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졸업 이후, 미국 모 은행에서 잡오퍼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매우 불안정한 미국 상황과 오랜 외국 생활로 지쳐버린 마음 등으로 한국으로 귀국행을 택했다. 미국에서는 경제학도와 은행권에서도 상당한 코딩 기술이 요구된다. 그리고 코딩에 매력을 느낀 나는 대학 외에서 나의 부족한 코딩스킬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부트캠프라는 곳을 알게 됐다. 그러나... 부트 캠프는 너무 비쌌다... 그리고 미국에서 부트캠프를 한다고, 미국인들처럼 취업에 자유로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찾아봤다!!
다양한 코딩 아카데미들이 존재했다. 스파00, 바00, 그리고 국비 지원 프로그램들까지... 하지만, 내 눈을 사로잡았던 곳은 코드스테이츠!! 이유는 하나!! We Win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간단히 말해, 취업 후에 교육비를 할부로 지불하는 방식인데...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교육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쉽게 만들어 낼 수 없는 제도이다. 이런 곳이라면, 믿고 지원해도 될 것같아서 나의 부트캠프 인생을 시작했다.
커리큘럼 자체가 지루하지 않다. 자바스크립트를 배우다가 중간에 배운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HTML과 CSS를 같이 배우는데... 내가 배운 것을 곧바로 눈에 보이게 적용해볼 수있다. 즉, 동기 부여가 된다!!
100% 온라인이라서 무슨 옷을 입어야 될지, 어떻게 학원까지 가야될지 전혀 걱정 없다!! 그냥 공부만하면 된다!!
Pair Project를 통해 다른 사람과 협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대입을 위한 공부는 혼자만 해서 혼자만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평가받는 과정이었다. 하지만, 대학과 사회에서 이뤄지는 많은 프로젝트들은 사람과 사람 즉, 팀이 모여서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본인만 뛰어나다고 자기 방식대로 다 해버릴 수 없다. 어느 정도 자신을 낮추더라도 팀원들과 함께하는 법을 배워야 된다. Pair Project는 그것을 targeting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트캠프 특성상, 진도가 너무 빠르다. USC에서 한 학기(약 6개월) 수업으로 만들어져 있는 과정이 Pre 과정이라는 이름으로 4주만에 끝난다. 다시 말해, 열정만 가지고 다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같다. 하루에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있고, 사람마다 습득력의 차이가 있으니... 어떤 부트 캠프를 생각하든, 반드시 어느 정도 공부를 선행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때로는, 지나치게 읽기 자료에 의존하는 것같다. 중간중간에 개념에 대한 레슨 시간을 가지면, 더 좋았을 것같은데...... 혼자서 읽기 자료만 보고 공부하다 보면,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렇기에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겠다.
이것도 역시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이다.
자바스크립트 ( JavaScript )
HTML, CSS
Pair Project의 중요성과 관련된 정보 하나를 공유할까 한다.
USC 한인 학생회 부회장 시절, 구글 LA에 투어가는 일이 많았다. 구글에는 구글리즘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대략적으로 뜻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 실력이 부족해도 다른 팀원들과 잘 소통하고 함께하는 사람이 소통 못하는 에이스보다 낳다. ”
실제로, 구글은 이 구글리즘을 기반으로 사람을 채용하고, 인사 평가에 반영한다고 한다. Pair Project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신이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면, 팀원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법을 배워야 살아남는다!!
여기까지 2주차까지의 나의 부트캠프 생존기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