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디너리 컨퍼런스 후기

비얌·2023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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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너디너리 데모데이에 참가하게 되었다! 너디너리 데모데이는 너디너리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컨퍼런스와 행사 부스 관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둘 다 신청했는데, 주로 컨퍼런스 위주로 기록해보았다.

행사 소개: https://event-us.kr/neordinary/event/68943
너디너리 데모데이 홈페이지: https://demoday.neordinary.co.kr/


🔊 내가 들은 발표

나는 토요일의 두번째, 세번째 세션을 들었다. 그 중 아래의 발표에서 들은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1.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2. 내가 만난 일잘러 신입의 특징 Part1, Part2
  3. 하고 싶은 것만 할 순 없잖아? 레거시 환경 속에서 NEXT 준비하기
  4. 내가 지키지 못한 조언들
  5. 나는 어떤 회사에서 일해야 할까?(대기업? 스타트업?)

🔗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최용호 / 자바카페 운영진 / 아마존

  • 취업, 이직은 사실 빙산의 일각이다. 빙산의 아래에 있는 건 소프트스킬인데, 이게 정말 중요하다.
  • 스페셜리스트 vs 제너럴리스트
    • 나는 동시에 여러개를 공부하는 거에 더 집중이 잘되는지, 하나에만 집중하는게 좋은지 생각해보자.
    • 제너럴리스트라고 얕게 아는 건 아니다.
    • 근간이 되는 지식이 튼튼하면 새로운 걸 더 잘 알 수 있다(코어근육)
    • 여러개를 시도하다보면은 간통하는 하나를 찾게 된다. 여러가지 경험을 해봐라.
  • 지속적인 작은 성공이 정말 중요하다.
    • 계획을 작게 잘게 쪼개서 해야 한다. 그럴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
    • 업무가 들어오면 잘게 쪼개서 우선순위로 나열을 해놓는다. 이때 구체적으로 하면 안된다. 잘게 쪼개서 하면 작은 성취를 느낄 수 있다.
  • one-way or two-way door
    • 지금 주어진 업무가 one way인지 two way인지를 파악하고 행동하자.
    • one-way door: 들어가는 문고리만 있음. 뒤에 호랑이가 있을지 천국이 있을지, 뭐가 있을지 모름. 그래서 선택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문으로 들어갈 때 오랜 시간이 걸림.
    • two-way door: 나오는 문고리도 있다. 만약 뒤에 호랑이가 있으면 나올 수 있음. 해보고 아니면 바로 나오면 됨. 실패 비용도 적음. 빨리 시도해보고 실패하면 거기서 배우면 된다.
  • 추천
    • 유튜브 프리미엄
      • 유튜브로 볼 수 있는 자료가 굉장히 많다. 하지만 중간에 광고가 나오면 집중하기 힘들어진다. 프리미엄으로 결제하자.
    • 페이스북 그룹
      • 정보가 많이 올라오는 곳이 있다. 관심있는 그룹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거나 활동을 하자.
    • 트위터
      • 트위터에서도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다.
    • 개발노트: 블로그, 노션 등
      • 장점
        • 취업/이직시 포트폴리오가 된다.
        • 작성하면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된다.
        • 뿌듯하다.
        • GitHub에 잔디를 심을 수 있다(GitHub 블로그라면)
        • 반복되는 문제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 이때 템플릿을 갖고 일관되게 쓰면 신뢰가 생긴다.
    • STAR 원칙(면접 등에 활용해보자)
      • situation: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환경
      • task: 나에게 주어진 업무
      • action: 해결하기 위해 뭘 했는가
      • result: 결과
    • 커뮤니티
      •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 성장 동력, 인맥, 스터디그룹, 발표스킬, 자극, 기술력, 키워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 자바카페 스터디: 발표 기회 등을 얻을 수 있다.
      • awskrug 소모임/스터디: 인맥, 경험을 얻을 수 있다(참여뿐아니라 운영도 해봐라)
      • depromeet: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모여서 팀프로젝트를 한다(3개월 정도) https://www.depromeet.com/
    • 건강: '계산서는 반드시 청구된다' / 건강을 챙기자
    • 휴식: 휴식도 중요하다.
    • 컨퍼런스: 많이 가자. 진짜 많은 자극을 얻는다
    • 링크드인: 면접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다.(실제로 다니신 회사 중 세곳을 링크드인을 통해 들어가심) 꼭 하자.
  • <정리>
    •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나만의 발전을 찾아보자.
    •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자.
    • '경험을 압축할 수 있는 알고리즘은 없다' -> 발로 뛰어야 한다.

🔗 내가 만난 일잘러 신입의 특징 Part1, Part2

송요창 / 우아한형제들

  • 일을 잘하는 신입이란?
    • 1인분을 하는 사람
    • 일을 맡겼을 때 적어도 망치지 않을 거라는 신뢰를 주는 사람
  •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법
    • report status
      • 나의 상태를 잘 알리는 것.
    • 고민보다 질문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
      • 편하게 질문하기. 15-30분 안에 답이 나오지 않으면 질문하기.
    • 피드백 요청
      • 좋은 코치, 동료, 선배의 피드백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 업무도 피드백이 필요하다. 개발자의 경우 코드리뷰, 페어프로그래밍, 혹은 그 외 피드백 등
    • 문서 남기기
      • 온보딩, 장애대응, 라이브러리 선택 기준 등.
      • 코드 분석에 대한 문서를 남길 때 분석한 코드를 시각화해도 좋음.
    • 높은 자기주도성
      • 예) 저희 코드리뷰를 아주 간단한 것부터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타찾기-질문하기-제안하기)
  •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이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
    • 이게 가장 중요하다.
    • 지지해주지 않는 조직 분위기에서는 쉽게 질문할 수 없을 거임.
    • 구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 잘하는 조직의 1순위 이유는 심리적 안정감!
    • 하지만 저는 신입인데요🥹
      • 신입일지라도 문화에 기여할 수 있다. 제안을 해볼 수 있다.
      • 이때 중요한 점은 먼저 조직에서 인정받고 신뢰를 받아야 한다.
      • 정답을 얘기한다고 무조건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게 아니기 때문
  • 책 추천: 나는 오늘도 일을 미뤘다
  • 모든 SNS: totuworld

🔗 하고 싶은 것만 할 순 없잖아? 레거시 환경 속에서 NEXT 준비하기

이복음 / 자바카페 운영진 / 네이버

  • 레거시에 뛰어들어보자
    • 지금 있는 환경을 playground로 활용하라
    • 스타트업에 가면 일당백을 해야 하므로 뒷짐지고 있는 게 아니라 놀이터라고 생각해야 한다.
    • 다음 단계로 진출했을 때 이걸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지만 지금 환경에서는 충분히 놀아볼 수 있음(개선하는 경험)
    • 예를 들어 대기업 등 이미 완성된 곳에서는 개선하는 경험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이렇게 레거시에 뛰어들어보는 것이 나의 자산이 될 수 있다.
  • 레거시 환경에서도 준비된 자는 기회를 잡는다.
    •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났을 때 오는 것이다'
    • 나만 준비되어있다면 기회를 포착해서 기회를 만들 수 있다.
  • 업무가 곧 사이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기회를 잡아서 열심히 해라)
  • 동료들과 주기적인 스터디 모임을 하거나 커뮤니티 활동을 해라(회사에서 같이 스터디한 6명 중 5명이 대기업에 갔음)
  • 거대한 대기업이라도, 어떤 원하는 기업에 가더라도 그 안에서는 레거시가 존재할 수 있다.
  • 자바카페 스터디 모집 중!

🔗 내가 지키지 못한 조언들

하조은 / 당근마켓

  • 하조은님은 개발자에게 조언을 하는 매니저로 일하시다가 현재는 조언을 받는 개발자로 일하고 계심. 매니저였을 때 하곤 했지만 개발자인 지금 지키지 못했던 조언을 공유하는 발표였다!

    <지키지 못한 조언 3가지>

    1. "PR은 작은 단위로 나눠서 올리세요"
      • PR은 일의 단위.
      • 작게 나누면 일정 관리에 도움이 된다.
      • 리뷰가 편하다.
      • 장애 대응에 유리하다.
    2. "완벽보다는 완성이 좋은 경우가 있어요."
    3. "매몰되지 말고 큰 그림을 보세요. 큰 그림을 보면 중요한 게 뭔지 알 수 있어요."
  • 조언을 지키지 못한 이유

    • 개발의 중독성
    • 메이커들과의 연대감
    •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즐거움
    • 연대감과 동시에 경쟁하며 더 완벽을 추구
  • 정리

    • 내가 알고 있는 것만 지켜도 대단한 사람.
    • 이건 반성문이자 성장기
    • 인스타: HAJOEUN.DEV

🔗 나는 어떤 회사에서 일해야 할까?(대기업? 스타트업?)

박상권 / PRND 컴퍼니

  • 대기업
    • 신입으로 들어가기 좋다.
    • 취업준비 잘하면 들어갈 수 있다.
  • 금융회사
    • 돈을 많이 준다.
    • 보수적이다.
  • 창업
    •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 성공할 확률이 낮다.
  • 100인 이상 스타트업
    • 창업과 대기업의 중간.
    • 편차가 제일 크다.
    • 사내문화, 개발구조 등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들도 많다.
    • 회사 안에서도 팀에 따라 부서에 따라 대우나 평가가 다른 경우도 많다.
    • 한꺼번에 많은 채용을 한다거나 사내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다거나 하는 상황을 겪기 쉽다.
  • 100인 미만 스타트업
    • 가족같은 회사
    • 나의 업무에 해당하는 일이 아닌것도 해야 할 때가 있다.
    • 서로 친밀도가 높다.
    • 창업과 버금가는 경험을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다.
    • 다양한 경험과 기술적 성장
    • 내가 못하면 바로 티가 나고, 잘해도 바로 티가 난다.
    • 팀마다 1~2명이 있다.
    • 열악한 근로자 구성
    • 이직률이 높다. 여기서 얻은 경험들로 더 크고 좋은 회사로 이직한다. 열심히 키워놓으면 다른데로 뺏긴다.
    • 주니어 개발자들이 많고 사수 없이 혼자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
    • 창업 다음으로 돈 많이 벌 수 있다. 스톡옵션으로 대박을 노릴 수 있다.(초기에 합류할수록 가치가 큼. 근데 망할 가능성도 큼)
  • 나는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지?
    • 개발만 하고 싶으면 대기업 등
    • 여러가지 하고 싶으면 스타트업 등
  • SI/SM은 최대한 가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맞다 틀리다 X, 개인적인 의견)

🎈 행사 부스

행사 부스에서는 많은 프로젝트를 볼 수 있었다!

여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보고 사용해봤는데, Zenefit이라는 서비스가 가장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찍어왔다. Z세대를 위한 맞춤 정책 추천•신청 서비스라고 한다.

Zenefit 설명: https://disquiet.io/product/zenefit

부스에는 정말 멋진 프로젝트들이 많았고, 관심있는 프로젝트는 모두 둘러보았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다양한 팜플렛과 스티커, 굿즈들을 모을 수 있었다😆


🌳 회고

개발바닥 오픈채팅방에서 이번 행사를 알게 되었고, 발표 주제와 연사자 분들을 보고 주저하지 않고 신청을 하게 되었다.

듣고 싶은 발표가 너무 많은데, 일인당 두 세션만 신청할 수 있어서 많이 고민했다. 실제로 세번 정도 신청을 번복하기도 했다🤣

고심 끝에 토요일 세션 2, 3을 듣게 되었고, 정말 집중해서 들었다! 여러 발표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것들이 특히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발표가 끝난 후 송요창님과 이복음님께 따로 궁금한 점을 질문드렸는데, 진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또 행사에 오신 분과 커피챗을 하기도 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 커피챗이 끝날 때쯤 그분이 '사실 발표 영상은 유튜브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왜 컨퍼런스에 간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다. 집에 가야 해서 그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는데 집에 와서 왜 컨퍼런스에 간 건지 생각을 해보았다.

처음에 컨퍼런스를 신청했을 때 기대했던 것은 정보였다. 그렇게 가고 싶었던 인프콘의 발표 영상이 얼마 전 올라왔는데, 아직 하나도 보지 않았다. 이렇게 집에서는 아무리 유익한 발표여도 자발적으로 안들으니까 직접 가서라도 듣고 정보를 습득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정보를 얻었다! 궁금한 것을 실제로 질문하기도 하고, 유익했다.

하지만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에너지인 것 같다.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고 도움을 주려고 하는 연사분들과 열정적으로 배우고 질문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던 것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컨퍼런스에 참가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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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하고 싶은 기억을 기록하고 공유하자🐹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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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5일

잘보고갑니다 컨퍼런스 가보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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