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스프링카페 미션이 끝났다.
Spring을 이용해 게시판 기능과 회원가입 등의 기능을 가진 인터넷 카페를 만드는 미션이었다. 미션을 수행함에 있어 동기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었다. 1. 이전에 김영한님의 스프링 강의를 이미 봤거나 스프링 경험이 있어서 바로 미션을 시작해서 PR을 퐉퐉 치고 나가는 부류와 2. 스프링이 생소해서 김영한님 강의부터 정주행하는 뷰류. 나는 2에 해당됐다.
일단 스프링 입문편부터 정주행 했다. 따라치면서 하다보니 이것 조차도 3일이 걸렸었다. 그래서 첫주 목요일이 되어서야 미션에 손을 대볼 수 있었고, 주말에 PR 1단계를 겨우 낼 수 있었다.
그 이후로는 기본편 강의는 보지 않고 (박재성님의 유튜브) 를 참고하여 미션을 수행해나갔다. 그런데 매핑되는 과정이나 스프링이 돌아가는 구조가 헷갈려서 그런지,
코드를 친건 별로 없는데 시간은 진짜 빨리 흘러갔다. 결국 미션 2도 2주차 금요일에나 PR을 제출할 수 있었다.
미션3에서는 Heroku를 통해 배포를 해야했는데, 배포 삽질을 이틀 정도 하였다. @쿠킴,@로니,@루이가 특히 도움을 많이 주셔서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다.
Heroku 홈페이지를 이용한 GUI 방식으로 하면 쉽다는데, 나는 CLI로 해보고 싶었고, 그중에서도 jar 파일 하나만 업로드하면 되는 Heroku CLI Plugin을 사용하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heroku repo를 파서 소스파일을 올리는 방식이나 jar파일 하나만 업로드 하는 방식이나 크게 다른것 같지는 않지만, 그냥 뭔가 파일 하나만 딱 올리면 된다는게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이것 때문에 삽질을 더 사서 하게되었다. 그래도 수많은 에러들을 하나하나씩 물리치고 배포를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이틀간의 고생을 보상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그렇게 삽질하다가 결국 막혔다면 .. 자괴감의 구렁텅이에 빠졌을지도 ;_;
그렇게 목요일에 3단계 PR을 올릴 수 있었다.
미션은 총 8단계까지(;;;) 나왔는데 나는 3단계만 하고 졌잘싸를 선언하였다.
금요일에는 사당에서 오프라인 모각코를 하느라 진도를 많이 나가지 못했고, 주말이 되니 의욕을 완전히 상실해서 더이상 진행하지 못했다.
남은 미션들은 미래의 나에게 숙제로 남겨두었다. 스프링을 차근차근 더 공부하다가 언젠가는 다 완성해보는 날이 오겠지..
2주 동안인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실천해보았다. (01:00 ~ 7:15)
건강에는 더 좋은 것 같긴하지만,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는게 생각보다 잘 안되었다. 늦게 자면 새벽 시간에도 하던 일을 이어서 빡 집중해서 할 수 있고, 10시에 맞춰 기상하게되면 코쿼 일과 시작 시간이니까 딴짓할 시간이 없어서 좋다.
그래서 다시 원래의 올빼미🦉 생활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남들이 더 빠르고 잘한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차근차근 꾸준히 하고 있다면 그걸로 됐다. (이 생각은 무덤 들어가기 전까지는 평생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