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DeepMind가 발표한 Gemini 1.5 Pro는 Sparse Mixture-of-Experts(MoE) Transformer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입니다.
Gemini 1.0의 성과를 토대로 멀티모달(텍스트, 오디오, 영상, 코드) 처리 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초장문맥 이해를 가능하게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MoE 모델의 핵심은 라우팅 함수(routing function) 입니다.
입력이 들어왔을 때, 수많은 파라미터 중 일부 전문가(expert)만 활성화되어 계산을 수행합니다.
👉 쉽게 말해, “모든 전문가가 동시에 움직이지 않고, 상황에 맞는 전문가만 뽑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이 개념은 Google이 오랜 기간 연구해온 MoE 계보(Shazeer, Fedus, Lepikhin 등)와 OpenAI·Anthropic·HuggingFace 등 업계 전반의 연구 성과와 맞물려 발전해왔습니다.
Gemini 1.5 Pro는 모델 구조, 학습 데이터, 최적화 기법, 시스템 운영 전반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즉, 더 똑똑해지고 더 경제적인 모델이 된 셈입니다.
Gemini 1.5 Pro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최대 1,000만 토큰까지 처리할 수 있는 문맥 길이입니다.
이를 실제 데이터로 환산하면:
이는 기존 LLM들이 처리하던 수십만~수백만 토큰 한계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Gemini가 멀티모달 모델이다”라는 말은 곧 텍스트·이미지·비디오·오디오·코드 같은 여러 형식의 입력을 하나의 네트워크(Transformer) 안에서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각 modality별 전처리(embedding) 단계
→ 결국 모든 입력은 공통 벡터 공간의 토큰 표현(token representation)으로 변환됩니다.
공용 Transformer로 통합 처리
멀티모달 reasoning 예시
[비디오 클립 토큰들] + [해당 장면 설명 텍스트 토큰] + [오디오 자막 토큰]
모델은 이를 하나의 문맥(Context)으로 받아들여:
👉 따라서 Gemini는 비디오·오디오·텍스트·코드를 섞어 입력할 수 있고, Transformer 내부에서 함께 reasoning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아직 해결해야 할 흥미로운 질문들이 남아있습니다.
Gemini 1.5 Pro는 단순히 "더 큰 모델"이 아니라, AI가 기억하고 사고하는 방식을 확장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