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위해 나의 역량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첫번째로, 경험을 정리해보면서, 어떤 경험이 말해주는 나의 역량을 정의해 볼 것이다. 정의하는 과정을 통해서, 해당 경험과 내가 정의한 역량 사이의 대응 관계가 적절한지 평가해 볼 것이다.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받아서, 대응 관계를 납득할 수 있을 만하게 수정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나의 역량을 바라보게 되고, 경험과 연관지을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로, 역량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배울 생각이다. 내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그 사실을 어떻게 인지 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사실, 회사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역량이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채용 과정을 하나의 대화로 본다면, 상대방에게 내 역량을 최대한 적은 인지 자원을 소모하도록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측면에서는 주변에 보고 배울 수 있는 사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키워나가야할 역량을 정리해볼 생각이다. 과녁이 없어도 어딘가 맞긴 맞겠지만, 꼭 과녁에 맞추고 싶은 경우라면, 겨냥하고 쏴야한다. 분석할 역량을 바탕으로 내가 될 수 있는 것과 내가 되고 싶은 것을 명확한 형태로 그려보았으면 한다.
주저리 써놓았지만, 어쨌든 일단 하는게 최고다. 해보자.
이전에 네트워크 책을 읽으면서 유저에이전트라는 말과 클라이언트라는 말이 혼재되어 쓰이는 것을 본적이 있었다. 분명 같은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 용어가 달라서 의아했지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넘어갔었다.
오늘 다른책을 읽으면서, 유저 에이전트와 클라이언트가 다른 의미를 가지도록 고안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중요한 것은 용어를 의미의 식별자로 바라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용어가 어떤 의미를 표상하는지 잘 묵상하는 것이 지식을 습득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