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이 될지 DIY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키보드 갖기 프로젝트
시작은 이 사진을 보고 나서부터 시작되었다.
사진 출처 : 노르바우어 홈페이지
뭐지? 해피해킹도 아닌 게, 해피해킹 배열을 가지고 있으면서 모서리 부분이 둥근 게 너무 예쁜 거다.
사진 출처 : 노르바우어 홈페이지
이 유려한 곡선! 수많은 기계식 키보드를 눈으로나마 접했지만 이건 딱 내 취향이었다. 얼마가 되든 눈 딱 감고 지를 생각이었다.
포기했다.
$680 = 892,833 KRW
그렇지만 며칠이 지나고서도 계속 'the heavy grail'이라는 비싸고도 동그란 키보드가 눈에 아른거렸다. 몇 가지 비슷한 키보드들을 찾기는 하였으나 원하는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키보드는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조건을 세우고, 이에 모두 부합하는 키보드를 찾든 만들든 어떻게든 가지기로 했다. (광공?)
이름하야 둥근 키보드, '키보둥' 가지기 프로젝트.
토프레 스위치의 경우 기존 해피해킹 키보드로 이미 만족하고 있던 터라, 가능하면 여러 스위치를 끼워 보며 원하는 타건음을 찾아 나갈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를 원했다.
우선 서칭부터 시작해서, 없다면 직접 제작까지 해 볼 예정이다. 가능한 한 미스미같은 곳에 CNC 가공처리 주문제작을 의뢰하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