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8. ETH, 레이어, 브릿지

SungJunEun·2021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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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 Q3 어닝 리포트

Bankless’ ETH Q3 리포트

해당 리포트는 우리가 어닝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서 따로 중앙화된 기업 팀이 필요없다는 사실과, 투자자 정보 대칭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더리움에 있었던 일

올해 이더리움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먼저 EIP-1559는 가스비의 변동성과 높은 가격을 낮추고, 이더리움을 deflationary asset으로 변화하기 위하여서 가스비 구조를 수정하였다. 1/2 쿼터만에 13억 달러가 burned되었다. 추가로 NFT 열풍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현실로 만들었고, 이는 L2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Optimism, Arbitrum에는 벌써 여러 dApp들이 deployed되고 많은 자산들이 locked되었다.


1559: 채굴자와 MEVers

EIP-1559는 기존의 옥션의 형태였던 가스비 구조에서 base fee라는 고정적인 부분을 만들어서 변동성을 줄이고, MEV attacker들을 줄일 수 있었다. EIP-1559와 L2로의 이동을 통해서 MEV는 연초에 비하여 80% 줄었다.


Liquid Staking

기존의 스테이킹은 기회 비용 문제가 존재하였다. 스테이킹을 하면 해당 자산이 프로토콜에 묶이기 때문에 이 자산이 생태계의 다른 부분에 사용되지 못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서 Lido나 Anchor은 스테이킹한 자산에 대한 liquid synthetic representation token을 만들어서 유저가 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메커니즘에는 많은 장점이 있지만, 몇가지 단점이 있다.

단점

먼저 불장은 영워할 수 없고, 만약에 ETH 2.0이 늦어지고, sentiment가 변화한다면, bank run이 생길 수 있다. 두번째로, 크로스 체인 브릿지는 복잡하기 때문에 기술적 취약점이 생길 수 있다.


EVM

역사적으로 기술적 플랫폼들은 하나, 혹은 두개의 선택지로 좁혀졌다.

물론 이번에는 다를 수 있겠지만, 벌써부터 개발자들은 EVM을 통하여서 dApp을 deploy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미 선례가 많고, reference code도 많으며, 더 많은 유저들에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굳이 다른 체인을 써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체인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L1 비교해보기

모든 L1 프로토콜들은 블록체인 trilemma에 대한 각자의 선호도가 있다. 먼저 이더리움, 폴카닷, 코스모스의 경우에는 전부 base chain과 거기에 연결되는 여러 다른 체인들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base chain의 경우에는 보안성과 분산화를 챙기는 대신에 확장성을 어느정도 포기한다. 이와 달리 솔라나의 경우에는 분산화를 일부 포기하고, 확장성과 보안성을 챙긴다. 현재 테크 산업을 5개의 회사들이 나눠서 지배하는 것처럼 L1들도 그럴 수 있다.


SOL

솔라나는 2021년 가장 핫한 L1 프로토콜이다. 강한 VC 관심,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프라와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싸고, 빠른 프로토콜은 많은 유저들, 개발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하였다.

17 hour outage

물론 솔라나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9월달에 transaction 로드가 4000,000TPS를 찍으면서 리소스 과부하가 걸려서 17시간동안 솔라나 네트워크가 오프라인이 되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제 솔라나는 2년도 안된 L1이고, 이더리움, 비트코인도 초반에 많은 문제가 있었는 것을 생각해보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DOT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ETH 2.0은 폴카닷처럼 생겼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Gavin Wood가 폴카닷을 만들었다는 것은 우연일까? 폴카닷은 체인의 체인, L0, 메타 프로토콜이라고도 불린다. 하나의 릴레이 체인에 여러개의 파라체인이 연결된 형태이다. 이더리움이 일단 L1에서 어플리케이션들이 작동하게 한 후 L2로 옮기게 하는 것과 달리, 폴카닷은 처음부터 릴레이 체인에는 한정적인 기능만 두고, 대부분의 실행 능력을 파라체인에 아웃소싱하였다. 폴카닷은 다른 L1들보다는 천천히 성장하고 있지만, Gavin Wood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판단은 아닌 것 같다.


ATOM & IBC

코스모스는 인터체인의 원조이다. 코스모소의 Inter Blockchain Communication protocol(IBC)는 이더리움이나 폴카닷과는 조금 다르게 작용한다. IBC를 통해 만들어진 체인(zone)은 코스모스와 독립적이고, 원한다면 코스모스 허브에 opt-in 할 수 있지만, 이건 전적으로 옵션이다.

패러다임의 Charlie Noyes는 이더리움이 메인프레임 컴퓨터라면, 코스모스는 독립적인 서버들을 위한 프로토콜이라고 비유하였다.


LUNA

테라는 결제 솔루션 차이와의 파트너쉽을 통하여 많은 유저를 끌어들였고 올해 UST가 $0에서 $ 72억까지 성장하였다. 또한 synthetic stock 어플리케이션 Mirror는 15억 달러가 locked 되어 있고, Anchor protocol은 이더리움의 Lido만큼의 locked되어 있다. 기존에는 테라의 UST에 대한 리스크가 왔을 때 회복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Columbus 5 업그레이드와 Wormhole v2를 통하여서 LUNA와 UST를 다른 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회복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


폴리곤, 이더리움을 뛰어넘다

폴리곤은 active user address 수에서 이미 이더리움을 뛰어넘었다. 이 말은 유저들이 얼마나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비에 지쳤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폴리곤은 자신의 네트워크를 commit chain이라고 부른다. Sidechain이 아닌 이유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MATIC 스테이커들로부터 security를 얻기 때문이고, rollup이 아닌 이유는 독자적인 validator set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폴리곤은 Polygon SDK와 Avail을 선보였고, ZK 기술을 폴리곤 생태계의 장기적인 확장성 솔루션에 포함시킬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의 일원으로 Hermez와 합병하였고, Miden이라는 STARK 기반 롤업을 선보였다.


Optimistic Rollup

옵티미스틱 롤업은 롤업 체인의 모든 transaction들이 유효하다고 가정한다. 옵티미스틱 롤업은 innocent-until-proven-guilty 모델이라는 것을 사용하는데, 일정 기간 동안 transaction이 만약 안 유효하다면, 그것을 증명하고, 만약 증명이 옳다면 해당 transaction이 revert되고, 증명에 성공한 참여자는 인센티브를 받는다. 단점은 이더리움 체인과 롤업 체인 사이의 transaction에는 레이턴시가 존재한다. 장점은 EVM 호환이 된다.


ZK Rollup

비탈릭은 장기적으로는 결국 ZK 롤업이 이더리움 transaction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현재 StarkEx와 zkSync가 ZK 롤업의 선두주자이다. 하지만, ZK 롤업은 아직 완전히 EVM 호환가능하지 않아서 이는 큰 단점이다. 결국 옵티미스틱 롤업 vs ZK 롤업은 호환성 vs settlement 속도이다.


크로스 체인 브릿지

멀티체인은 더 이상 가설이 아닌 현실이다. 현실 세계에서 각 나라들이 각각의 경제와 법이 있는 것처럼 블록체인 산업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나라들 간의 무역과 외교가 있는 것처럼,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체인들간의 값이나 데이터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 이 수단이 크로스 체인 브릿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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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개발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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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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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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