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N 회고 1편 (2편이 진짜임)

hojoon·2023년 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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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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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6 ~ 23.04.19

약 2주간 진행했었고 마지막 2차 프로젝트가 끝났다. 정말 힘들었고 또 재밌었다. 그리고 프로젝트는 항상 날 성장하게 만든다. 그래서 정말 가치있는 시간이었고 기록하기 위해 회고해보자. 마침 프로젝트 주제도 회의하고 기록하자다.

MnN - Meet & Note

회의하고 기록하자는 의미.

팀 빌딩

**_(엄청 길어요 스킵 가능)_**

네 번의 팀 프로젝트를 경험했었지만 제일 주도적이었고 내 아이디어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였다.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전에 팀을 빌드업 하는 과정이 있었다. 강사님은 원피스 루피처럼 내 동료가 되어라 같은 느낌이라고 하셨지만 많이 힘들었다.. 기본적으로 강사님이 임의로 팀 균형을 고려해서 팀을 짜주신다고 하셨지만 혹시 하고 싶은 주제가 있거나 같이 팀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팀을 짜도 좋다고 하셨고 나는 남은 사람들끼리 팀을 하고 싶지는 않았고, 수동적으로 팀이 만들어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심한 내가 앞에 나가서 주제를 발표했었다. (내 동료가 되라고..)
내 첫 주제는 개발자를 위한 채용 플랫폼이었다. 그리고 열심히 팀원을 모았고 정말 좋은 분들과 팀을 빌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팀원중 한 분이 내가 제안한 채용플랫폼 사이트는 기획의도가 명확하지 않고 이미 시장에 서비스되어 있는 웹사이트들이 많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다고 하셨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었고 팀원들끼리 상의하에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보자고 했고 그렇게 네시간정도 검색을 해봤지만 마땅한 주제가 없었다.. 왜냐면 나는 이미 쇼핑몰을 주제로 프로젝트는 두 번이나 경험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쇼핑몰 사이트말고 다른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항상 생각이 멈추거나 개발이 막히면 하는 행동이 있는데 무엇이냐면 화장실을 간다. 볼일을(?) 보거나 샤워를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정말 불편함을 겪었고 어떤 문제를 인식했었는지 그런것들을 떠올리다가 프로젝트 관리 도구 라는 주제를 떠올렸다.

프로젝트 관리 어플리케이션?

쉽게 말하면 노션, ASANA, JIRA와 같은 웹 어플리케이션이다.

프론트엔드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나서 취업준비보다 풀스택 개발자를 지향하게 되고 실력의 부족함을 깨닫고 더 좋은 개발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은 항상 소통 때문이었다.

  • 첫 프로젝트에서는 정말 성격 좋은 백엔드 개발자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그때는 쇼핑몰 장바구니 페이지를 내가 담당했었는데 며칠을 걸려서 열심히 고민해서 기능구현을 했지만 백엔드 개발자와의 개발 속도 싱크 문제, 혹은 소통의 부족함? 등으로 코드를 다시 수정하고 그러면서 왜 개발자는 소통이 중요한지 깨달았었다.

  • 두번째 프로젝트에서는 팀원 모두가 참여해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빌딩했지만 멘토님들의 조언(?), 혹은 반대로 인하여 기획방향을 수정했고 그러면서 팀원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기획이 달라져서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차질을 겪었다. 이것도 소통문제가 아니었을까..?

  • 코딩 2달 배우고 스타트업으로 단기 인턴을 나갔을 때,, 내 인생에서 손에 꼽히는 힘든 시간이 아니었을까.. 출근해보니 개발자는 한명도 없었고 리액트 네이티브와 타입스크립트가 기술 스택일 때,, 정말 막막했다. 외주 개발자가 만든 어플.. 극악의 리액트 네이티브 CLI 개발 환경 설정. 당시에 대표님께 말씀드려서 외주 개발자분과 깃허브 이슈탭으로 소통하다가 도저히 어플이 안켜져서 줌으로 화상 채팅, 그리고 디스코드로 내 화면 공유까지.. 개발환경 설정하는데만 10일이 걸렸고 정신 차려보니 한 달 단기인턴 기간이 끝나있었다. 소통이 중요하다.

프론트엔드 부트캠프가 끝나고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정말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백엔드 개발자가 없으면 내 프로젝트도 실행을 못한다.. 내가 어디로 데이터를 보내는지 어디서 받아오는지도 모른다. 백엔드를 아무것도 모르니 소통이 안된다.. 난 개발자가 맞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배웠다.

너무 길었지만 이래서 프로젝트 관리 도구라는 주제의 웹 어플리케이션이 주제가 되었다.
정말 효율적인 프로젝트의 진행과 좋은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소통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내 생각에는 기록이다.

누구나 회의를 한다. 근데 저번에 회의했을때 말했던 내용을 누군가 또 물어본다. 물어본 사람도 듣는 사람도 기억을 못한다. 그럼 같은 내용이지만 결과가 달라진다. 이전에 회의내용을 기억했던 사람은 어리둥절하다. 그럼 갑자기 프로젝트가 산으로 간다. 기록은 귀찮다. 그럼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회의내용까지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웹을 만들고 싶었고 이게 기획이었다. (말이 너무 길어질까봐 프로젝트 기획 단계 회고 끝.)

갑자기 끊어서 정말 죄송하지만 2편에서는 진짜 형식적인 프로젝트 회고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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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백? 초보 개발자의 기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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