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ersive course 회고글

Christy·2020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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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Immersive course 교육에 참석하고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 풀리지 않았던 수수께끼같은 문제가 점점 풀리기 시작한다.

방향 Ⅰ

늦은나이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경험을 했다.
직장생활을 할 당시, 나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뭐가됐든 그냥 앞만보며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만 했다. 그리고 뭐라도 도움이 되는 부분에 집중을 해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난 아마도 굉장히 문란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다행히, 나는 교육업계에서 좋은 교육과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힘든시기를 나름 잘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함께하는 조직원들과 방향을 잘 맞추지는 못했다. 지금까지도 마음에 많이 걸리는 것이 바로 팀원들과의 호흡이다. 그럼에도 회사에서 나를 많이도 칭찬을 해주신다. 솔직히 그이유를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그이유를 코드스테이츠 덕분에 알게된듯 하다.

전에 직장에서 나는 나름 큰성과를 낸경험이 있었다. 영어담당교사였는데, 중고등학생 영어수업을 주도했었다. 그때 나는 문법과 독해실력은 좋았지만, 듣기와 말하기 실력은 좋지 않았다. 그걸 빠르게 내 교습법으로 접목을 시켜, 당시 회사내의 전화영어팀의 교사분께 내학생의 수업을 연결하기 시작했다.

나는 문법과 독해 수업을, 그리고 전화영어팀의 교사는 듣기와 말하기 수업을. 전화영어팀의 교사와 함께 협력을 하며 학생관리를 했었다.

그렇게 연결하면서 실적은 당연히 높았고, 나름 자유롭게 즐기며 일을 할수 있었다. 교사들이 전화영어를 꼭 한번 계약체결하고 싶어서, 어떻게하면 전화영어를 연결을 할수 있을까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지만, 쉽지 않았던 계약건이였다. 그러나 나는 아무렇지 않게 내학생의 반이상을 전화영어 수업을 연결했다.
회사내에서 전에 없던 일이었다. 그래서 그러한 독특한 나에게 회사에서 집중을 하기시작했다.

코드스테이츠에서 프리코스 교육기간동안 나는 코드를 잘도 'cheating'을 했다. 그렇게 해서 나름 어렵지 않게 코스를 패스할 수 있었다. 그런데 'cheating'을 한다는 것에 찔려서 마음이 편치 않아서 짜증을 많이냈다...그럼에도 코드스테이츠에서는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항상 열심히 하는모습이 보기좋다고 격려을 해주신다. 그리고 솔직히 개발업계에서 가장 일을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잘할 수 있는것은 'cheating'실력이 뛰어나게 좋아야 하지 않을까?...오픈소스들과 라이브러리에서 빠르게 좋은 코드를 가져다가 내 프로젝트에 접목을 시켜서 더 효율적이고 멋진 프로그램을 만드는것이 능률적이지 않을까?...하나의 코드를 가지고 몇시간을 고민을 한다는 것은...글쎄 에너지 낭비이지 않을까?...그시간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읽고, 도움이 되는 유트브영상을 보는것에 활용을 하는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개발업계에서 일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내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것을 좋아하는 나는 이런생각을 한다. 그리고 좀더 긍정적으로 어떻게하면 업무에 시너지를 낼것인가를 고민하는 편을 나는 더 선호한다.

받아들임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못한다', '모른다',라는 말을 난 참 빠르고 쉽게 잘한다.

현재 직장에서는 나름 멘토영어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런내가 영어에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말을 아무렇지않게 한다. 너무나 속없이 솔직한 나를 관리자분들은 걱정을 많이 하신다. 그리고 함께 일하는 교사분들은 그런나를 좋게 봐주신다.
이유를 솔직히 잘 몰랐는데 나의 성과의 비결이 바로, 빠르게 나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변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를 두고 고민했던 부분에서 높은 실적과 성과를 낼 수 있었던거 같다.

방향 Ⅱ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이상하게 묘한 기분이 들었다. 영어가 앞으로 메리트가 있을까?...이제는 번역과 통역이 가능한 앱이 많이 있어서, 버튼만 누르면 내가 알고싶은 단어의 뜻과 문장해석을 바로바로 해주는데...그렇다면 내직업 또한 점점 메리트를 잃어가겠다라는 생각을 내잠재의식 속에서 했던거 같다. 그래서 아마도 초조했던거 같다.

그래서 또한번 현재의 직장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한다. 영어라는 언어에 타과목의 학습컨텐츠를 접목시키는 시도.

아..근데 자꾸 우리팀장님이 내실적을 마구 뒤흔드는듯한 이 찝찝함은 뭐지?..자꾸 전에 국장님이 나한테 상담을 하지 말라는 이유는 뭐였지?...나는 답답했고, 결국엔 회사내 센터하나를 말아먹었다...

말아먹은 센터를 지금 새롭게 부임하신 국장님께서 수습을 하셨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시기였고, 거기에 엉망인 센터경영까지 맡게 되셨다. 그렇게 힘들게 수습을 하시는 기간동안 나는 삐져서 회사에 출근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코드스테이츠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은근 자랑하며, '저 본사로 가고싶어요.'...이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는 나를 한대 때려주고 싶지않을까?...기껏 수습을 해서 이제 좀 일해보겠노라 계획하시고 그럼에도 어쩌다가 한번씩 출근을 하면 이쁜선생님 왔냐며, 국장님께서 직접 맞이해주신다. 거기에 출근 할때마다 선물을 꼭하나씩 주신다...뭐지? 또 이묘한 기분은...

방향 Ⅲ

이젠, 인재는 많다. 잘하는 사람이 기본이다. 그러므로 잘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어떻게 하면 나의 잘하는 실력을 함께 협업으로 시너지를 이끌어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현재의 직장에서는 전직장에서의 나의 성과와 실력을 익히 아시고 계셨고, 그리고 1년동안 나를 지켜보았을 땐, 나이에 비해 속없고 순진한 나라는 것을 생각해 주셨고, 심성이 나쁘지는 않다는것을 인정해 주셨으며, 무엇보다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인정을 해주시므로 해서, 내가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려 주셨다.

현재직장은 주부사원들이 회사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그렇게 은인과도 같은 사원일것이다. 회사입장에서는...인재한명 한명 보다도 더 소중한 사원일것이다.

그런데 사회의 변화로 인해 그리고 교육정책의 변화로 인해 그들이 설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면...회사는 어떻게할까?...
어떻게해서든 그들과 함께 하겠노라 결심을 하고 사업정책을 펼치는듯 하다...위기상황일수록 함께 뭉쳐야 된다는 것을 위에 계신분들 부터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시는듯 하다. 밉고 한대 때려주고 싶은 사원일지라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말 부끄러운 것은, 이걸 코드스테이츠에 와서 느꼈다는 것이다...그정도로 난 주변에 무심했다. 주변에 무심한 나를 나와 연령대가 비슷한 동료들은 꼴불견이였을것이고...지금처럼 인품좋으신 선생님들은 나를 품어주셨다. 이 감사함을 어떻게 다 보답할지가 이젠 고민이다...

새로운 다짐

목표를 세우기 전에, 좀더 책임감을 키울 것이며 또한 시야를 넓힐것이다. 옳고그름에 대한 판단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것이다. 정말 몇년동안 풀리지 않아서 맘고생이 심했는데...코드스테이츠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느낌을 받는다.

점점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남은 2020년을 잘 마무리 하고, 새로운 2021년도를 맞이할 것을 다짐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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