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네트워킹의 세계에는 공용 사설 IP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이 있습니다. 이 개념은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은 현대의 IT 환경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IPv4와 IPv6를 중심으로 공용 IP와 사설 IP의 차이점과 용도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IP 형식은 IPv4입니다. IPv4 주소는 네 개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숫자는 0에서 255 사이의 값으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192.168.0.1"과 같은 형태입니다. IPv4는 약 37억 개의 서로 다른 주소를 제공하지만, 이 주소 공간이 거의 고갈되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IPv6는 더 많은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IP 주소 체계입니다. IPv6 주소는 더 길고 복잡한 형식으로, 예를 들어 "2001:0db8:85a3:0000:0000:8a2e:0370:7334"와 같은 문자열로 나타납니다. IPv6는 주로 사물 인터넷(IoT) 기기에서 사용됩니다.
공용 IP는 인터넷 전체에서 유일한 주소로, 기기가 전 세계 어디서나 접근 가능하게 만듭니다. 공용 IP를 가진 서버나 기기는 인터넷을 통해 다른 공용 IP를 가진 기기와 통신할 수 있습니다. 이 주소는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에 의해 할당되며, 각 기기는 고유한 공용 IP를 갖습니다.
사설 IP는 내부 네트워크에서만 사용되는 주소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 내의 모든 컴퓨터는 사설 IP를 통해 서로 통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설 IP는 인터넷 상에서 직접 접근할 수 없습니다. 대신, 인터넷 게이트웨이나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 장치를 통해 외부 인터넷과 연결됩니다. 사설 IP 범위는 RFC 1918에 정의되어 있으며, 동일한 사설 IP 범위를 사용하는 두 개의 다른 사설 네트워크가 공존할 수 있습니다.
AWS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탄력적 IP(Elastic IP)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탄력적 IP는 삭제하지 않는 한 할당된 상태로 유지되며, EC2 인스턴스와 같은 클라우드 자원에 연결됩니다. 인스턴스가 중지되었다가 재시작되더라도 동일한 IP를 유지할 수 있어 서비스 가용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정당 탄력적 IP는 5개로 제한되며, 많은 경우 탄력적 IP 대신 DNS와 같은 방법으로 공용 IP를 관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공용 IP와 사설 IP의 차이는 네트워크 구성과 인터넷 접근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공용 IP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고 접근 가능한 반면, 사설 IP는 내부 네트워크 내에서만 사용됩니다. AWS와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탄력적 IP와 같은 기능을 활용해 네트워크 관리와 가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