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xCommerce 회고

grin·2023년 4월 11일

[WAPL Pay]

[WAPL Shop]

이 포스트는 Tmax에서의 나의 마지막 불태움을 기록하기 위함이다.🔥

기획, UX/UI/GUI, FE, BE, Infra, 아키텍팅, 운영
제품의 목표와 비전제시, 서비스 아키텍팅, 대외업체와의 미팅(PG, VAN), 조직 운영
잡부 ..?🫢

저번 포스팅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가장 애정을 가졌던 프로젝트였고, 내돈으로 창업하지 않는 이상 정말 얻기 힘든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망한경험인가..)🤔

🏄‍♂️ WAPL Shop & Pay

WAPL Shop💵= POS (OKPOS 등 가게가면 있는 포스기)
WAPL Pay💴 = 간편결제 App (카카오페이, PAYCO, 삼성페이 등)

저번 포스팅 마지막에 언급했던 Tmax 계열사 중 TmaxCommerce에서 진행했고, 첫 시작은 금융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시작했다. 분야만 금융이었고, 어떤 Item을 할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었기에 팀장들과 여러가지를 생각해봤다. (금융 SNS, 금융 게시판 등..) 그러다 문득 나를 객관적인 지표로 제일 잘 알수있는게 소비 내역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됐고 금융에 대해 아는게 많이 없다보니.. 제일 익숙한 Pay를 우선 시작해보게 됐다.

이 때, PG사에 대해 알게됐고 어떤 구조로 간편결제가 이루어지는지 파악하고, KG 이니시스, 스마트로 등 PG사들과 미팅을 하면서 계약단계까지 끌고갔었다. (결국 계약은 못했지만..)🥲

Pay만 생각하다보니.. 결제 후 내역에 대한 정보를 당연히 제공받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카드 결제 후, 어떤 내역을 소비했는지는 POS에 있었고.. 이걸 줄지말지는 POS가 결정하는것..!
그래서 POS도 했다. 지금 생각하면 다른 회사들도 이걸 몰라서 한번에 2개의 APP을 안하는게 아니라, 내 개인적인 생각에 할게 너무 많고 규모가 크다보니 1가지만 우선 하는거 같다. (하다보니 법적인 제약도 겁나게 많더라 ..)😵‍💫

그래서 POS & Pay를 하나로 생각해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하면 고도화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
예를 들어, 식권사업, 기존 POS기를 테블릿으로 전환 등.. 여러가지를 나름 치열하게 고민했었으나, 라이센스 문제도 있고 사업자도 따로 생각해야되고 계약 시 수수료율 등 당장에 돈 들어가는곳이 많았다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위의 임원들을 설득하려면 이에 대한 근거가 확실해야 하는데, 순간 잊고있었던게 내 포지션이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회사이자.. Tmax 특성상 기술에 대한 영역만을 고민해야 하는 직무이다보니 기획, 마케팅, 영업 등 이런 분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아무래도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슬슬 이쯤되니 App이 내 자식같기도 하고 같이 시간을 투자한 내 동료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각오하고 월급쟁이로서 일 하나 벌이자 라는 생각으로 사내 카페 전환을 시작했다. 🦾

🏋️‍♂️ 사내 카페 전환

Tmax 본사 건물에는 사내 카페가 있었다.
전 포스팅에 언급했던 것처럼 규모는 작았지만, 시장으로 나가기 전 유의미한 경험이라 생각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은 정말 많았는데 기억에서 잊혀질까봐 적어보자면 😇

  • 법, 라이센스 등 결제 사업을 하는데에 있어서 필수 요소들을 취득하지 않고서도 동일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 없는게 제일 좋지만 장애가 발생했을 때, 사장님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 사내직원 및 아르바이트 분들의 양질의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다.
  • 상용버전으로 배포된 App이 Tmax 계열사에 있었기 때문에 따로 Pay App을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고 In App형태로 배포할 수 있었으며, 사내 직원들만 접근 가능한 Space로 분류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프로세스를 아낄 수 있었다.

진행하면서 C Level 분들도 꽤 인상깊게 봐주셨기에, 음료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었다. 🎤

🏄‍♂️ Technical Product Owner로서의 느낀점

누구맘대로 TPO라고 하지!?

내가 정의하기에 제품에 대한 오너쉽을 가지고 있었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결정을 내리는 포지션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스쿼드(기획, 개발, 디자인 등)를 구성한 특별한 경험이었다.
더 나아가기 위해서 팀원들과 정말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부담스러웠고 나의 커리어가 망가질까 두렵기도 했다. 한참 기술적으로 성장해야되는 개발자가 이러한 역할을 한다는게 순간순간마다 나를 억누른적도 많았다. 그때마다 제품을 성공시키자라는 마음 하나로 버텼던거 같다. 🚠

시장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사람들, 재밌는걸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엔 채용 공고가 너무.. 부실했다. 그래서 회사에 채용 사이트를 바꾸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드려지지 않아, 자체 노션(스타트업 노션 참고)으로 제작했다. 아직 시장에 App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네임벨류로만 지원받고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 때, 여간 민망한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이후로 다른 계열사에게 커다란 똥물을 튀기게 됐지만..(나 때문에 다들 노션제작)🚡

PG, VAN사와의 킥오프부터 계약전까지 제공받은 가이드에 따라 팀원들과 논의하면서 이를 조율했는데, 이때 생각보다.. 시스템, API 등이 노후됐구나 싶었다. 🛖

개인적으로 시장조사가 너무 아쉬웠는데.. 나름 디자이너분들과 설문지를 작성해서 주변 상권들의 사장님과의 인터뷰를 추진하긴 했다만 이렇게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부분에 대해 이런 생각을 했냐면 쿠폰을 예시로 들겠다. 우리 Pay App에는 쿠폰북을 제공해서 10장 모으면 1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능을 넣는다고 하자. 우리 생각에는 스마트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시장조사에서 사장님들이 그 기능보다 종이쿠폰을 더 선호한다면? 이 기능은 정말 스마트하고 필요한 기능일까? 그 때, 우리는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할 수 있을것이다. ⚓️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더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가장 굵직했던 액션 아이템은 사내 식권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Pay, POS를 하고있었지만 PAYCO의 식권을 (항상 사용하면서 언젠가 우리 식권으로 먹는날이 있겠지 ㅂㄷㅂㄷ) 사용하고 있었다. 회사 규모가 어느정도 있다보니, 구내식당을 갖춘 본사를 제외하고는 아침, 점심, 저녁 식권을 제공받고 있었는데 500명만 해도 1년에 10억이 넘었다.. 이것만 우리껄로 만들어도 고정수익은 챙기는지라.. 꽤 탐이 났다(admin page 며..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ㅠ_ㅠ). 이외에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은 우선은 사용자 확보가 우선이었지만 이건 너무 기획만 했기에 아쉬운 부분..🥲

서비스 아키텍처 설계 또한 좋은 경험이었다. 자사제품인 HyperCloud는 k8s를 래핑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같았고 대시보드로 시각화되어있어 편하게 사용했다. (버그만 없었다면..)
초반 MSA가 붐이기에.. 그렇게 진행했다가 monolithic으로 전환했다. 경험도 많이 없었고, 오히려 쪼개놔서 api만 더 복잡해지고 관리하기도 힘들었다. (기능도 너무 작았..)
네트워크, CI/CD, Storage 등 주니어 레벨에서 설계했기에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플랫폼 위에 올라간다는 나름의 안전빵(?)을 믿고 진행했고 우선 사내카페는 잘 운영됐다.
지금 서비스 아키텍터로서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때의 아키텍처가 어떤 부분이 위험했고 어떤 부분은 나름 잘했고 등.. 셀프리뷰중이다ㅋㅋ

제품을 이끄는 경험은 너무 소중했고, 책임감을 가지고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하루하루가 보람차기도 하면서 너무나 훌륭한 동료들을 만났어서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날 믿고 따라준 동료들에게 미안하면서도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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