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터의 법칙

블랙잭 결과를 출력할때 딜러의 첫번째 카드만 출력해야 하는 부분을 다음과 같이 썼다가
코드리뷰에서 디미터의 법칙을 공부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dealer.cards.get(0).getDenomination()

디미터의 법칙이란?

위키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 Each unit should have only limited knowledge about other units: only units "closely" related to the current unit.
• Each unit should only talk to its friends; don't talk to strangers.
• Only talk to your immediate friends.

인용구 쓰는게 멋있어서 따라해보고 싶었다.

뭐 가까운 친구랑만 얘기하라는데 결국 인접한 객체끼리만 서로를 알고있고,
관계성이 먼 객체는 어떠한 자료를 갖고 있는지 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Why?

디미터의 법칙을 지키지않으면 결합도와 캡슐화 측면에서 문제가 생긴다.
객체가 다른 객체의 요소를 직접 가져오면 서로 너무 단단하게 얽혀서 변화에 유연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저렇게 계속 get으로 들어가면 객체의 정보가 다른 객체에게 불필요하게 노출된다.

그럼 어떻게 지키지?

직관적으로는 점을 한번만 찍으면 된다.

dealer.getCards.getDeck().get(0)

이거에서

dealer.getFisrtCard();

getFirstCard(){
    return cards.getFirst();
}

getFirst(){
    return deck.get(0)
}

이런식으로 메소드로 분리해주면 된다.
그리고 이 메소드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적용했을때 모든 규칙을 만족해야한다.

1. 객체 자신의 메서드인가?
2. 메서드의 파라미터로 넘어온 객체들의 메서드인가?
3. 메서드 내부에서 생성, 초기화된 객체의 메서드인가?
4. 인스턴스 변수로 가지고 있는 객체가 소유한 메서드인가?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객체가 호출시점에 직접적으로 가지고있는 객체인가를 따지기만 하면 된다.
생각해보니 객체간 메세지를 보내고 getter 사용을 최소화하라는 것과 나름 일맥상통한 이야기인듯 하다.

단점

감싸는 메소드가 너무 많아져서 더 복잡해질 수 있다.
규칙을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적게 쪼갤 것

+) 스트림은 점 많이 찍는데 디미터의 법칙을 위반한 사례인가?

디미터의 법칙은 "객체가 서로를 얼마나 많이 알고있느냐"로 준수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점을 찍음으로써 객체의 내부구현을 노출하지 않는 한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 자료구조에서 쓰려면 꼭 불러야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럴땐 디미터의 법칙을 지켜야하는가?

이때는 불러도 된다! 만약 묻는 대상이 객체가 아닌 자료구조라면 내부를 노출해야 하므로 디미터의 법칙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