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조들의 발표를 경청하면서 모두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느꼈다. 각 팀이 각자의 방식으로 고민하고, 개발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발표에 담겨 있어서 감탄스러웠다. 다만 A, B 발표장이 나뉘어 있어서 다른 발표장의 조들이 어떤 발표를 했는지 직접 듣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다. 다른 팀들의 발표도 직접 보고 싶었는데, 녹화 영상이 있다면 꼭 챙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의 발표도 무사히 끝났다. 20여 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던 것 같다. 사실, 개발하는 동안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싶었지만, 발표 시간 내에 모든 걸 보여주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핵심적인 기능과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
또한, 협력사 분들께서 질의응답 시간에 피드백을 주셨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무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우리가 개발하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짚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이 기능을 더 발전시키면 이런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추가적인 기능을 고민할 때 참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발표가 끝나고 저녁 시간에는 다양한 분들이 다가와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몇몇 튜터님들과 외부 손님들도 프로젝트에 대한 질의응답을 해 주셨고, 피드백을 남겨주셨다. 심지어 추가적인 멘토링 기회를 얻게 된 것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느낀 것은, 우리가 만든 프로젝트가 단순한 학습 과제를 넘어서 실제로 유용한 가치를 가질 수도 있겠다는 점이었다.
특히 "이런 기능이 추가되면 정말 좋겠다", "서비스로 발전시키면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다"는 피드백을 들었을 때, 단순한 팀 프로젝트로 끝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만든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실제로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1월 한 달 동안 열정적인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단순히 코드를 짜는 것이 아니라, 협업의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상치 못한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물론 힘든 순간도 많았다.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기능 구현, 예상치 못한 버그, 그리고 팀원들 간의 의견 조율까지.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에 더 성장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 프로젝트가 완성되었을 때의 희열은 오랫동안 남아 있을 듯 하다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