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분석가 추천 도서 <데이터스토리>

Haein Kim·2021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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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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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바꾸는 방법 <데이터스토리>
낸시 두아르테 / 한빛미디어

데이터, '이야기(내러티브)'의 중요성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려면 데이터의 힘을 빌려야 하고, 그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하려면 이야기의 힘을 빌려야 한다."

데이터분석가가 현업에서 소통하는 주체는 다양합니다. 똑같은 차트를 가지고 이야기 하더라도, 데이터분석가에게 설명하는 것과 마케터 혹은 PM에게 설명하는 방식은 달라야하지요.

실제로 현업에서 겪어보니, 데이터를 얼마나 잘 -- 이야기로 -- 전달하느냐는 굉장히 어렵고 중요합니다. 그래서 <데이터스토리>를 거의 펼치자마자 '이건 소장용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화려하고, '무언가 있어보이는' 대시보드를 만들어도, 결국 SO WHAT? 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현업에서는 차트 한 개만 가지고 이야기 할 일은 별로 없고, 여러 개를 근거로 한 결론에 도달 합니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이야기, 즉 내러티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다보면, 데이터를 일단 모아놓고 내러티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러티브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게 됩니다. 그만큼 논리적이고 의미있는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누구에게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데이터스토리>는 먼저 데이터로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로 시작합니다. 방향성에 관한 도움을 주기 위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서 등 '어떤 스토리텔링'을 할 것인지에 관해 풀어내고 있는데요.

사실 '스토리텔링'은 보통 생각하는 바로 그 '스토리텔링'이라는 부분을 새삼 깨닫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데이터를 얹은!

여기에 보통 데이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의사결정자'는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그러면 데이터를 이때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구성할 것인가?

다음으로는 본격적으로 데이터의 내러티브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에 관해서 풀어냅니다. 관점은 어떻게 가질 것이며, 구조적인 보고서는 어떻게 작성할 것이며, 다음으로 저자가 중시하는 어떻게 행동을 이끌어낼 것인가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예시를 포함하고 있는데, 책의 구성 자체도 마치 하나의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어서 굉장히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직접 적용해봐야겠지만요.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일반적인 스토리텔링과 '데이터 스토리'의 다른 점 중 하나는 바로 '시각화'에 있습니다. 데이터를 테이블로 보여주기 보다는 경향을 알기 쉬운 차트 등으로 보여주지요.

기본적이면서도 굉장히 유용한 디테일도 다루고 있어서,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는 부분입니다. 다시 한 번 화려하기만한 차트 보다는 읽기 쉬운 차트에 관해 알 수 있는 파티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실전

가장 마지막에는 이제 이야기를 하는 법인데요. 앞서서 구성과 시각화를 했다면, 직접 전달하는 상황에는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지에 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고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파트이기도 합니다.

[데이터가 중요하다]라고 해서 무조건 차트 하나 붙이고, 숫자로만 말하는 게 아니라, '도구'로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굉장히 현실적이고 방법론적으로 설명한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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