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회고 & 패턴 바꾸기

비얌·2023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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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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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5월은 피드백을 통해 나의 패턴을 인지하려고 노력하고, 또 실제로 많은 변화를 준 달이었다. 특히 공부법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나에게 큰 의미가 있기에 글을 써보려고 한다.

그 변화 중에는 블로그에 관한 것도 있다. '현재' 나의 블로깅 목표는 글을 쓰면서 부담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방금도 긴 개요를 적다가 지우고 짧게 정리했다. 이유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다루려고 한다!

5월에 인지하고 변화를 준 나의 패턴에 관해 알아보자😄

나의 패턴

내가 패턴을 인지하고 바꾼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피드백 받기
  2. 패턴 인지하기
  3. 패턴 바꾸기

먼저 피드백을 받고, 그 중 공통된 피드백 중심으로 나의 패턴을 인지했다. 그리고 패턴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5월 한달간 나는 어떤 피드백을 받았고, 어떤 패턴이 있음을 인지했고, 또 어떻게 바꿨을까? 아래에 정리해보았다.

1) 블로그

받은 피드백

  • 블로그를 쓰는 건 실력이랑 상관이 없습니다
  • 블로그 1만자를 쓸 시간에 다른 걸 고민하는 게 더 낫습니다
  • 블로그는 짧게 쓰는게 더 어렵습니다
  • 코딩 다 하고 나서 기억에 남는 것만 쓰는 게 좋습니다
  • 개발자는 블로그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코딩하는 사람입니다(신입의 경우)
  • 블로그 애초에 쓰는 이유가 뭐예요?
  • 블로그를 열심히, 모든 걸 자세히 쓰려고 하는 이유가 뭐예요?
  • 블로그를 적게 적는다고 느끼는 기준이 뭐예요?

인지한 나의 패턴

  • 내가 블로그를 쓰는 목적이 목표와는 큰 상관이 없다(목표: 코딩 능력 향상)
  • 내가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목표보다 욕구에 훨씬 큰 연관이 있다.
  • 나는 블로그 포스팅의 양이 많을수록 좋은 글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해야 인정받는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 나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블로그를 쓴다.
  • 나는 하나의 블로그 포스팅에 6시간 이상을 써왔다.

바꾼 패턴

  • 이제는 쓰고 싶은 포인트가 없는 과정 중심의 글은 쓰지 않는다.
  • 블로그를 최대한 길게가 아니라 최대한 짧게 쓰려고 노력한다.

2) 타임트래커

받은 피드백

  • 타임트래커를 사용하는 이유가 뭐예요?

인지한 나의 패턴

  • 나는 자책을 덜기 위해 타임트래커를 사용한다.
  • 나는 블로깅 시간을 줄이고 긴장감을 주기 위해 타임트래커를 사용한다.
  • 타임트래커로 하루의 일정을 모두 기록하는 과정에서 많은 정신적 에너지가 소모된다.

바꾼 패턴

  • 자책을 덜기 위해 타임트래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타임트래커의 사용을 멈췄다.
    •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타임트래커를 사용하여 아주 꼼꼼하게 모든 일정을 기록하기 시작했었다. 그리고 약 두달간 사용하며 자책할만큼 공부량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히려 알바, 약속 시간 외에는 모두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더이상 타임트래커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3) 계획

받은 피드백

  • 매일 계획을 세우는 이유가 뭐예요?

인지한 나의 패턴

  • 나는 기억을 하기 위해 매일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운다.
  • 무언가를 잊어버릴까봐 꼼꼼하게 기록을 하고 자주 확인한다.
  • 이 과정에서 많은 정신적 에너지가 소모된다.

바꾼 패턴

  • 매일 아침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분단위로 확인하는 것을 멈췄다.
  • 주단위 계획은 계속 세우되 일일계획은 멈췄다. 주단위 계획표를 보고 오늘 할 것만 두세가지 정해서 적는 것 외의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되었다.

4) 코딩

받은 피드백

  • 일단 무조건 코딩을 해라. 그리고 나중에 이해해라.
  • 양을 늘리면 질이 좋아진다.
  • 코딩량을 무조건 늘려야 한다.

인지한 나의 패턴

  • 나는 과한 블로깅과 계획 작성으로 인해 코딩하는 시간이 현저히 적다.

바꾼 패턴

  • 블로깅과 계획을 작성하는 시간을 과감하게 줄이고, 만들어진 시간을 코딩에 쓰고 있다.
  • 이전에는 강의가 메인이고 코딩이 서브였는데, 지금은 코딩을 메인으로 하고 강의가 서브가 되었다(강의를 너무 듣지 않는 것 같아서 이건 더 고민해봐야 한다)

5) 공식문서

받은 피드백

  • 현재 내가 공식문서를 읽는 방식은 좋은 방식이다.

인지한 나의 패턴

  • 나는 최대한 부담을 덜 느끼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공식 문서를 읽고 있다.
    • 영어와 친숙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 질보다 양! 이해가 안되면 넘어간다. 대신 다른 걸 읽는다.
    • 공식문서를 순서대로 몇시간씩 잡고 읽지 않는다. 순서대로 읽는 건 이동 시간에 하고, 평소에는 당장 필요한 챕터만 골라서 읽는다.

6) 노션

받은 피드백

  • 노션이라는 생산성 도구를 잘 활용하고 있다.
  • 제2의 뇌를 노션을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잘 구성했다.

인지한 나의 패턴

  • 나는 노션을 제2의 뇌로 만들고 있다.
  • 나의 현재와 미래를 정리하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다.
  • 나는 기록하고자 하는 것을 가독성 있게 정리할 수 있다.


5월 회고

멘토링 & 커피챗

이번 달에는 1번의 멘토링과 4번의 커피챗을 했다. 위에서 받은 피드백은 모두 여기서 나온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특히 처음에 패턴을 바꿀 결심을 하게 해주신 멘토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개인 디코

개인 디코 서버를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부를 할 때 화면공유를 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데, 이때 vscode에서 코딩하는 걸 보고 어떤 분이 코파일럿을 쓰는 것을 추천해주셔서 쓰고 있고 사용하며 도움을 받는다고 느꼈다.

깃허브

커피챗을 한 분이 개인 프로젝트에 깃허브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하고 계셔서 그걸 보고 깃허브 이슈와 프로젝트 기능을 써봤다. 신기했다! 나중에 팀 프로젝트를 할 때 꼭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GitHub Actions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Lint와 unit test도 부수적인 개념으로 알게 되었는데, 개인 프로젝트를 어느정도 하면 일단은 Lint부터 활용해보려고 한다.

리코더

리코더를 사서 불기 시작했다. 새롭게 선택한 이 악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시간을 내서 배우지 않아도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고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고르고자 했는데 리코더는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훌륭한 악기이다. 초등학생 때 몇년간 배워서 그런지 악보가 나온 가요는 연습하면 불 수 있는 것 같다.

최근에는 윤하의 시간의 지평선을 불었는데, 리코더 특유의 소리가 너무 예뻐서 연습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총평

5월에는 느낀 점도 많았고, 또 변화한 점도 많아서 뿌듯한 달이었다. 위에도 썼지만, 사실 이번 5월은 몇년이 지나도 생각날 것 같다.

왜냐하면 그동안 악영향을 주던 주요한 부정적인 패턴을 깨는 중요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변화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반드시 스트레스를 동반한다고 한다. 5월에는 분명히 많은 부분 긍정적으로 변화했지만, 그동안의 패턴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괴롭기도 했다.

특히 블로그에 무조건 길게, 모든 걸 기록하는 방식으로 약 7개월간 써왔는데 그게 도움이 되지 않고 심리적 부담감만 키웠다는 걸 인정하고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빠르게 수용하고 바꾸기로 결정한 나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이번 블로그는 최종적인 포스팅 발행까지 3시간이 걸렸다. 필요 없는 문장은 쓰다가 지웠다. 줄글보다는 글머리 기호를 써서 요점만 쓰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기록하려고 하지 않았다. 오늘도 기존에 생각했던 주제 중 3분의 1정도는 지웠다. 정말 부담감이 이전의 약 15%정도로 준 것 같아서 신기하다. 앞으로도 이렇게 한다면 재미있게 블로그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참, 그릭요거트 주문앱도 재밌게 만들고 있다. 6월에는 어떤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서 떨린다. 사실 5월에도 처음 해보는 걸 많이 해봤는데 그건 다음에 써보도록 하자. 6월에도 계속 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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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하고 싶은 기억을 기록하고 공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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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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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일

good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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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6일

저도 제 공부 패턴을 회고하다가, 코딩하는 양보다 이론을 공부해서 정리하는 양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고 코딩 양을 늘리자고 생각했는데, 같은 부분을 생각한거 같아 아주 공감가는 글이네요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