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버네티스 모범 사례 / 한빛미디어
개인적으로 책 소개를 꼼꼼하게 읽는 편인데요. 특이 기술서적의 경우 제목만으로 유추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책이 쓰여진 목적과 읽는 법을 알면 그만큼 더 잘 활용할 수 있지요. 도움이 될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사실 책을 집어든 시점에서, 책의 타겟 독자는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엔지니어도 아니고요. 그런데 현업에서는 데이터 직군에서도 데이터 수집 등을 할 때 쿠버네티스를 활용 합니다. 상당히 복잡하고 공부가 필요하다고 들어서, 아직 써보지는 못했지만요.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기에 앞서서 현실 사례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도입부에서 '써 본 사람'을 타겟으로 한다고 해서 모든 걸 이미 알고 있다고 전제하는 건가, 걱정도 했는데요. 물론 그렇다면 정말 필요한 부분만 쏙쏙 골라 읽을 수 있겠지만, 반드시 능숙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기대했던 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였는데, 그 보다는 '이렇게 안 해도 굴러는 가지만, 제대로 써야 진가를 발휘한다.'에 가깝습니다. 기대와 달랐지만 그래도 좋았던 점은? 입문자인 제가 봐도 상당히 꼼꼼하게 쿠버네티스의 전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소장하고 앞으로 시도하는 게 늘어날수록 그때그때 참고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쿠버네티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든 숙련된 관리자든 상관없이, 접하게 될 특정한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현업에서의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했습니다."
다시 한 번, 입문자의 관점에서 보아도 쿠버네티스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거쳐갈 수 있는 기본적인 부분들은 전부 다룬다고 느꼈습니다. 서비스 설치, 환경 구축, 로깅, 보안, 정책과 거버넌스, 머신러닝 등.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고, 미리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며, 그게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쿠버네티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목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을 짚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지요.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를 발견할 수도 있고, 잘 운영은 되고 있는데 어쩐지 찝찝하다면 그 부분을 시원하게 점검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