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데이터분석가가 추천하는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Haein Kim·2021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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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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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 장현정>

셸 스크립트를 누가, 어디에서 쓰나요?

셸 스크립트는 리눅스나 유닉스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물리 서버가 될 수도 있고, 가상 서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로는 컨테이너가 될 수도 있습니다. -17p

셸 스크립트는 주로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사용합니다. 리눅스나 유닉스를 자주 다루는 사람들, 혹은 요즘 인프라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데브옵스 엔지니어, 시스템이나 백엔드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시스템 운영자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리눅스나 유닉스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셸 스크립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8p

이 리뷰를 쓰는 글쓴이는 데이터분석가 입니다. 물론 모든 데이터분석가가 리눅스나 유닉스를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쓰이는 부분이 있지요. 데이터를 수집할 때 크론잡(cronjob)을 사용해서 자동화 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맥 터미널을 사용하거나, 로컬이 아닌 회사의 리모트 서버를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 엔지니어 만큼 아주 헤비하게 사용하지는 않을 수도 있고, 주니어라면 업무를 시작하고 배우면서 쓰게 되기도 하지요. 저도 써보고 나서야 이런 것들이 있고, 유용하게 쓸 수 있구나- 알게 된 것들이 많고요. 직무를 막론하고 말그대로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읽었을 때 매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따라서, 엔지니어 뿐 아니라 데이터분석가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위의 내용을 읽고 '나도 이런 것을 쓰겠는데?' 싶다면, 모두 대상 독자가 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구글링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물론, 구글링으로 대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책을 리뷰할 때 마다 언급하는 이야기지만) 그때의 해결을 정말 "해결"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구글링 하기 전에 몰랐던 것을 알게 되었고, 발생한 문제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문제가 해결 된 것인지, 다음에는 구글링 없이 할 수 있는지까지는 도달하기는 어렵지요.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의 추천사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수학의 정석같이 정의와 예제가 있고 이 두 가지를 이용해서 스스로 응용할 수 있는 책을 선호 하는데, 이 책을 베타리딩하면서 '셸의 정석!'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5p

어떻게 읽으면 도움이 될까요?

읽으시는 분들에 따라서는 너무 자세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를 상황에 따라 정리해두고, 방법-예제도 구성되어 있는데요. 정말로 하나하나 명령어 > 결과로 방법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고마운 구조이지만, 유용한 팁 같은 것들 정도만 원하신다면 응용된 책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셸 스크립트를 생성하는 방법과 같은 기초 문법부터 시작해서, 리눅스에서 자주 사용되는 명령을 먼저 정리합니다. 그 다음으로 시스템구축, 환경설정, 모니터링 등과 같은 여러 상황 마다 또 그안에서 가능한 경우들을 "~할 때"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명령까지는 쭉 이어서 읽은 뒤, 이후에는 필요한 부분을 골라서 읽는 방법도 좋습니다. 예제를 따라서 해보지 않으면 구글링을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따라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론서 보다는 실질적인 방법에 중심을 두고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데이터분석가가 추천하는 셸 스크립트 입문서 <처음 배우는 셸 스크립트> 리뷰였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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