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7

Jin·2022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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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https://ryan-han.com/post/memoirs/memoirs2021/

과하지 않게 자신의 체험을 드러내서 잘쓰여진 것 같다. 정리되지 않은 스스로의 글쓰기를 돌아보게 된다.

작은 시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 급할 수록 더 작고 명확하게 하자.

공부의 배신

너무 늦게 만난 책 같다. 내가 더 다가가지 않은 탓이 큰 것 같아서 아쉽다. 고등학생 시절과 대학 시절에 숱하게 겪어야 했던 불안과 우울의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다. 음, 다시 생각해보니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보다 그저 공감해주고 문제가 있다고 말해주어서 좋은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찾았음에도 자꾸 그때의 논리에 잡혀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렇게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세상에서 살다보니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 사람 자체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외부에서 규정하는 대로 생각하고 만들어지기 쉬운 것 같다. 삶에 질식당하지 않고 '나'를 부활시킬 수 있도록 더 움직여 보아야 겠다.

"저는 매일매일 앞으로의 15년을 위해 튼튼한 사다리를 찾아 그 위로 날쌔게 움직이고 싶은 충동과 싸웁니다. 그게 잘못된 것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흥미로운 우회로를 걷지 않고 곧장 <뉴요커>의 편집장이 된다면 저는 불행할 거에요. 그런데 허구헌 날 저는 아주 조금씩 죄책감에 시달려요. 죄책감이 마치 그물처럼 저를 덮치죠.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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