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프로젝트 회고

최대환·2021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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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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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피디아??

'왓챠피디아? 그런 사이트를 어떻게 만들지?'
주제를 듣고 처음 든 생각이다.
지금까지 파이썬, 장고를 공부하면서 혼자 로그인 기능, 게시물 기능, 댓글 기능 같은 여러 기능을 만들어는 봤지만 이렇게 통합적으로 만들어 본적은 없었다. 당연히 자신도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왓챠피디아를 만들라고 하다니..

왓챠피디아에서 영차피디아

팀원들이 정해지고 처음 만남을 가졌다. 하민님, 다슬님, 용민님, 유진님 너무 다들 좋은 분이셨다고 말하면 못믿을거같지만, 진짜 다들 너무 좋은 분이셨다.
평소 낯가림도 좀 있고, 나이도 어려서 약간 기가 죽어있었는데 다들 그런건 개의치 않고 고맙게도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어주시고 해서 편한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었다.
하민님이 낸 아이디어로 우리팀은 영차피디아가 됐고, 팀명대로 정말 고비를 영차영차 잘 넘기는 팀의 시작이었다.

그땐 뭐든 계획대로 될줄 알았다.

정말 그럴줄 알았다.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모델링을 시작했는데 물론 짜는데는 고민도 많이하고, 많은 분들에게 물어보면서 짰지만, 멘토님한테 별지적사항없이 다른 팀들보다 빠르게 모델링이 끝났다. 모델링은 끝나고 models.py도 작성하고 나의 첫기능인 메인화면에 영화를 뿌려주는 기능이 완성을 앞둔 상황이었다.
같은 백앤드인 하민님도 생각대로 잘됐던 것인지 우리끼리는 서로 밥먹으면서 막연하게 예상외로 쉬운 사이트 맡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다

우분투 네트워크

나의 첫 기능이 완성되었고 이제 프론트와 연결만을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는 연결할 순간이 오면 올수록 불안했다. 내 노트북엔 우분투가 virtualbox로 깔려있기 때문이었다. 윈도우안에 우분투가 있는 꼴이라 저번에도 윈도우 ip주소와 우분투ip주소가 맞지않아 고생한 경험이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ip주소가 맞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고, 그거를 어찌저찌 잘못만져서 고쳐보려다가 우분투 네트워크까지 연결이 안되는 상황까지 맞이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멘토님은 virtualbox를 삭제하고 다시까는게 낫겠다고 조언을 해주셨고,
결국 그동안 했던 작업은 날라가버렸다.

마음이 앞섰어

그 후 나는 새로운 노트북을 사고, 개발자 초기세팅을 하고, 맥북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보내니라 이틀을 소비했다.
남들은 하나 두개씩 기능구현이 완성되어가는데 나만 제자리에 머물러 아무것도 안한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괴로웠고,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나는 그래서초기세팅을 마치자마자 터미널에서 바로 작업을 시작했고, 기능구현을 그래도 주말동안 하나둘씩 해나갔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한탓일까? 지저분하고 비효율적인 코드가 너무 많았다.
결국 멘토님은 다시 리펙토링하라고 하셨고 코드를 다시 짜니라 지금생각해보면 더욱 많은 시간을 소비한거 같다.

그래도 이건 잘했어

마지막까지 리펙토링을 하면서 어찌저찌 프로젝트를 마칠수 있었다.
정말 '다사다난' 이라는 말이 떠올릴 정도로 여러 역경이 많았던 나의 첫번째 프로젝트였지만,
그래도 우리팀은 '배려하는 분위기에서 끝까지 잘 마쳤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항상 프론트-백엔드, 백엔드-백엔드, 프론트-프론트 어떤 관계던 간에 서로 협력하는 사람의 입장을 들어보고 그에 맞추려고 노력하다보니 좋은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졌다.

개발자로써 살아가는데 중요한것

나는 개발자가 컴퓨터에 앉아 하루종일 혼자 코딩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코딩실력이 곧 개발자의 실력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거 같다.하지만 협업을 해보고 나는 바로 느꼈다.
개발자로써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개발은 혼자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이 소통을 해야된다.개발을 하다보면 아마 나랑 잘맞는사람이 있고 안맞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여기서 그럼 키워야할 역량은 2가지 인거 같다.

첫째는 내가 매력있는 사람이 돼서 잘맞는 사람을 늘리자.
둘째는 안맞는사람과도 무난히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트레일로 등 협업도구 익숙해지자.

고마운 분들

프로젝트 기간에 정말 고마운분들이 많았다.
우선 하민님이 생각나는데 같은 백엔드 짝이 되어 시작했는데 중간에 나의 노트북 교체로 나보다 많은 부분을 떠맡으셨다. 덕분에 프로젝트가 무사히 잘 끝났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다슬님과 용민님. 저랑 프로젝트 기간내내 합을 맞출 일이 많았는데, 제가 조금 늦게 기
능을 구현했음에도 자꾸 괜찮다고 해주셔서 마음을 그나마 조금 편하게 먹을 수 있던거 같다.

그리고 유진님. 저랑 프로젝트 기간에 많이 합을 맞추지는 않았지만, 항상 말도 조리있게 하시고 알기 쉽게 상황을 정리해줘서 대단히 믿음이 갔다.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어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연우 멘토님. 맥북 초기세팅 때도 도와주시고,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이해가 될때까지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노트북을 날렸음에도 비교적 빠르게 따라갈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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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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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5일

고생하셨습니다 대환님!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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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6일

대환님!! 프로젝트때 정말 수고 많았어요!!
대환님덕분에 너무 즐거웠고 열심히 책임감있게 마무리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2차 프로젝트땐 더욱 화이팅해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