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여름 스트라드 비전 인턴 후기 + 졸업 전 중간점검

해주·2020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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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8월 14일)로 8주간의 인생 첫 인턴이 끝났다.
주말을 포함해 5일 정도를 푹 쉬면서 뒤늦은 컨택 메일도 이리저리 보냈고, 이제 좀 쉬려고 한다. 너무 뒤늦게 대학원 결심을 해서 컨택 시기도 늦은 감이 있지만, 결정을 늦게 한 내 잘못이니까 사실 할말은 없다. 😅

회사 생활 중간중간에 일하면서 읽었던 논문을 정리해서 올리긴 했지만, 인턴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정리는 하지 않은 것 같아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감성에 젖어 글을 쓴다. 사실 멀미 오기 시작함


1️⃣ 회사 후기

사실 나는 이 회사를 선택할 때 모든게 나랑 잘 맞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선택했었다. 위치도, 출근하며 지낼 집도, 이동 수단도, 업무도, 회사 분위기도 다 나와 잘 맞았고 여건이 됐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회사는 더 괜찮았다. 물론 단점 하나 없이 완벽했다고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애초에 우리가 두번째로 인턴을 받는 거였고 우리에게 끊임없이 불편한 점과 개선할 점을 물어보며 편의를 봐주었던 게 인상 깊었다.

그리고 회사 내에 커피머신이 구비되어있다는게 진짜 나한테는 최고의 복지였다. (1일2아아) 🥱☕️ 여기까지 쓰고 보니까 내가 회사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 한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사실 고졸 학부생 주제에 회사의 기술이 어떻고 저렇고 하는 것도 약간 좀 그래서 기술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내가 관련 기술을 공부하면서 지금까지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회사 모델의 성능이 좋았다. 그걸 보고나서 대학원을 가서 내 실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것도 있다.

2️⃣ 진로 선택

사실 내가 대학원을 가지 말고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게 올해 초였는데, 졸업연구를 하면서였다. 졸업 연구를 진행할 때 현재 모델이 왜 좋은 성능을 못 내는지 문제를 찾아내는 게 너무 어렵고 모르겠고 막막하고 힘들어서 대학원에 가면 이게 일상이 될테니까 못 가겠다고 포기했었는데, 회사 업무를 하는 데도 왜 이게 성능이 안 나오지? 싶어서 너무 막막한 순간들이 있었다.

진짜 내가 해볼 수 있는 모든 방법 + 멘토 분들이 조언해준 방법을 모두 사용해봤지만 내 마음처럼 성능이 오르지는 않더라 😥 그래도 졸업연구를 할때랑은 조금 느낌이 달랐던게 원래는 그냥 막막함만 느껴져서 회피하고 도망갔었던거 같은데, 회사에서는 어려운 문제에 계속해서 도전하면서 성장하는게 어떤 기분인지 어렴풋이는 알 것 같았다.. (근데 결국 해결 못하긴 함)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인턴 중간에 대학원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이제 인턴도 끝났으니까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마 떨어지면... 좀 쉬다가 그냥 취업을 하지 않을까 😂

3️⃣ 앞으로 할 일

1) 영어 성적 만들기

🦠코로나🦠 때문에 겨울에 영어 성적을 만들겠다는 내 결심이 무너지고,, 학기에 인턴에 정신없이 보내느라 영어 성적이 없다.. 2학기 개강 전 2주 + 학기 1-2주를 더해서 영어 성적을 만들어야겠다. (사실 만들어야겠다가 아니라 만들어야 함ㅎ 더이상 미룰수업다)

2) 건강 관리하기 (진짜 한 3년째 결심하는 중)

최근은 아니고 한 한달? 전부터 체형교정센터에 다니고 있다. 코로나 터진 이후에 배민 VVIP 찍고 운동도 안하고 매일 안 좋은 자세로 있다보니까 골반이 틀어졌다는게 스스로가 느껴질 정도여서 시작했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면 일단 좀 살 빼고 근육을 더해야할 것 같아서 열심히 운동하는 중 🏃‍♀️

3) 나한테 떳떳하게 살기

지난 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면, 그때 내가 처한 상황과 멘탈에서는 나름의 최선을 다해 생활한거였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많다.
이미 지나가버린 일에 대해서 미련을 가지고 되뇌이는건 아무 쓸 데 없는 일이니까,, 내일의 내가 봤을 때 떳떳할 수 있게끔 최선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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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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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4일

네 혜원학생 고생많았습니다. 앞으로의 길 응원하겠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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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8일

해주님 인턴 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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