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게 하고, 일의 재미있는 부분까지 해보려면 기본적인 요구사항은 빠르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종종 배울게 많다거나 할게 많다등의 심리적 압박을 받을때가 있는데, 이런 압박을 다루는 기술을 제시해보자.
일단 많다는 건 함정이다. 종류가 많을 수도 있는데, 일을 해본적이 없는데 양이 많다고 말하는 건 함정이다. 내가 말해야할 것은 "일이 많다"가 아니라, "기간을 얼마로 설정했는데 부족하다"거나, "특정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여기까지 이다" 와 같은 내용이다.
리스트업을 일단 철저하게 하자. 이후에 리스트로 부터 생각을 조금씩 진행시키자.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작게 시작한다음에 빠른 피드백을 받자.
글을 작성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쓸때,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 '나는 한사람의 프로그래머로서 ~ 하다'. 사람은 어떤 직업으로 규정 될 수는 없다. 어떤 직업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있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를 어떤 직업으로 규정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프로그래머라는 일을 사랑한다. 이 일을 훌륭하게 해내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으며, 제대로 해내는 무게에 대해서도 잘 알 정도의 시간이 쌓였다. 그래서 나를 프로그래머로 규정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나를 거울에 비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잘해야 겠다. 거리낌없이 부를 수 있게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