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에 관하여...

조 은길·2021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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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보고 왔다.

돈 지오반니는 바람둥이가 참회를 하지 않아서, 지옥의 불구덩이로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바람둥이가 지옥까지 떨어져야 될 정도로 죽을 죄인가??

아무리 시대적인 한계가 있다고 하지만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렇다면, 바람둥이가 현대 사회에서 왜 나쁜지 정리해보자!!


사회는 바람둥이에게 적대적이다.

  1. 우선은 한 여자 혹은 한 남자가 다수의 이성을 사로잡는다는 "특권"에 대해 배가 아프기 때문이다.
    => 타인의 질투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1. 바람둥이를 용인할 경우, 일부일처제가 흔들리면서 유산상속에 혼선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 재벌가에서 많이 일어나는 혼외 자식들이 상속권을 두고 진행하는 소송 등은 일부일처제라는 체제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1.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은 혁명적인 변화를 원하기보다는 기존 사회의 틀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사회 규범을 침해하는 개인이 나타나면, 힘을 모아 응징하려는 경향이 있다.
    => 모차르트 오페라의 주인공 "돈 지오반니"는 바로 그 "벌 받는 개인"의 좋은 예시이다.

- 결론

필자는 바람둥이를 옹호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가정이 있는 이성을 건드는 것이 아니라면, 다양한 이성을 만나보는 것은 문제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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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길로만 가는 "조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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