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2023 하반기 회고

Gyuhan Park·2024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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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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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나오면서 그 힘들다던 3학년 2학기까지 마무리되었다. 여름방학 회고를 작성했기 때문에 그 이후 3학년 2학기 생활 위주로 회고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 강의

학점은 캡스톤 디자인 과목을 포함하여 21학점을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힘들걸 예상했고 실제로 힘들었다. 근데 다 힘든 시기고 한과목이라도 더 들어야 내년이 편하다고 생각해서 버텨냈다. 그리고 4-1학기 캡스톤을 3-1학기에 미리 들었는데 다들 왜 캡스톤을 2번듣냐고 했지만 난 프로젝트를 하면서 학점을 받을 수 있고, 교수님과 현직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귀하다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저번 학기 캡스톤의 기억이 나쁘지 않았다. 아이디어만 리젝당하지 않으면 괜찮은 것 같다. (잘하는 팀원 덕분이긴하지만)

아래 이미지는 운영체제 중간고사 정리한 노션 페이지를 가져와봤다. 정리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정리하면서 강의 들을땐 그냥 넘어갔던 부분들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왔다. 정리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긴하지만 한번 정리해놓으면 내용 다시 찾기도 편하고 시험 전에 훝어보기 편해서 좋다. 기말고사 시즌에는 캡스톤 마무리 + 과제도 많아서 잠도 못자고 시험공부를 일주일 전에 시작했지만 성적은 만족 ✨

🧑‍💻 동아리 지원

GDSC 3기
yapp 23기
디프만 14기
DDD 10기
넥스터즈 24기
DND 10기
우아한테크코스 6기

이번 학기에 지원한 동아리들이다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써놓으니까 많은데 동아리 지원을 하더라도 확실히 과정마다 얻어가는 게 있다.

서류지원 : 내가 얼마나 감자인지 알 수 있다.(ㅠㅠ) 프로젝트하면서 힘든 기억은 있는데 눈에 띌만한 경험으로 적기 어렵다. 그래도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할지에 대한 방향이 잡힌다.
서류탈락 : 사실 서류탈락 같은 경우는 얻어가는 게 가장 적다. 그냥 다른 지원자보다 역량이 부족하거나 동아리에 안맞을 것 같다 정도인데 어느 부분이 부족한 지 알기 어렵다. 하지만 더 열심히해야겠다는 동기부여는 된다.
면접탈락 : 면접에 갔다는 것은 이력서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추가로 면접을 통해 어떤 부분을 준비해야하는지, 어떤 활동을 궁금해하는지를 알 수 있다. 기술질문은 생각 못했던 부분을 물어보면 그 부분을 깊게 공부해볼 기회가 생기고, 경험질문은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인데 이부분도 정리가 안되어있으면 더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부분을 알 수 있다.
최종합격 : 기분이 째져~

근데 동아리같은 경우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는지를 많이 보는 것 같다. 면접을 볼 때 시간을 얼마나 할애할 수 있는지, 얼마나 진심인지를 위주로 보는 느낌이였다.

🔥 동아리 활동

멋사 이벤트 루프 발표
멋사 중하하 2기(위키)
멋사 11기 수료
GDSC 스터디 발표
GDSC 고려대 연합세션 발표

멋쟁이 사자처럼 11기

1학기동안 세션을 듣고 과제를 하면서 공부했다면 2학기에는 우리가 세션을 준비해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나는 주제들 중 가장 흥미로웠고 공부해보고 싶었던 event loop에 대해 발표하게 되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브라우저 동작 방식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딥다이브 책으로만 읽었던 실행 컨텍스트와 비동기 처리 원리를 알게 되었다.

이렇게 8개월간 활동했던 멋쟁이 사자처럼 동아리를 수료했다!!! 기술적으로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해서 좋았다. 같은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환경에서 함께 몰입한다는 게 좋은 경험인 것 같다. 이 경험 자체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되었다.

동아리 활동은 끝이 났지만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작년에 만든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사이트에 추가로 위키팀과 리크루팅팀을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는 위키팀의 검색 파트를 담당하여 곧 배포할 예정이다! (TO BE CONTINUE)

GDSC 스터디 발표

GDSC를 이번 기수 합격하여 스터디 발표를 진행하였다. 프론트엔드뿐만 아니라 모두가 듣는 자리라서 프론트엔드의 딥한 내용보다는 웹사이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발표하면 좋겠다 생각해서 CSR과 SSR를 비교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마이크가 잘 안되서일까? 호응이 없어서일까? 내용이 어려워서일까?

중간에 급해져서 끝나고 발표가 아쉬웠다. 발표는 아쉬웠지만 발표를 준비하면서 SPA가 어떻게 빠르게 렌더링하는지, json 데이터로 페이지만 일부만 바꾸는 방법 등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babel이나 prettier가 어떻게 코드를 해석하고 판단하는지 알게 되었다.

발표 자료

GDSC 고려대 연합세션 발표

GDSC 고려대와 연합하여 컨퍼런스가 있었는데 멋사 해커톤에서 대상을 받은 경험을 발표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 시기에 과제도 많고 여러모로 바빴는데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 생각해서 하기로 결정하였다.
나는 휠패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새롭게 적용해봤던 기술들을 위주로 발표하였다. PWA, MSW, serverless 3가지의 기술을 발표하였는데 프로젝트를 할 때는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집중했다면, 내부적으로 어떻게 동작하는지와 언제 사용하는지 를 중점적으로 발표하여 내가 사용했던 기술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serverless 같은 경우는 next-serverless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는데 cloudfront와 serverless의 캐싱전략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연합세션 발표자료

🏢 인턴 지원

팀 스파르타 6개월 (1차 면접 탈락)
마켓 디자이너스 2개월 (1차 면접 탈락)

이건 슬픈 얘기지만 방학인턴이슈로 인해 내 대학 플랜이 살짝 틀어졌다. 내가 부족한 걸 많이 느끼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다. 또 우연인지 다행인지 몰라도 우테코를 최종합격해서 기술적인 공부와 면접 준비 등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서 열심히 달려볼 예정이다.
체감상 2학기엔 그냥 강의만 들은 느낌이였는데 회고를 해보니 그래도 틈틈이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였다. 내가 부족하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 많은 걸 얻은 것 아닐까? 일년동안 느낀점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고 개선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더 성장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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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은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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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일

갓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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