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less commerce 헤드리스 커머스에 대해서

임기홍·2022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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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less cms를 넘어서 headless commerce로.

헤드리스란 말은 크롤링할 때 헤드리스 브라우저로, 브라우저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크롤링을 실행할 때 썼으므로 알고 있었다. 헤드리스 cms란 쉽게 rest api를 통해서, 데이터는 json 형태로 받아와 사용자가 보는 화면단을 다양한 형태로 바꿀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cms의 경우 단순히 텍스트의 형태로 간편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회원, 결제, 주문 등의 복잡한 기능을 가진 커머스는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헤드리스 커머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현재 고도몰5를 이용하여 쇼핑몰을 운영중에 있다. 고도몰5는 사용자가 php, 즉 백엔드 부분을 만질 수 있어서 php를 배우고 고도몰 개발가이드를 준수한다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으로 어느정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쇼핑몰 솔루션을 쓰는 것은, 바퀴를 재발명하지 말라는 격언으로도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쇼핑몰의 기능을 다 만드는 것만 하더라도 공수가 어마어마 할 것이니깐. 그래서 대부분의 국내 쇼핑몰들은 카페24, 고도몰, 메이크샵, 식스샵 등 여러가지 쇼핑몰 솔루션을 사용한다.

그러나 쓰다보면 역시 레거시 코드 관리에 대한 어려움도 있고 php 기반의 전통적인 풀스택 구조로 만들어졌다 보니 관리에 있어서 굉장한 어려움이 있다. 또 옴니채널(옴니채널은 '고객이 이용 가능한 온·오프라인의 모든 쇼핑 채널들을 대상으로 채널들을 통합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채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끊기지 않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채널 전략이다'. 현재 국내 기업들의 옴니채널 대응은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재에, 해당 쇼핑몰 솔루션으로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좀 어려워지는게 사실이다.

당연히 개발자라면 API를 선호하며,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능은 API를 통해서 자유자재로 쉽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사용할 수 있으니, 전통적인 풀스택의 구조보다, 훨씬 더 잘 정돈된 API를 선호하는 것이 당연하겠다. (예전에 php개발자, 쇼핑몰과 어드민을 직접 개발하여서 쓰고 계신 개발자 출신 대표님과 이야기한적 있는데, 본인의 쇼핑몰을 API로 초기 디자인 하지 않은 것을 정말 후회하신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또 지금 우리의 사업이 일본쪽으로 진출하게 되어서, 일본쪽에서 커머스와 CMS 페이지를 새로 만들어야할 판인데, 결국 여기서부터, 자사몰 구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해외 결제 부터 쇼핑몰과 회사 홈페이지의 분리, 그러면 또 데이터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 상황이고 결국에 한번 결단을 내려야 하긴 할텐데,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이 헤드리스 커머스라고 답을 내리게 되었다. 주문, 회원, 결제, 장바구니 등의 여러가지 기능들을 API로 제공하여, 즉 커머스의 중요한 백엔드 부분과 비즈니스 로직 부분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소비자가 맞닿을 수 있는 VIEW 부분은 프론트엔드든 어떠한 형태로든 구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헤드리스 커머스이니깐.

옴니채널에 대한 예시로 라이브 커머스를 예시로 많이 들던데, 결국 라이브 커머스도 하나의 뷰 형태이고 뒤에서 돌아가는 결제,주문,회원은 헤드리스 커머스의 API로 연결되어 똑같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라이브 커머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의 세상, 아니면 아마존 알렉사 등으로 대두될 수 있는 IoT 등의 고객과 만나는 창이 API를 통해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

헤드리스 커머스로 구축을 하게 된다면 앞으로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게 지금의 답 같은데..?
그리고 헤드리스 커머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찾아봤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 nhn커머스의 샵바이 프로. 다만 일반 고객들 대상으로는 API 서비스를 이번년도 하반기에 오픈한다고 해서 일단 API 문서를 보고 있는 중. 다만 과연 하반기에 오픈할 수 있을까?ㅜㅜ

다시 읽어보자 https://byline.network/202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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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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