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Pre 10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과정을 마치면서

조 은길·2021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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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것만 같았던, PRE 코스가 끝이 났다. 너무나도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스쳐지나가듯이 배운터라 내가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했는지, 제대로 하기는 했던 건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리고 정신없이 달려오던 순간, 드디어 Hiring Assessment를 보는 날이 왔다.

코드 스테이츠는 4주간의 PRE 교육 과정 이후, Hiring Assessment 라는 것을 본다. 쉽게 말해, 다음 단계로 갈 수있는지를 평가하는 진급시험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이번 HA는 총 7문제인데, 나의 약점인 DOM 나오는 문제 하나는 버린다 생각하고, 하루에 3문제씩 풀었다. 결론적으로,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4주간의 과정을 끝으로 나에게는 딜레마가 하나 생겼다.

  1. PRE 과정을 다시 한 번 들어서, HTML과 CSS 부분의 나의 부족함을 완벽하게 채운다.

  2. 그냥 이머시브 27기 과정으로 가서 최선을 다해본다.

사실, HA 전에는 그냥 PRE 과정을 다시 한 번 듣는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시험에 임했다. 그리고 Issue Sharing에 '저 PRE 한 번 더 할게요!!' 했다.

그러자 코드스테이츠 한결님으로부터 Zoom 미팅이 들어왔다.
가볍게 미팅하자고 해서 정말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는데, 기승전결 이머시브로 가야된다고 설득하셨다. 차라리 떨어지더라고 이머시브 가서 떨어지는 게 더 얻는 게 많을 것이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걸리는 것들이 많았다.
PRE 과정에서 다 이해하지 못한 고차함수, 재귀함수 그리고 무엇보다 DOM...

이제 나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는 남을 것이다. 다만, 최대한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을 하고 싶다.

2월 19일 오전 10시 이전까지, 답변을 줘야하는데,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앞으로도 닥쳐올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더 강할 지 아니면, 실력에 나의 믿음과 오만함이 더 강할 것인지... 나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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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길로만 가는 "조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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