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FEL 대전 1기] 62일째 날

데이터 여행자·2021년 3월 31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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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별 모임을 하고 뻗어서 일기를 쓰지 못했다.

어제 갑자기 온라인으로 변경되어서 3시 조금 전, 방에 도착한 것 같다. 갑자기 온라인이 되어서 마음이 붕 떠버리는 바람에 자연어 작당모의 스터디하기 전까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침대에 누워서 기사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시간을 보냈다.

유튜브를 보다가 초등학교 선생님 한 분이 챗봇을 사용해서 영어를 가르치는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러다 결국 '그냥 아는 것을 하자'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Exploration에서 배운 것 중 하나인 트랜스포머 챗봇에 영어 교육을 접목시키자는 것이다. 예전 대학원 들어가기 전이나 들어가서도 계속 생각했었던 것인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그제야 다시 생각났다.

주제를 정하고 나니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다. 어제 퍼실님과 해커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 후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그래서인지 계속 안 좋은 생각과 말만 나왔다. 이전까지는 모르는 것을 하려다 보니 마음이 힘들고 좌절되었지만 아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바꿔가려고 하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정된 것이다. 그동안 만나는 사람들에게 우는 소리만 해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 다들 힘든 상황에서도 위로해주시고 용기를 붇돋아 주셨다. 앞으로는 정말 정말 입 조심, 생각 조심해야겠다.

8시에 자연어 작당모의를 위해 개더에 들어갔다. 다들 발표를 잘 해주셔서 몰랐던 부분도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9시 반에 바로 대회 준비 모임을 시작했다. 모델 바꾸는 부분이 잘 안 되어서 몇 시간동안 헤맸다. 자꾸 에러 메시지가 떠서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몰랐던 부분도 배울 수 있었다. 혼자서 했다면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포기했을텐데 같이 얘기하면서 하니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12시 넘어서까지 하다보니 지쳐서 모임이 끝난 후에는 쓰러진 것 같다. 무엇을 했는지도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래도 어제는 보람찬 하루였다. 큰 산을 넘은 느낌이다. 부족함에도 좋게 봐주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동기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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