 후배 연수생들에게 고도화 과정을 추천하는 첫번째 이유는 바로 이 AWS 전문교육이지 않을까 싶다.

5. AWS 자격증 취득

AWS 전문교육을 바탕으로 소마 연수생들은 꼭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자격증에 응시해야한다. 보통 SAA-C02 시험을 준비하는데 2-3개월 정도 시간을 투자한다고 하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4주였다.

AWS 전문교육을 수강하면서 동시에 SAA-C02 시험을 준비했으며, Architecting on AWS (ARCAWS 기반 아키텍처 설계) 강의를 통해 어느정도 기초를 다질 수 있었지만 시험을 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시험 범위는 너무나도 넓어서 고민이 많았다.

또한 시험 응시료가 한화 18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꼭 시험에 합격해야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 그래서 내가 한 것은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여 요점 정리 노트를 만들어 외우는 것과 덤프 문제를 구해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었다.

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기간은 2주 남짓이었지만 요점 정리 노트를 수십번 읽었고 덤프를 600문제 정도 풀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였다. 그리고 시험 당일인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시험에 응시하여 간신히 합격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이성 친구와 보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나는 요점 정리 노트와 덤프 문제와 함께 뜨거운 공부를 하고 시험장에 도착해 시험을 하얗게 불태웠다. 준비했던 문제들이 많이 나와 운 좋게도 합격할 수 있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나의 마음은 기쁨과 슬픔이 공존했다.

시험에 합격하여 개발자로써 좋은 역량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좋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날 강남 테헤란로 한복판에서 쓸쓸히 집을 향해 걸어가는 나의 모습은 사실 조금 처량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노력과 시간을 나는 절대 후회하지 않으며, 정말로 의미있는 경험이자 공부 그리고 나름 웃픈 추억으로 생각하고 있다.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자격증 취득에 관해서는 이전에 블로그에 AWS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자격증 취득 후기를 통해 매우 자세히 남겨 두었으니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이 글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모의 피칭 데이


모의 피칭 데이는 고도화 준비 과정이 끝난 후 고도화 실전 과정으로 넘어가기 위해 거쳐야하는 하나의 테스트이며, 프라이빗 IR 피칭을 통해 약 15개의 팀을 선정한다. 고도화 실전 과정 신청팀 중 창업 트랙을 선택한 팀이라면 모의 피칭 데이 참여가 필수적이며, AC, VC 등 투자기관 전문가들 앞에서 피칭을 진행한다.

만약 고도화 실전 과정 신청팀 중 논문 트랙을 선택한 팀이라면 프라이빗 IR 피칭이 아닌 논문 초록 발표를 진행한다. 나의 경우 창업 트랙만을 신청하였기 때문에 논문 초록 발표가 실제로 진행되었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프라이빗 IR 피칭을 중심으로 서술하도록 하겠다.

사실 프라이빗 IR 피칭의 날짜가 AWS 자격증 시험일로부터 10일이 안되기도 하고 날짜가 연말 연초라 준비할 시간도 부족할 뿐더러 멘탈적으로 준비하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크리스마스와 2021년 마지막날, 그리고 2022년의 첫날을 행복하게 보내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책상 앞에 앉아 밤새 프라이빗 IR 피칭을 준비하는 것은 정말 힘들 일이었다.

나 또한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책상 앞에 앉아 피치덱을 제작하고 있었고 새해가 된 것은 가족들이 방에 들어와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건네서 알게 되었다. 시간적으로 멘탈적으로 힘들었지만 가장 힘든 것은 피치덱을 어떻게 제작하는지 우리팀이 모른다는 것이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프라이빗 IR 피칭 전까지 피치덱 작성 및 피칭 관련하여 아무런 특강 및 교육이 진행되지 않았고 우리팀은 창업 경험이 있는 선배 창업자와 담당 멘토님께 문의해가며 힘들게 피치덱을 작성하였다.

본 과정 최종 평가부터 고도화 과정 모의 피칭 데이까지의 기간이 1달 조금 넘은 기간이기 때문에 최종 평가 발표자료를 피치덱 형식에 맞게 변경하여 피칭을 진행하였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최종 평가와 비슷했으며 심사위원만 AC, VC로 바뀐 느낌이었다.

결론적으로 최종 평가때 처럼 창업을 위해 잘 준비되어 있다는 평을 받았었고, 부족한 점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여러번 피칭을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지만 고도화 준비 과정 동안의 매우 많은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면서 피칭을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기회를 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해 모의 피칭 데이에 대해서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좋은 평가를 받고 창업을 위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며, 내년 소마 제13기의 모의 피칭 데이는 충분한 일정이 확보된 후 필요한 교육을 먼저 받은 상태에서 치루어 진다면 연수생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고도화 실전 과정


고도화 과정의 끝, 고도화 실전 과정은 고도화 준비 과정과 다르게 매우 조용히 흘러갔다. 전력 질주하기!라는 부제와 다르게 많은 연수생들이 조금 의욕이 떨어진 시기였으며, 소마 센터와 소마 사무국에서도 생기가 빠져가는 시기였다.

아무래도 연초인 만큼 소마 제13기 연수생 모집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고 소마 제12기 연수 과정의 정말 마지막 과정이라 약간 다운되어 있는 느낌을 가졌다. 고도화 준비 과정과 다르게 필수적인 프로그램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조용히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창업과 관련된 특강이 진행되어 피치덱 작성, 사업 계획서 작성, 투자 유치, 정부지원금 유치 등 다양한 창업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이러한 활동이 모의 피칭 데이 이전에 진행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모의 피칭 데이 때의 엉망진창이었던 피치덱과 사업계획서를 반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내가 12월 한달 동안 고도화 실전 과정에서 했던 활동들을 자세히 서술하자만 다음과 같다.

1. 필수 특강

고도화 실전 과정의 필수 특강은 명확하게 창업과 투자에 중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며 소마 과정을 이수하면서 AC/VC를 만나 처음 듣게된 특강이었다. 필수 특강인 만큼 매우 중요한 내용들이 많았으며, 굉장히 인상 깊은 시간이었다.

첫번째 필수 특강은 퓨처플레이 권오형 파트너님의 기획력 향상 -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 작성법",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및 평가, 세콰이어캐피탈의 Pitch Deck Template 관련 특강이었다. 전체적으로 스타트업 투자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사업계획서 작성법과 관련된 내용으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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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도전 정신을 가지고 성장을 기대하는 회사이며, 매우 도전적이고 위험하며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가진다. 하지만 성공시 매우 큰 리워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창업가들이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스타트업은 평생 완벽을 추구하지만 완벽할 수 없으며, 이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하는 회사는 벤처 투자자이며 이들은 `투자 - 자금 지원`, `멘토링 - 조언 지원`, `마케팅 - 홍보 지원`, `객관적 평가` 등을 통해 스타트업을 돕는다. 하지만 모든 스타트업이 벤처 투자자에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창업자는 투자에 대한 고민과 거절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투자는 창업자와 창업팀의 비전, 퀄리티, 능력 등을 평가하며 이루어진다. 벤터 투자자는 창업자와 창업팀의 `기존 경험`, `제품과 기술력`, `뾰족한 장점`, `성장 가능성`, `성장 비전`을 보고 투자한다. 이렇게만 보면 투자자는 갑, 창업자는 을 처럼 보이지만 투자 관계에 갑을은 없고 함께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동료이다. 이때문에 창업자 또한 투자자를 잘 선택해야한다.

이때 서로가 서로를 평가하는데 가장 좋은 자료는 바로 사업계획서이다. 사업계획서는 내적으로는 사업의 장단점 파악, 사업의 상용화 판단, 사업의 현실성 재고 등을 위해 사용되며, 외적으로는 이해관계자 설득, 투자를 위한 평가자료, 대외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 자료로 사용된다. 이런 엄청난 중요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계획서는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사업 계획서를 `Company Purpose`, `Problem`, `Solution(Product & Demo)`, `Market`, `Competition`, `Why Now`, `Market Potential`, `Business Model`, `Team`, `Finacials`, `Vision`의 내용을 담아 작성해야 한다.

사업계획서를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사업계획서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낀 기회였다. 특강을 듣자마자 우리 팀은 사업계획서를 다시 작성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 창업을 도전하게 된 첫 원동력이 된 정말 좋은 특강이었다.

두번째 필수 특강은 슈미트 장원준 팀장님의 투자유치 -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 / "정부과제 유형" (R&D 자금 유형 및 스타트업 지원센터) / "엔젤투자, VC 등 투자자 유형과 활용방안" /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자금조달 전략" 관련 특강이었다. 전체적으로 투자 종류 및 투자 유치 방법과 피치덱 작성을 중심으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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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가 필수적이며, 투자에는 현금 조달, 지원금 조달, 대출 조달 등의 방법이 있다. 스타트업은 투자를 통해 자산을 극대화 하고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특히 경쟁에서 우위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투자에는 직접 투자, 간접 투자(엔젤 투자, 벤처 케피탈) 등 종류가 매우 많고, 투자 과정은 최소 6개월이 걸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투자는 응원과 적선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투자를 받기위해서는 사업계획서도 필요하지만 IR 피칭을 위한 피치덱도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각종 대회 및 데모데이, 컨퍼런스, IR 행사에 참여하여 피칭을 하기위해 피치덱은 필수적이며, 엔젤투자를 받을때도 사업을 소개할 시각적 자료는 필수적이다.

피치덱은 투자자와 협력사에 회가와 파트너가 되었을때의 이익에 대해 설득하는 것이고, 설득을 위해 납득 가능한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여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사업 계획서에 담긴 다양한 요소들을 시각화하여 설명하는 것도 필요하다.

피치덱에는 `회사 요약 및 비전`, `시장의 문제`, `솔루션(제품/서비스/기술)`, `시장 기회/시장 패러다임 변화/시장 규모`, `경쟁 현황`, `데이터/검증 현황`, `비즈니스 모델`, `팀/채용`, `성장 및 마케팅 전략`, `재무 현황/투자금 사용처`의 내용을 담아 작성해야 한다.

또한 피치덱은 간결 해야하며,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10-20p를 유지해야하고 하나의 스토리라인이 중요하다. 올바르게 작성한다면 목차를 따라갔을때 사업 내용이 대부분 설명될 것이다.

사업계획서와 더불어 스타트업의 쌍두마차라 불리는 피치덱을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었다. 모의 피칭 데이때 발표했던 우리 팀의 피치덱을 보았을때 매우 부끄러워지는 특강 시간이었으며, 우리 팀은 특강이 끝나자 마자 피치덱을 작성하기 위해 모였고, 이 때의 피치덱은 아직도 사용중에 있다.

고도화 실전 과정의 필수 특강은 확실히 더욱 무겁고 중요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제 연수생 신분에서 벗어나 창업가로 도전하는 우리에게 현실을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냉혹한 현실을 맛보게 해준 특강이었지만, 이 덕분에 한층 성장할 수 있지 않았다 생각이 든다.

2. 선택 특강

고도화 실전 과정의 필수 특강은 명확하게 창업에 필요한 부수적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필수 특강에 비교하자면 아쉬운 점이 조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유익했던 시간이었고, 나는 창업 트랙을 위한 선택 특강을 모두 수강하였다.

첫번째 선택 특강은 더이노베이터스 최광선 대표님의 스타트업 경영 - "스타트업의 기업문화"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기업문화 사례, 성공적 스타트업 기업문화 사례분석) / "창업기업의 채용 전략" (직원 채용시 중요한 점과 주의할 점, 성공적인 스타트업 채용 공고)관련 특강이었다. 전체적으로 스타트업 경영과 문화, 그리고 스타트업의 운영을 중심으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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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라고 한다. 고객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가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하며 수익 창출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목표를 가진 임시조직이며, 고객의 마음을 읽어야 임시조직에서 회사로 나아갈 수 있다.

이때 스타트업은 린 하게 나아가야하며,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군살(필요없는 지출과 노력)을 빼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스타트업은 온 힘을 다하지 않으면서 빠르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벨류 포지션을 정의하고, 비즈니스 캔버스와 린 캔버스를 그려 스타트업의 계획을 정의해봐야 한다. 이때 비즈니스 모델은 반복 가능성, 확장 가능성, 수익성을 가져야하고 이러한 목표를 찾기 위함에는 왕도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목표한 제품을 만들지 못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제품을 만들다가 시간, 자금, 노력을 낭비하기 때문에 항상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중요한건 순서가 아니며 필요한 고민을 차근차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 과정은 지금도 늦지 않았고 정답도 존재하지 않는다. 스타트업의 성공의 방정식은 모든 스타트업마다 다르며,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

또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는 필수적이며, 투자자들의 궁극적인 질문인 "투자금을 언제 회수할 수 있는가?"에 답하기 위해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 이때 고객 성장 지표가 매우 중요하며, 큰 투자를 받으려면 시장에서의 증거가 필수적이다.

결론적으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팀은 스마트해야하고 제품은 빠르게 만들어야하며 시장은 큰 시장을 타겟팅 해야한다. 그리고 우리 팀도 이러한 조건들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두번째 선택 특강은 명지대 김형진 교수님의 마케팅 심화 -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실전 교육" (BM 검증 및 확장 방안)"으로 고도화 준비 과정에 이어 김형진 교수님의 두번째 마케팅 특강이었다. 특강은 전 특강에 심화된 내용으로 팀마다 사업 아이템을 분석하고 마케팅을 통한 확장 방안을 알아보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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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정의하자면 "어떻게 하면 내 제품과 다른 제품을 이해하고 잘 팔 것인가?"이다. 그리고 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는 나의 제품을 더 널리 알려 많은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함이다. 하지만 세상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마케팅의 방식도 빠르게 변화했다.

과거의 마케팅 방식은 단순히 광고이다. 신문 광고, 옥외 광고, TV 광고 등등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자리에만 광고를 통해 마케팅이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의 마케팅은 매우 다르다. 현재의 마케팅은 매우 다양한 채널이 존재하며 PPL, 인플루언서, 브랜디드 콘텐츠 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매우 다양하진 광고 채널에 따라 사람들의 광고 회피 현상이 생겨났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채널을 사용하여 광고 같아 보이지 않게 마케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SNS,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글을 써 마케팅을 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다.

우리팀의 사업 아이템인 `이얌 - 나만의 식단 관리 코치`의 타겟 고객을 명확하게 정의 한 후 이에 관련하여 고객들이 원할 것 같은 정보글을 작성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2022년 생활습관관리 Top5"라는 글을 통해 타사 서비스와 우리의 서비스를 함께 홍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을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검색최적화 `SEO`이다. `SEO`는 검색엔진 상단에 나의 글이 올라가도록 셋팅하는 작업으로 다양한 키워드, 글을 읽을 명확한 이유를 제시한 제목, 가독성, 적절한 태그 사용, 훌륭한 콘텐츠 퀄리티 등을 통해 `SEO`를 높일 수 있다.

또한 `SEO` 말고도 웹 리소스를 가리키는 다른 일부 웹사이트로부터의 링크인 `Backlink`를 잘 활용하여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으며 나의 글 혹은 서비스가 유명한 사이트(정부기관, 기업 등)에서 나를 Do Follow 한다면 마케팅 효과를 높힐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애플리케이션 홍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계속 퀄리티 높은 글을 쓰고, 그 글을 통해 나의 서비스로 들어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우리 팀 또한 SEO 최적화를 통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으며, 좋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세번째 선택 특강은 라인프렌즈의 이아람 CISO님의 기업 윤리 및 법과 규제 - "창업시 알아야 할 법, 규제" / "부정경쟁방지법의 역할과 활용전략" / "개인정보보호 윤리, 데이터3법, 글로벌 규제동향", "지재권 확보전략,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사업/상표침해, 각종 특별법 이슈"으로 창업을 진행할시 알아야하는 기업 윤리 및 법과 규제를 중심으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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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세상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바뀌어나가고 있지만, 법과 규제는 그 속도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이 기사포함 가맹형 콜택시 서비스 `타다` 쟁점이다. `타다`는 기존의 택시보다 더욱 편리하고 저렴한 콜택시 서비스로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지만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해 택시 업계에게 고발을 당하면서 현재도 법의 쟁점 한 가운데에 서 있다.

이처럼 여러 스타트업들이 법의 허점을 파고들었다가 규제로 인하여 사업이 어려워진 경우가 많으며, 또한 정부의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법과 규제로 다양한 산업이 파괴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에는 법과 규제에 대해서 필수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

규제는 소비자와 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반대로 소비자와 기업에게 불편을 주기도 한다. 규제는 대표적으로 2종류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열거된 것은 허용하는 Positive 규제이다. 두번째는 열거된 것은 금지하고, 원칙적 허용하는 Nagative 규제가 있다. 이러한 규제들은 국내에서 근거 마련를 마련하여 산업 발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으며, 공공에서 민간으로 나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 사업은 앞으로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디지털 뉴딜 등이 있다. 또한 기존 규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ICT 신기술 및 서비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저해되지 않는다면 시장 출시 및 테스트 가능한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신경써야할 것은 새롭게 생겨나는 법과 규제 뿐만이 아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복잡한 법과 규제 물론 스타트업에게 매우 중요한 항목이며 대표적으로 개인정보 관련 법과 규제가 있다. 서비스가 인간의 삶에 더욱 다가오면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관련 법 규제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창업을 하기 전에는 관련 법과 규제를 살펴보아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 팀 또한 헬스케어 서비스로 다양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이러한 법과 규제 문제는 우리 팀에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고도화 실전 과정의 선택 특강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모두 창업가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역시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면 훌륭한 연사님의 조언과 강의를 나의 능력으로는 100%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특강은 이번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특강에서 배운 내용은 내 창업 인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도해보고자 한다.

3. 창업 준비

고도화 준비 과정이 창업을 하기 위한 공부의 시간이었다면 고도화 실전 과정은 창업을 하기 위한 스스로의 준비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고도화 준비 과정에 비해 여유로운 일정을 통해 우리 팀의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창업을 준비할 수 있어 좋았던 것과 동시에 소마 전체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에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뽑자면 바로 고도화 실전 과정 시기이다.

우리팀은 소마 제12기에서 우수자에 선정되지 못했고 인증을 받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소마 제12기 우수자 분들이 해외 연수를 다녀올 동안 우리는 한국에 남아 공부를 하고, 특강을 듣고, 피칭을 준비해야 했다. 불과 한달 전까지 소마 연수센터에서 함께 고민하고 개발하던 분들은 해외에 나가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던 시기에 우리는 한국에 남아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성장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물론 우리 팀이 좋은 소마 최종 평가 시기에 다른 팀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수하고 있었고 인증을 받지 못한 것에 크게 미련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많은 연수생들이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가는 이 시기에 꾸준히 창업이라는 꿈을 꾸고 있기는 쉽지 않았다. 이 시기에 우리 팀원 한분이 떠나가 취업을 결정했으며 우리 팀이 3인 팀에서 2인 팀이 된 것은 바로 이 고도화 실전 과정 시기부터이다.

물론 고도화 실전 과정이 나빴다는 것은 아니다. 나의 성장에 너무나도 도움이 되었고, 수많은 창업 지식을 배울 수 있었으며, 창업을 시작하기 위한 발판이 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아쉬운 것은 나의 능력이며, 내가 더 개발을 잘했다면, 내가 더 CS를 잘했다면, 내가 더 많은 경험이 있었다면, 내가 더 리더십이 있었다면 하는 후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일어난 일이고 내가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것인건 명확한 사실이며, 내가 더 발전하고 노력해야하는 것 외에는 정답이 없는 것이다. 사실 이때쯤 주변에서 휴식과 복학을 권유했지만, 난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한 것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여기서 힘들어하고 포기하는 것을 고민하는 내 스스로가 너무나도 싫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속 개발을 했고, 계속 기능을 추가했으며, 계속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좋은 결과가 항상 뒤따르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좋은 결과가 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계속 달렸다. 망해도 시도해보고 망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나아갔다. 그리고 나의 2022년 1월은 수번의 애플리케이션 릴리즈, 수번의 회의와 멘토링, 그리고 수십번의 커밋을 통해 끝이 났다. 그리고 나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제12기 생활도 정말로 끝이 났다.

Good Bye SOMA

고도화 과정, 그 이후


고도화 과정이 끝나면 소마 제12기 생활이 정말로 끝난다. 이제 앞으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3가지 이며 첫번째는 복학, 두번째는 군대, 세번째는 창업이었다. 나는 창업을 선택하였고 남은 팀원 한명과 함께 소마 지속성장지원사업에 도전했다. 지속성장지원사업은 소마 내에서하는 예비창업패키지와 비슷한 지원사업으로 소마가 끝난 후 창업을 위해 선택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현재 지속성장지원사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요즘 몸도 많이 아프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아프지만, 내가 꿈꾸어 왔던 길이기 때문에 나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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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통 개발자 & 창업가 블로그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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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30일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의 고민과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하실 일들 잘 되실 거라고 응원합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