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자율주행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부랴부랴 국민내일배움카드도 만들어서 신청 완료.
원래는 3월 22일 수요일까지 지원 마감이었는데 모집기간이 연장됐더라. 사람들이 더 많이 지원해서 못 뽑힐까봐 조금 쫄린다..
선발 과정은 위와 같이 진행이 되는데 처음에는 간단하게 지원서를 작성했다가 상세 커리큘럼을 보니 너무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꽉꽉 채워 내 열의를 느끼실 수 있도록 채워 작성했다.
지원서 질문들은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학습해왔는지, 그리고 이 코스에서는 어떻게 꾸준히 학습을 이어 나갈 계획인지 적어주세요.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자율주행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신청 동기를 작성해주세요.
프로젝트나 관련 학습 경험 유무
자율 주행 기술 중 가장 관심이 있는 기술은 무엇이고 이 기술이 활용되는 분야나 관심있는 기업이 있나요?
이정도로 핵심 질문이 있었다.
각 문항별로 1000자 내외로 작성했다.
1번 질문은 깃허브로 꾸준하게 알고리즘 공부를 해왔다는 것을 어필했고 운영되다 말았던 이 블로그를 열심히 다시 살려서 배운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올려 코스를 따라가겠다는 다짐을 적었다.
2번 질문은 수학과 c++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을 풀기 좋아하는 내 성향을 최대한 어필했다. 이전에 자율 주행 분야만을 목표로 달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명확한 동기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내 열정과 이 교육에 정말 목숨을 걸고 들을 것임을 호소하는 내용을 작성했다.
3번 질문은.. 없었기 때문에 다시 열의를 내비치는 내용을 최대한 채워넣었다. 내 진심이 닿기를 바라며...
4번 질문은 평소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었던 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를 작성해서 넣었고 상세 커리큘럼을 보고 이 회사에 관한 기사들을 읽으면서 관심있던 기술들을 작성했다.
그리고 오늘 코딩 테스트를 13:00 ~ 18:00 까지 5시간을 진행했다. c++ 문제 1문제 python 문제 2문제에 간단한 물리 1문제, 선형대수학 1문제가 나왔다. 원래는 반드시 제시한 언어로 풀어야 했지만 시험에서는 마지막 문제 빼고는 편한 언어로 풀 수 있었다. c++가 익숙해서 다 풀려고 했지만 2번 문제가 어렵지 않아서 python을 이용해서 풀었다.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고 제일 어려웠던 문제도 알고리즘 보단 수학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였다. 큰 것과 작은 것을 묶어서 최대한 짝을 많이 이루는 문제였는데 정렬만 써도 시간 초과가 나더라. 잠깐 헤맸는데 금방 다시 풀었다.
시간은 2시간만에 다 풀어서 금방 종료하고 나왔다. 난이도를 보아하니 어렵게 커트하기 보단 기초 상식만 있는지 물어보는 테스트였다.
면접을 꼭 잘 준비해서 붙을 수 있도록.. ㅠ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