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언리얼5를 통해 팀 단위 프로젝트를 하라는 숙제가 주어졌다. 그러나 우리조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은 대단하지만 아직 언리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거나 거의 없는 사람들 이였기때문에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 막막하였다. 참고할 수 있도록 주어진 퀘스트 모음집의 주소에 들어가보면 언리얼 공식 홈페이지의 영어강의가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영어가 약하다보니 약간 거부감이 있었다. 그래도 없는 영어지식을 토대로 열심히 강의를 들었지만 프로젝트를 시작을 하기엔 막막하기도 하고 따라하던 중 강의의 언리얼 버전과 실제 사용하고 있는 버전이 상이해 어려움도 있었다. 그 와중에 slack에 올라오는 동기들의 작품은 너무나 멋져보이고... 마음만 급해졌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유튜브에 언리얼5를 이용해 초심자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애니메이션 만들어보기를 참조하여 무조건 따라하기로 결정했다. 무조건 따라하면서 이것저것 눌리다보면 조금이라도 무언가 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뷰포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에셋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블루프린트를 활용하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머터리얼, 스테틱 매쉬 등등 몇가지를 알 수 있었다. 그렇게 만든 우리조의 첫작품이 바로 이것이다.
초라하지만 약간의 지형변화와 오두막집, 잔디, 나무 등등 언리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1퍼센트도 안되겠지만 정말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 것 같다.
12월 12일 오늘 폴리싱 모드로 나무를 산에 배치를 하는데 잘 되지 않아(나무가 땅에 배치가 되지않고 공중에 뜸) 튜터님께 조언을 구하러 갔는데 이 프로젝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퀘스트 모음집의 영어강의를 토대로 강의에 나와있는 에셋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였다. 영어강의라서, 버전이 달라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 노선을 틀었던것이 역시 엉뚱한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하게끔 한 것이다. 하... 역시 어려운길이 해답일 경우가 많은 듯 초반에 지레 겁먹지 말고 끝까지 강의를 완강하고 부딪혀 볼 걸 그랬다. 그러나 우리조의 첫프로젝트의 방향은 잘못되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분명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상태에서 배운것은 있었고 앞으로의 자산이 될 것이 분명하다. 프로젝트는 다시 시작하면 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