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 Kingdoms에 대하여

SungJunEun·2021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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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 Kingdoms

Beginner's Guide to DeFi Kingdoms - How to Start Playing DeFi Kingd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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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Defi Kingdom은 한마디로 말하기가 어렵다. DEX이면서, P2E이면서, NFT의 속성도 가지고 있는 종합적인 그런것이다. 픽셀 아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는 하모니 체인 위에서 실행되고 있다. 참고로 하모니체인은 인터체인형식을 띄는 2000 TPS에 2초의 블록 fianlity를 가지는 레이어 1 플랫폼이다. 알고랜드나 아발란체와 같이 transactoin의 수수료가 매우 적다.


좋았던 점

DeFi + P2E = ?

Docs에도 나와있듯이 이 팀이 Defi Kingdom을 만들게 된 동기는 'DeFi를 조금 더 재밌게 게임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가 없을까?'라는 의문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DeFi의 장점은 파괴력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금융권과 차원이 다른 이율, 따로 복잡한 과정 없이 모바일로 할 수 있는 간편함과 같이 DeFi는 실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줄 수 있는 블록체인의 적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점은 접근성이라고 생각한다. DeFi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선수지식을 어느정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DeFi를 사용하면, staking, farm, lp, apy & apr과 같은 생소한 용어들이 많고, 어렵게 느껴지기 쉽다.

이와 반대로 게이밍의 장점은 접근성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은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현재 블록체인 dApp의 가장 큰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는 엑시 인피니티 역시 전체 사용자의 50%가 암호화폐를 사본 적이 없고, 심지어 25%는 은행 계좌가 없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은 게이밍이 블록체인의 mass adoption의 키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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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나는 DeFi와 P2E의 속성이 합쳐진 DeFi Kingdoms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더 쉽게 DeFi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사용해봐도 인터페이스 형식이 모바일 게임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편하였고, stakingBank로, farmingGarden이라는 적절한, 이해하기 쉬운 장치를 사용하였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Hero라는 장치

Defi Kingdoms에는 `Hero`라는 특이한 장치가 있다. 이 Hero들은 각각이 다 다른 NFT로 유저들이 Hero를 구매하여서 퀘스트에 보내거나, PVP를 하거나, 새로운 Hero를 소환할 수 있다.

퀘스트

퀘스트는 profession 퀘스트와 어드벤처 퀘스트로 나뉜다.

먼저 현재 이용 가능한 Profession 퀘스트는 채굴, 낚시, 정원일, 수렵채집의 4 종류가 있는데, 가지고 있는 Hero를 여기에 배정하면, 일정 시간 뒤에 $JEWELS나 인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JEWELS는 DeFi Kingdoms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무제한으로 퀘스트를 통하여 JEWELS를 얻을 수는 없고, 퀘스트를 할 때마다 Hero의 스태미너를 소모하여서, 스태미너가 다 소모되면 할 수 없고, 스태미너가 다시 찰 떄까지 기다려야 한다. 각 Hero들은 4 종류의 profession중에 랜덤하게 하나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특성에 맞는 퀘스트를 할 시에는 스태미너가 더 적게 드는 것과 같은 어드밴티지가 있다.

어드벤처 퀘스트는 아직은 나오지 않았는데, Hero들을 탐험에 보내서 싸움을 통해서 아이템을 얻거나 하는 식을 진행 예정이라고 한다.

PVP

역시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Docs에 따르면 3명의 Hero가 팀을 이뤄서 PVP 토너먼트를 통해 상금을 획득하는 형태를 계획중이라고 한다.

새로운 Hero를 소환(Summon)

이 소환이라는 유틸리티는 크립토키티의 교배하여서 새로운 크립토키티를 얻는 것과 똑같은 형식이다. 두 Hero에 일정 JEWELS와 아이템을 사용하면 새로운 Hero를 소환하여서 얻을 수 있다. 각 Hero들은 소환에 사용할 수 있는 횟수 제한이 있고,(Gen0 Hero들은 이 횟수 제한이 없다.) 한번 소환에 사용한 Hero는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소환에 사용할 수 있다.

Wrap-up

Hero는 Defi Kingdom의 핵심으로, Hero를 통해서만, play to earn을 할 수 있다. Hero를 사서 퀘스트를 보내야 $JEWELS를 얻을 수 있고, Hero를 사거나 소환하기 위해서는 $JEWELS가 또 필요하고, 소환해서 나온 Hero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서 $JEWELS를 얻는등, 네이티브 토큰인 $JEWELS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Hero를 통해 만들어지는 생태계가 네이티브 토큰 $JEWELS의 가치를 정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에는 Hero라는 장치가 Defi Kingdoms가 더 유저들의 retention rate를 올리고, 몰입감있는 UX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Bridge로서의 가능성

2일전에 Defi Kingdoms는 아발란체 체인으로의 확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물론 아직 어플리케이션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진 모르겟지만, Defi Kingdoms만이 가지고 있는 위의 특성들은 어떤 체인에서 만들어지던 유저들에게 효과적으로 먹힐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블록체인 dApp 유저들은 일반적인 IT 유저(플랫폼에 충성도가 높은)와 달리 메타마스크의 네트워크를 바꾸는 것만으로 다른 체인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적일 확률이 더 높다.

아발란체 체인으로의 확장은 많은 장점이 있겟지만, 첫번째는 네이티브 토큰인 $JEWELS의 강화이다. 아발란체 체인의 Defi Kingdom은 $CRYSTAL이라는 새로운 토큰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확인해보면 이 역시 JEWELS 생태계 기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많은 유저들이 Hero를 사고 팔고 활용하고, staking과 farming을 하게 되면, 당연히 $JEWELS에 대한 수요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내가 생각하는 또 다른 큰 장점은 체인 간의 브릿지 역할의 가능성이다. 아직 정확히 Crystalvale이 어떤 식으로 기존에 존재하던 유저들에게 기회를 줄지 모르겟지만, 나는 Defi Kingdoms이 하모니 체인과 아발란체 체인간의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cross-chain 브릿지에 비해 Defi Kingdoms는 훨씬 더 쉽게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Defi Kingdoms를 사용할 것 같다. 나는 아발란체말고도 Defi Kingdoms가 다른 layer 1 플랫폼(수수료가 낮은)으로 충분히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러렇게 된다면 Defi Kingdoms가 수많은 layer 1 플랫폼을 잇는 inter-chain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려점

진입장벽

Hero가 꼭 있어야만 Defi Kingdoms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DEX의 형태로 $JEWELS를 staking하거나 유동성 풀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P2E의 대부분은 즐기기 위하여서는 Hero가 필요한데, 현재는 이 Hero의 가격이 50만원 근처로 높게 형성되어 있다. 물론 아예 게임을 할려면 약 120만원 정도가 필요한 엑시 인피니티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엄청난 유저들을 불러모으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Hero의 가격이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

나의 생각에는 Defi Kingdoms를 한번 경험해보는 것은 좋을 것 같다. 돈을 버는데 목적보다는 어떤 식으로 이 팀이 Defi와 P2E의 장점들을 합쳤는지, 또 세계관에 녹여내었는지 등을 직접 경험해보면 많은 공부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Hero를 사는 것은 Defi Kingdoms를 어느정도 즐겨보고 찾아본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또한 아직 퀘스트, PVP, 랜드, 빌딩 세일과 같은 많은 부분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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