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y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계기

고현규·2023년 10월 30일

게임 개발의 시작

고등학생때 본격적으로 꿈꿔왔던 게임 개발의 길은
주위 동급생보다 방향은 선명했지만
매끈하게 다려진 도로 위는 아니였다.

소프트웨어학이라는 두루뭉실한 카테고리로 묶여서
이것 저것 주워먹어 보라고 할 뿐 제대로 요리되어진 적은 없었다.

더군다나 게임개발은 고작해야 교양으로 귓동냥했을 뿐이다.

그렇기에 게임 개발력은 4년이 넘게 지나도 늘어날 일이 없었다.
대학 진학 전 남들보다 뛰어났던 C언어 능력이나 컴퓨터 지식은 뒤쳐진지 오래다.

기획자와 개발자의 갈림길

하지만 여러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혼자 구상해온 시나리오나 기획들
게임의 어떤 요소가 망친 것인가, 혹은 흥했는가를 스스로 판단해보면서
장르마다 살릴 수 있는 장점과, 활용해야하는 방향 등
기획력의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가 생각한 기획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게임엔진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생각했다.

Unreal 엔진이야 말로 미래지향적이고, 기술 개발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학원도 다니며 혼자 독학을 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공부를 하고만 있을 순 없었다.

3개월 간 유니티 게임 개발 회사에 멘땅에 인턴을 다녔다.
불안한 마음도 떨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나는 스스로 배우면서 개발을 진행했다.

그리고 실감했다.

"자신의 개발 실력부족"

곧 3개월이 다 될 시점에 다짐했다.

나는 기획쪽이 더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게임 기획으로 일자리를 알아봐야겠다.

하지만 머릿속의 구상들은 노션에 끄적거린 것 들 뿐,
포트폴리오를 다시 준비하는 것만 해도 몇개월이 걸릴 것 같아 막막했다.

Unity는 기본 소양, 그리고 배울 기회

일자리를 구하면서 깨달은 것은,
Unreal이 정말 뛰어나지만 아직 진입장벽 때문에 사용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 개발인력들은 Unity를 기본적으로 사용한다.

협력 개발을 하는 환경은 당연하기에 사용자가 많을 수록
나 또한 같은 엔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다른 이유로는 내가 구상한 기획들 중
간단하게 기획한 프로젝트들은
굳이 Unreal을 사용하지 않고 쉽고 빠르게 Unity를 사용하는 편이
더 유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생각들을 하던 와중에 『내일배움캠프』를 만났다.
내가 당장 필요하던 것. 배움

기회라는 생각은 떨칠 수 없었다.
무언가 망설임 없이, 막힘 없이 진행했다.
받고 있던 국민취업지원제도도 고민없이 포기했다.

지금이 내 마지막 찬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기력에 무용지물이 될 것 같은 몸이더라도
꼭 수료하여 개발 인력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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