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프리코스] 회고 - 6기 프리코스를 마치며

왕효준·2023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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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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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코스 종료

4주간의 프리코스가 11월 15일자로 종료됐다.
내게는 정말 짧은 프리코스였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갔고, 당장 지금도 새로운 과제를 받아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프리코스가 끝나고 6일 뒤인 오늘 이 회고글을 쓰는데, 마음이 좀 허전하다.

열심히 어떤 것에 몰두하다가 그것이 끝을 맺었을 때의 허탈감.
원래라면 과제를 해야 하는데, 하지 않고 있다는 약간의 불안감.
이런 감정들이 조금 있어서 마음이 허전하다. 프리코스 중독인가...?

프리코스가 끝나고 뭘 했나?

일단은 개인적인 일정들을 처리했다.
교회에서의 업무도 있고 해서 프리코스가 끝난 주는 잘 쉬지는 못했다.

그리고 밀린 잠을 많이 잤다.
매일 평균 4-5시간 밖에 못 자서. 프리코스 당시에는 저것만 자도 괜찮았는데, 이제 긴장(떨림과는 다른)이 풀려서 그런지 잠이 솔솔 쏟아졌다. 그래서 이번주 월-화는 늦잠을 잤다. 하루에 12시간 정도는 잔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피로가 다 풀리지 않은 것 같다...

스터디를 시작했다

최종 코테를 대비하는 타임어택 스터디를 만들었다.

5시간 안에 이전 기수의 프리코스 문제를 해결하는 스터디인데, 처음에는 나 포함 4명으로만 스터디를 진행할려 했는데,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참여 가능한 시간별로 분반을 해서 진행을 했다.

어제는 월요일 모임의 첫 스터디가 있었는데, 3기의 자판기 문제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구현은 잘 했는데 마지막에 테스트 코드를 돌리니 (아마) 콘솔이 닫히지 않아 버퍼에 찌꺼기가 남아서 에러가 발생했다. 결국 테스트 통과는 실패...

6기 4주차 과제에 비해 이번 스터디 과제는 난이도가 쉬웠는데, 그래도 5시간 구현이 정말 빡세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5시간 내에 테스트 코드 작성까지는 아직 많이 힘들 것 같다. 요구사항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구현할지를 빠르게 캐치하는 능력을 좀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 첫 스터디 모임 완료

앞으로 뭘 할건가?

1. 타임어택 스터디 및 최종 코테 준비
최종 코테를 합격한 것도 아니지만, 준비는 정말 필요할 것 같다.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6일 뒤에 최종 코테가 진행되는데, 이번에 스터디를 해보니 5시간 구현을 연습하고 최종 코테를 치는것과 연습하지 않고 치는것이 정말 큰 차이가 있겠다고 느꼈다.

  • 스터디는 매주 월, 수 진행된다. 구현 5시간 + 소감, 리뷰 n시간을 쓴다.

2. 개발 서적 읽기
현재 사놓고 프리코스 때 바빠서 읽지 못한 Clean Code, 이펙티브 자바를 읽을 것이다. 그리고 스트림 사용이 좀 약해서 스트림도 중점적으로 공부해보려 한다.

3. 자동 조 배정 프로그램 만들기
뜬금포처럼 보이는 항목이다.
23년도 초에 교회 청년부에서 쓰기 위해 출석률, 남/녀, 기수를 기준으로 조를 자동 배정하는 프로그램을 파이썬으로 작성한 적이 있었다. 파이썬으로 작성한 이유는 만들기 쉬워서...
이왕 자바를 많이 학습했으니, 업데이트도 한번 할 겸 프로그램을 자바로 다시 만들어보고 싶었다. 파이썬으로 만들었을 때는 콘솔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에는 UI쪽도 간단히 배워서 사용자가 쉽게 사용해보도록 만들어 보고 싶다.

4. 출석부 웹 사이트 만들기
이것도 교회 청년부에서 쓸 사이트인데, 지금 청년부에서는 다 수기로 출석부를 작성하고 있다. 문제는 반기마다 수기로 작성한 출석을 일일이 손으로 집계하고, 조를 다시 배정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자동화 하면 매우 편해질 것 같았다. 출석률 그래프, 엑셀 출력, 출석 체크 알림 등의 기능이 있으면 매우 편해지지 않을까?

아직 스프링에 대한 학습을 하지 못해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스프링을 배워서 구현해보려 한다. 적어도 내년 시작 전에는 만들어보고 싶다. 스프링으로 하는 프리코스 과제라고 생각하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것 같다.

소감

즐거웠다. 열정이 있었고, 개발자라는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되었기에 즐거웠다.

그리고 정말 많은 걸 배웠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성장하고 배웠다. 무엇보다 내가 프로그래밍을 즐거워하는 사람이라는걸 알게 됐다.

후회는 없다. 내가 쏟을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은 한 톨도 남김없이 전부 쏟아부었고, 프리코스 과정 그 자체를 즐겼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개발 공부가 프리코스처럼 즐거울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학습 경험을 위해 프리코스를 오픈해서
이전보다 몇 배의 수고를 하시는 모든 우테코 코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안구건조증, 근골격계 질환, 거북목은 꼭 주의하시길...)

즐거웠다 프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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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백엔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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