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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들어서며 엄청나게 더워졌는데 나는 에어컨이 나오는 방에서 계속 미션을 했기 때문에... 아직 무더위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
이번 주는 '개선하기'라는 시간이 추가되었는데, 덕분에 한 미션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늘었고 여유가 생겼던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성장과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번 미션에서 해부와 직접 만들어서 이해하는 것의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미션 언급은 어렵지만, 이전에 어느 정도 동작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 내용을 미션으로 구현하게 되었다. 구현에 들어가기 전에 실제 동작하는 모습을 해부하듯이 확인했다.
어느 정도 이해 후 설계를 마치고 구현에 들어갔는데, 해부 당시에는 "왜 이런 것이 생성되는 거지?" "왜 이런 식으로 구조를 짰을까?"라는 질문을 크게 궁금해하지 않고 그냥 그런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해당 기술을 만들어보면서 우리가 사용하던 기술들에 단순히 그런 것은 없고, 모든 동작이 가장 합리적인 방식을 찾아서 구현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더 깊은 이해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주에는 동료들에게 문제 해결 과정을 설명하며 단순히 결과가 아닌 왜?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특히 "개선하기"를 진행하면서 내가 왜 이 부분을 개선하고 싶어 했는지 타당한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좋은 코드란 무엇인지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피어 세션에서 한 동료가 "리드미를 보고 욕이 나왔다"라고 말해주었다. 물론 좋은 의미로... (ㅋㅋㅋㅋ). 챌린지 초반에는 정말 내 기록용으로 리드미를 작성해왔다면, 지금은 내 리드미를 볼 누군가를 설득시키는 마음으로 작성하게 되어서 글도 전보다 유기적으로 흐름이 생기고, 보는 이가 납득할 수 있는 해결 과정을 적을 수 있게 성장한 것 같다.
"누구의 속도에 맞춰야 할까?" 이는 매번 짝프로그래밍을 할 때마다 드는 고민이다. 나는 여러 차례 3인 팀으로 프로그래밍을 했는데, 매번 팀원들의 속도가 서로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 속도를 맞춘다면 가장 느린 팀원에게 맞추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한 부분이라도 놓치게 되면 그 후부터는 더더욱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진행 후 팀원이 이해했는지 체크하고, 놓친 부분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팀의 속도를 맞추려고 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최선이 아닌 것 같다.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설명만 한다면 듣는 팀원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고, 진행하는 사람도 혼자만 하는 것 같아 지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구현보다는 학습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 학습에 시간을 더 투자해 모두의 배경지식 수준을 어느 정도 맞춘 다음에 진행하는 것이 3명의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 팀의 모든 구성원이 충분히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벌써 챌린지가 한주밖에 남지 않았다는것이 아쉽다... 짧은 시간 동안 문제 정의, 설계, 해결, 소통 등 여러 방면에서 성장했다는 것이 느껴졌고 마지막 주차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