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시간이다. 오늘 오전에 노드를 다 마치지 못해서 노드를 하다가 너무 졸려서 오늘의 일기를 쓰러 왔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힘들어서 침대로 왔다가 잠이 들 뻔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노드는 데이터를 분석(EDA)하고 전처리한 후, 데이터셋을 나누어 학습을 시켜 전설의 포켓몬을 찾는 내용이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보았던 내용도 있었지만 각 단계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프로젝트 때처럼 무엇을 하고 있는지 헤매지 않아서 좋았다. 내용이 많아서 아직 다 끝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매일 노드를 공부할 때마다 누가 작성하셨는지 보곤 한다. 1달이 지난 지금은 이름과 사진을 보면 오늘의 노드는 쉽겠구나, 어렵겠구나, 시간이 많이 들겠구나 등 예측을 할 수 있다. 나름의 데이터 분석이랄까?
암튼 오늘의 노드는 '시간이 많이 들겠구나'라고 예상을 했고, 그 예상은 맞았다. 노드의 내용이 어렵지는 않지만 크리에이터님께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셔서 읽을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쉬운 내용이기에 금세 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나와 같은 비전공자는 읽고 이해할 것이 많다. 그래서 오늘의 노드를 작성해주신 분은 고마운 크리에이터님이시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정성스럽게 써 주셨으면 좋겠다.
지난주부터 3주간 누적된 피로가 한계에 다다랐는지, 프로젝트가 안 풀려서 그런 건지 몰라도 계속 힘들었었다. 매일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가 이번 주에 프로젝트를 1개 덜 해서 힘든 것이 많이 가신 것 같다. 잠시의 한가함을 경험한 후로는 가끔은 이렇게 편한 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몸이 편하면 뭔가 해야 할 것을 안 한 것 같은 찝찝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사실 지난주부터 이번 주 초반까지 계속 그랬다. 안 해도 딱히 상관은 없지만 뭔가 해야 할 것은 많은 것 같은, 그런 찝찝함. 역시 나는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힘든 걸 더 힘들어하는 것 같다. (이렇게 나에 대해 하나 배워간다.)
4주 차가 되어가는 지금, 지난 4주를 돌아보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는 걸 깨닫는다. 온라인으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자연스럽게 터미널을 켜고 커널을 연결하고, 주피터 노트북을 열고. 그 일련의 과정들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1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매일 노드를 공부하고 프로젝트 2개를 완성하는 것이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지만 어찌저찌하고 나면 보람차고, 매일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 우선 항상 가르침과 도움을 주시는 퍼실님들, 의지가 되는 조원들, 여러모로 도움을 주시는 운영 퍼실님들과 담임쌤, 슬랙 안에서 글과 댓글을 통해 도움을 주시는 SSAC분들과 강남 1기 선배님들, 그 외 모두연 관계자분들. 이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서로 도와가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1달 동안 적응하느라 여러 시행착오도 있었고 '왜 이걸 신청했을까?'라고 과거의 나를 가끔 원망도 했지만 1달이 다 되어 가는 지금은 과거의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 모든 것에 감사한다. 비록 1달 동안 집 밖을 나가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지만. 😂
앞으로 남은 5달도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AIFFEL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사람과 어울리며 성장해 나가는 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