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룬 내용은 선형변환, 핵과 치역이었다. 주말에 예습하면서 다시 보니 이제야 조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이해되는 수준은 아니다. 앞에서 나온 부분이 머리 속에서 정리가 되어야 이해가 완전히 될 것 같아서 고잉 디퍼가 끝나면 선형대수를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오늘부터 수학 풀잎 스쿨의 방식이 바뀌었다. 문제 풀이만 하는 것으로 이해가 잘 안 된다는 소리가 있어서인지 칸 아카데미의 강의를 듣기로 했다. 그런데 커널에 대한 부분을 설명을 어렵게 해서 마지막 부분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 부분만큼은 책이 더 설명을 잘 해놓은 것 같다.
오늘의 주제는 Memory Network이라는 것을 배웠다. 이전까지 배운 모델로는 기존에 나눈 대화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챗봇이 되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메모리를 넣어서 기존에 나눈 대화를 기억하고 나중에 그것을 사용하는 모델이 메모리 네트워크인 것 같다. 필요한 부분만(쓰고 읽는 부분)을 새로운 정보와 기존 정보를 합쳐서 업데이트하면 성능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맞나 모르겠다.) NTM, DNC, STM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노드만 보면 오래 걸리는 내용은 아닌 것 같다. 메모리 네트워크에 대한 참고자료가 있었으나 아직 정리는 못했다.
오후에 슬랙에 데이터 분석 관련 회사에서 인턴을 뽑는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오프라인할 때 세미나를 했었던 회사였다. 배우면서 일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한 번 써보려고 한다. 이력서를 쓸 때마다 적을 것이 없어서 고민이다. 혼자서라도 뭔가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든다.
이력서를 준비하면서 점점 할 일이 늘어나고 있다. 해야할 공부가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뭘 해야할 지 몰라서 아무 것도 못 했다면 이제 조금 안다고 해야할 공부가 많아진다.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다.
지시머 스터디를 했다. 스터디를 듣는 분들이 나 빼고는 다들 아는 것도 많으셔서 내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시곤 한다. 최적화, Dual Problem, Qudratic problem, 이차 계획법, convex 최적화 등등 이번 스터디를 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하는 것 같다. 이해가 안 되서 포기하고 싶지만 그래도 들어두면 나중에 공부할 때 도움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듣고 있다.
지시머를 들으면서 공부해야할 것들이 더 늘어났다. 이력서 쓸 때는 그래도 아는 것을 해야겠다는 느낌인데, 지시머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another level이다. 생전 처음 듣는 것들을 공부하시는 모습에 존경스럽기도 하고, 답답해지기도 한다. 이 분야에서 살아남으려면 해야할 공부가 정말 많은 것 같다. 나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안 되는 조건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천천히라도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알게 되는 것들이 있지 않을까? 미래의 내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