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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학을 하며 그동안 많이 해오던 프로젝트 대신, 내 설계와 코드를 돌아보며 JS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경험을 쌓아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두 가지 경로를 준비하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네이버 부스트캠프'이다.
동아리 선배도 했던 부트캠프라 커리큘럼과 성장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고민 없이 지원했던 거 같다.
올해는 선발 과정이 많이 바뀐 느낌이었다. 여러 수료생분들의 후기를 통해서 테스트들이 전부 만만치 않고 CS문제도 어렵다고 들었는데, 이번 1차는 여러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것인지 난이도는 많이 낮은 편이었다.
어려움 없이 올솔을 하고 2차 직행자로 선발되었지만, 휴학 기간을 낭비없이 써보고 싶어 베이직 코스에 입과 하게 되었다.
베이직 오전 반을 선택하였고, 2주간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나오는 과제를 해결하고 secret gist로 해결과정 등을 작성하여 제출 및 여러 회고까지 진행해야 했다.
1주 차의 경우엔 간단한 구현 과정이라 1시간 내에 제출하였는데 2주 차에서는 조금 더 심도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코드 구현의 어려움보다는 문제 자체에서 애매모호한 부분들이 존재하고 낯선 개념들을 서치한 후 적용해 봐야 하기 때문에, 결과물이 옳은지에 집중하기보다는 문제 정의와 과정을 문서화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 금요일마다 줌으로 팀미션을 진행하였는데, 공동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각자 문제를 어떻게 해석했으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갈지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나의 경우에는 노션과 VSCode의 Live Share extension을 활용하여 원활한 협업을 이끌었던 것 같다.
미션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지만 매일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문제해결을 하고, 문서화와 여러 단계의 회고를 해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
2차 테스트는 이전과 다르게 언어 제한이 생겼고, 나는 Web 지원자였기에 JS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그동안 알고리즘 스터디도 해오며 준비해왔지만, 2차 테스트 직전 기간 동안은 베이직과 다른 일정들을 소화하며 알고리즘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테스트는 CS 객관식과 코드 구현(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코딩테스트 유형) 및 접근 과정 서술 문제로 이루어져 있었다. 과거 수료생분들의 글과 비교하면 2차 역시 작년보다는 평이한 수준으로 나온 것 같았다.
CS 문제 중 베이직 미션 주제의 일부 키워드도 나왔지만, 검색이 가능한 테스트였기에 형평성에는 큰 문제는 없었을 듯하다.
나의 경우에는 3개의 코테 문제 중 2개를 풀었다. 풀지 못한 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조금 급하게 접근을 하면서 설계가 꼬이고 뒤늦게 반환해야 하는 데이터 구조가 다르다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다. 시간문제로 구현 대신 내 실수와 어떤 식으로 다시 접근했어야 했는지에 대해 작성했다.
평소보다 못한 실력으로 테스트를 치르게 되어서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챌린지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네부캠의 꽃은 챌린지라고 들어왔기 때문에 기대 반 걱정 반인 것 같다. 아무튼 이번 방학 동안 챌린지 과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짱짱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