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 ~ 7주차 회고

히징·2022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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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 7주차 회고

5~6주차 ( 04.25 ~ 05.06 )

이제 막 자바스크립트에 살짝 발담궜던 주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종찬님 CSS 특강도 있었다! 총 3회로 진행됐고 자스하느라 아픈 머리가 힐링되는 듯 했다 ㅠㅠ 기존에 자바스크립트를 조금 공부하다가 들어왔었는데 1달간 html css를 공부하다보니 다 까먹었더라.. 했던건데 또 이해못하는 나를 보며 조금 슬펐다 ㅠ 자바스크립트 개념들이 분명 다 아는건데 실습해봐라하면 뭔가 막막하다 그만큼 아직 내가 자바스크립트에 안익숙해서 그렇겠지?? 반복이 답인 것 같다.

사실 5월 7일날 정처기 실기 시험이 있어서 수업이나 과제에 100퍼센트 집중을 하지 못했다. 5주차까지는 그래도 html, css 마지막 마무리라 정처기보단 여기에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기도하고, 필수과제도 하느라 정처기 공부를 못했는데 6주차부터 발등에 불떨어져서 부랴부랴시작했다.. 멋사 수업내용도 자바크립트 기초내용이라 아는 내용이 나오면 정처기 공부를 했다. 근데 모르는게 반이라 수업때는 제대로 못하고 수업끝나고 스터디카페가서 마저했다. 준비 기간이 1주일도 안돼서 큰 기대는 안한다..곤 하지만 기대하고 있었던것같다ㅠ 정처기 관련 내용은 다음주차 회고에서 자세히 나올 예정 !

✔️ 이번주의 특별한 이벤트

  • 위니브에서 주관하는 제주 웹 컨퍼런스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아직 날짜가 픽스되진 않았지만 멋사 방학중에 진행될 예정이라 비행기표도 얼른 끊어버렸다! 너무 설렌다.

  • 제주 웹 컨퍼런스에 그냥 참가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연사도 진행하게 되었다. 전공관련 발표라고는 전종설밖에 안해봤는데 너무 떨린다 .. 내가 연사를 할 만한 사람인가? 걱정했는데 처음 개발에 뛰어들었을 때 도움이될만한 주니어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싶다. 나처럼 전공자이지만 개발에 자신없던 컴퓨터공학 학부생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파이팅 🔥

7주차 ( 05.09 ~ 05.13 )

  • 7주차 회고

5 월 7일, 정처기 실기시험을 치고왔다. 시험 준비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탓에 밤새고 시험을 봤더니 좀 어지러운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시험은 크게 어렵게 나오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의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서 제대로 답을 다 쓰지 못했다. 프로그래밍 난이도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2021년 기출에 비해 난이도가 적당했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2020년 기출은 쉽고, 2021년 기출은 너무 어렵다 느꼈는데 딱 그 중간의 난이도? 그러나 가채점 결과 아쉽게 2문제 정도 차이로 불합격이 나올 것 같다. 1주도 준비 못했으니 당연한 결과고 내가 너무 큰걸 바라는건데 아쉬움은 너무 크다. 특히 시험난이도가 괜찮았고 내가 쉬운문제를 틀렸고, 그게 내가 아는 문제였다는거다. 시험장을 나오고 아! 그거 답 당연히 이건데, 왜 다르게 적었지? 라고 생각드는게 몇개 있었다.. 이런것들만 맞았어도 널널하게 합격인데~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계속 떠다녀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아는걸 바로 생각해내지 못했단 것 또한 공부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니 어쩔수없지..

정처기 시험을 치고 난 이후 약간 번아웃이 와서 7주차는 너무나 힘든 주간이었다. 정처기하느라 기초자바스크립트에도 집중을 못해서 대부분이 푸는 실습문제를 손도못댔다. 근데 정처기도 떨어졌다. 나는 도대체 저번주에 뭘한거지? 아무것도 안남아있다. 이런 생각과 내가 '전공자'라는 사실에서 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너무 컸다.
이전의 강사님의 응원들에서는 내가 치유되는 느낌이었다면 자바스크립트를 들어가고 난 이후는 나를 옥죄여오는 느낌이었다. "전공자가 아니니까 이거 모르는거 당연해요 한번보고 바로 이해 안되는게 당연해요" 이런 응원들을 들으면 그럼 나는 전공자니까 당연히 알아야 한다는건데 왜 나도 모르지? 라는 생각들로 가득차게 돼서 많이 힘들었다. 이게 이전에는 이렇게까지 부담감이 안생겼는데 이번주에 유독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를 고민해봤다.

  1. 정처기를 따지못했다.
  2. 나는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비전공자들과 동일하게 가고있다는 불안감

이 두가지였다. 2번 생각 때문에 꼭 정처기를 따야겠다싶어 1주일이라도 정말 열심히했는데 정처기 따는걸 성공하지못해서 모든 불안감이 한번에 밀려온 것이다.

만약 정처기를 땄으면 오히려 나의 멘탈에 플러스 요인이 됐을 것 같다. 내가 그래도 정처기라도 땄다는 안도감에 2번의 고민도 절충됐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더 크게 밀려온 것이다.

강사님께 예전에 보내놨던 이력서의 피드백도 마침 도착했는데 피드백 내용보다는 '전공자시니까 ~ 할수 있을거에요' 라는 말이 더 먼저 눈에 띄였다. 응원인데 왠지 모르게 부담이됐다. 내가 이걸로 스트레스 받고있다는 증거였겠지

이러한 부담감과 불안감이 극도에 쌓인상태로 팀회고를 하게됐다. 팀회고를 하는 도중 '우리팀의 자바스크립트 실력이 중상위권인 것 같다' 라는 말이 버튼이되어 속에 쌓였던 말을 팀원들에게 꺼내게 됐다. 내가 이정도 이해하는게 중상위권인게 맞나? 나는 전공자니까 더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근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불안하다 이런 느낌으로 이야기를 막 하게됐다. 솔직히 처음엔 괜히 말했나? 열심히하고있는 팀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있었는데 다들 자기일처럼 공감해주고, 조언해줘서 너무 감동이었다.. 따로 장문으로 연락와서 응원해주며 나를 멋지다 해주는 팀원들이 있어서 멘탈을 다시 한 번 부여잡은 것 같다.

그냥 나를 전공자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배울 때 만큼은 '전공자라고 다 아나? 내가 다 알았음 진작 개발자했지. 모르니까 배우려고 온거라 난 다른사람들과 다를게 없다.' 라는 마인드를 장착할 예정이다.

사실 더 잘하고싶은 욕심은 아직 못버린 것 같지만 그래도 덕분에 부담감과 불안감에서는 많이 해방된 것 같아서 가벼운 기분이다!

✔️ 이번주의 특별한 이벤트

  • 정처기 떨어진걸 직감하고 난 후 뭐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에 다른 자격증 시험을 신청했다.. 팀회고 이후 신청했던걸 엄청 후회했는데 취소할 수도 없어서 그냥 수업과 자격증 두마리토끼 잡기 도전..! 이전처럼 자격증때문에 수업을 소홀히 하는 일은 없을거다. 네버 !!

  • 정처기시험의 결과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이유 중 '시험시간을 다 채우고 나오지 못해서'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뭐든 주어진 시간을 다 채우고 퇴실해서 '적어도 내가 끝까지 최선은 다했지' 라는 생각이 들면 후회도 덜하지 않을까? 시험 뿐만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이 멋사 수강기간에도 꼭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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