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가 깜박 다시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9시 36분이었다. 급하게 일어나 노트북을 키고 출석방에 들어갔더니 39분이었다. 스샷을 찍느라 QR이 내려가 있어서 입실 처리를 늦게 했다.
새벽에 늦게 잔 것도 아니건만 몸이 늘어져서 오전에는 많은 것을 하지 못 했다. 내일 있을 BERT 발표 준비를 했다. 프로젝트를 발표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잘 안 잡혀서 우선 BERT 관련 강의를 들었다. 발표 준비는 언제 하지? 자소서도 틈틈히 쓰고 있지만 이번에는 감이 잘 안 잡힌다.
'모두의 알고리즘 with 파이썬'을 끝냈다. 혼자했다면 제대로 못 보았을 텐데 풀잎 스쿨 시간에 같이 보게 되니 다 볼 수 있었다. 1번 보았다고 완벽히 소화한 것은 아니지만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다. 다음주부터는 나동빈님의 '이것이 코딩테스트다'라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토론한 후, 문제를 푼다고 한다. 이번주부터 숙제는 프로그래머스에 직접 가서 문제를 푸는 것으로 바뀌었다. 문제풀이를 하고 싶은 사람만 하라고 해서 마음이 반쯤은 놓인다.
알고리즘 공부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 했다. 하려고 할 때마다 뭔가 해야할 일이 생기고, 꼭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 그런지 자꾸만 미루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급하지 않으면 하지 않게 된다. 이 습관을 고쳐야 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오늘은 뜻하지 않은 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 것 같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느껴진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고 나만 불안한 것이 아니다. 다들 그런 불안과 걱정 속에서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걷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 멋지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나는 이 나이 먹고도 징징거리건만, 어떻게 그리 성숙할 수 있는지. 그 분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부족한 나에게 유용한 정보와 조언을 아끼지 않아 주어서 항상 감사하다. 오늘도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