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정보처리기사 최종 합격 후기 (비전공자)

코통·2024년 9월 14일
0

후기

목록 보기
2/3
post-thumbnail

2024 2회차 정보처리기사 합격

애매한 노베이스 비전공자의 합격 후기! 필기는 1차에 합격, 실기는 당시 팀 프로젝트가 너무 바빠서 2차를 도전하기로 하고 9월 10일 최종 합격했다.

자격증 공부에 들어갈 당시 나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단촐하다🙄)

JAVA 웹 개발 국비 교육(6개월) 이수 中.

  • 실습 위주의 학습이었기 때문에 파이썬/JAVA 프로그래밍과 SQL문 작성은 가능. 그 외, 노베이스.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할 당시, 막막한 마음에 남들의 합격 후기나 TIP 글을 많이 검색해서 찾아봤다. 혹시 나처럼 불안에 떠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의 공부 과정을 작성해본다.

해당 공부법 추천 대상 : 관련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본 비전공자

  • 그렇지만 완전 노베이스여도 기간만 넉넉하게 잡으면 같은 방식으로 합격 가능할 거 같다.

필기 공부(1주)

나의 전략은 '필기는 60점 커트라인만 넘고, 제대로된 CS 지식 학습 및 암기는 실기에서 하자' 였다.

따라서 해당 공부법은 필기에서 딱 60점만 넘고싶다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준비물 :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https://www.comcbt.com/xe/iz)

책 안 사도 된다. CBT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오답을 체크하고, 사람들이 집단지성으로 남겨준 해설 및 필기 이론을 외우는 게 제일 효과적이다.
필기서를 구매해서 공부할까 하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하지만, 경험한 바에 의하면 커트라인 넘는 게 목적이라면 불필요했다.

  • < 실제 경험 >
    혹시나 싶어 필기 시험을 위해 당근으로 실기책을 구매했으나…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시험을 치루고도 합격했다.
1. 일단 너무 두꺼워서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했고
2. 당근 판매자분이 필기 1권, 2권 세트 중에 1권만 판매하셨…다. 
(구매하고 나서야 2권의 존재를 알게 됨. 실질적으로 1권 훑어보다가 그만뒀다.) 

CBT는 모바일로 보기에도 편하다. 핸드폰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들락날락 하면서 접해본 문제의 양을 늘리는 게 필기 준비의 포인트라고 생각! 문제를 많이 풀면 자연스럽게 자주 마주치는 빈출 개념을 파악할 수 있다.

필기 시험 며칠 안 남은 시점부터는 아예 자주 틀리는 문제는 캡쳐해서 갤러리에 저장해두고 반복해서 확인했다. 이렇게 집중해서 딱 일주일 공부하면 필기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집중할 때 기준이니까, 조금 더 쉬엄쉬엄 공부하겠다면 2주 잡으시길)

TIP. 과목별/연도별 시험 문제를 선택해서 풀자.

개인적으로 과목별로 나눠서 한 과목씩 먼저 정복하고, 그 다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연도별로 다시 풀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 필기는 반복 학습을 많이 하자!

실기 공부(3주~4주)

필기에서 돈을 아꼈으니, 실기에서 쓰자. 실기가 중요하니까!
정보처리기사 실기 공부는 교재/강의 모두 흥달쌤을 추천한다. 홍보가 아니라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따봉~)

실기는 필기와 달리 문제를 많이 푸는 걸로는 부족하다. 문제은행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기출문제 양치기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실기는 2가지가 중요하다.

1) 이론을 얼마나 충분하게, 상세히 숙지했는지
2) 프로그래밍 + SQL문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게 풀 수 있는지

이 두 개를 혼자만의 힘으로 공부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특히 2번의 경우가 그랬다.

프로그래밍 + SQL문 + 계산식(3주)

정보처리기사 실기 문제는 아래와 같이 구성된다.

'이론' 10 문제 + '프로그래밍 + SQL문 + 계산식 문제' 10문제

최신으로 갈수록 프로그래밍 + SQL문 문제 개수를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즉, 이론만 다 맞는다고 합격선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비전공자들은 이론보다 앞서서 해당 파트를 무조건 우선으로!! 오래 공부하자. (그렇다고 이론을 포기하면 안 된다. 이론을 거의 다 맞고 + 해당 문제에서 몇 개 더 맞추면 커트라인을 넘긴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프로그래밍 > SQL문 > 계산식 순으로 공부하길 추천한다.

프로그래밍은 문제 풀이도, 공부도 제일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출제 문항수가 제일 많다. 그 다음이 SQL문, 그 다음이 계산식.

  1. 프로그래밍 : Java, Python, C
  • 무조건 나오는 문제 + 최다 문항수 (5, 6문제)
  • 3개의 언어를 공부하여 각각의 언어 프로그래밍 문제를 풀어야 한다.
  • 저 셋 중 C 공부가 제일 오래 걸린다. 특히 포인터 개념 숙지에 유의.
  1. SQL문
  • 무조건 나오는 문제
  • 이전에는 빈칸 문제가 많이 나왔다면, 최신으로 갈수록 전체 SQL문을 작성하는 추세.
  • 까다로운 다중 SQL문 문제는 없기 때문에 제일 쉽게 공부 가능
  1. 계산식
  • 자주 안 나옴
  • 계산식은 자주 나오지 않지만, 풀 때 까다롭고 유형도 많다. 시간이 부족하면 포기하거나 자주 나오는 유형만 선택적 암기하자.
  • 서브넷, 임계 경로, 유닉스 명령어

이론(1주)

만약, 흥달쌤 강의를 수강할 예정이고 + 빠른 시간 안에 이론 공부를 끝내야 한다면

  • 마무리 특강 : 각 과목을 한 시간 안에 끝내는 요약 강의
  • LIVE 특강 : 마무리 특강보다 더 압축·요약해서 핵심만

마무리 특강을 빠르게+많이 시청하고, LIVE 특강으로 핵심을 외우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아래의 내용을 위주로 학습하면 된다.

  1. 소프트웨어 공학 中 테스트, UML, 디자인 패턴, 결합도와 응집도
  2. 데이터베이스
  3. 네트워크
  4. 정보보안
  5. 운영체제

나는 마무리특강을 한 번씩 1회독 한 뒤, 각 강의 내용을 노션에 기록하여 영상 대신 해당 정리글만 달달 외웠다. 시험 전 날 유튜브로 진행된 최종 요약 LIVE 강의도 들으며 즉석에서 문서화하고, 몇 번이고 재독했다.

그 결과, 2회차 실기에 나온 이론 문제는 전부 맞춰서 안정적으로 커트라인을 넘길 수 있었다.

실기는 서술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공부한 내용을 직접 필기로 정리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

비전공자 신입 개발자로서 취직을 준비하면서, CS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출 필요를 느꼈다. 동시에 정량적으로 스스로를 어필할 수단으로서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주변 현직자분들 曰, '비전공자가 빠르게 취직하려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따두는 게 편하다.'

요즘 취업 준비를 하며 150건 정도의 서류 탈락을 하고나니,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그래도 불러주는 회사가 하나쯤은 생긴다는 SBN 말씀을 더욱 간절하게 믿게 된다. 🤪 이제 정말 취직만 할 일만 남았다. 언제쯤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이 글에 추신으로 소식을 전할 수 있길…. 😳

profile
비전공자 개발자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개봉박두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