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부터 회사에서 데이터 전처리를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스타트업 회사 분위기와 업무구조를 구경해보자 라는 의미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감사하게 작업을 도와주시는 팀원분께서 매일 점심마다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점심을 같이 먹게 해주신다. 풀스택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DA)등 다양한 분들을 소개해 주셨는데 그중에서도 DevRel 직군에서 일하시는 분을 만나 DevRel을 처음 알게 되어 더 찾아보고 정리해보려고 한다.
DevRel은 Developer Relations은 기본 사용자인 조직과 개발자(예: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에서 상호 유익한 관계성과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 위키피디아
PR(Public Relations)과 비교해서 설명하면 PR은 대중들을 대상으로 기업이나 브랜드를 홍보하고 알리는 활동이라면 DevRel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알리는 활동이다. 주로 타깃 마켓이 개발자인 회사에 존재하는 역할이고 개발자들이 주된 고객인 IT 기업들이 잠재 고객에게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형태로 시작되었다.
기업 내부적 관점에서 본다면 기술의 변화, 개발 환경의 변화, 시장 자체의 변화를 읽어서 전달함으로 조직 구성원들에게 동기와 혁신을 제공한다. 이는 조직 내 개발자들을 돕고 개발 조직을 내부적으로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기업 외부적 관점에서는 기업의 개발 기술, 문화를 개발자들에게 알림으로써 기업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준다.
DevRel은 3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개발자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을 한다.
행사를 조직하고, 라이브스트리밍을 하고, Slack/Discord 를 운영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는 등의 행동을 통해서 개발자가 뭔가를 얻어 갈수 있게 하는 일을 한다.
대학생 신분에서 보였던 개발자 커뮤니티들이다.
구글의 GDSC(https://sites.google.com/view/gdeveloperskorea/gdsc)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GDSC)는 Google 기술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교 기반 커뮤니티 그룹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우아한 테크코스(https://www.woowacourse.io/)
우테코는 우아한 형제들에서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무료 IT교육 프로그램이다.
구름의 구름톤 유니브(https://9oormthon.university/)
구름톤 유니브는 구름이 카카오와 함께 개발자와 기획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대학생 IT 연합 동아리이다.
이런 커뮤니티들을 기업에서 누가 만드는지 궁금했는데 DevRel이였다.
글 또는 발표 등을 통해서 제품을 알리는 역할이다.
블로그, 비디오, 워크샵, 팟캐스트, 트윗 등
단기적으로는 프로모션을 운영하거나 장기적으로는 SEO 까지도 고려한다.
대표적으로 위에서 언급한 기업들의 기술 블로그들을 알아보자.
구글 개발자 블로그(https://developers-kr.googleblog.com/)
우아한 기술블로그(https://techblog.woowahan.com/)
구름 공식 블로그(https://blog.goorm.io/)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IT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유를 몰랐는데 블로그를 통해 기업의 개발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서엿다.
제품의 개발자 경험에 대한 오너(개발자들이 제품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를 개선)를 한다.
개발자와 직접 대화하고, 그들의 의견에 따라서 문서와 가이드를 개선한다.
코드 예제, 템플릿, Integration 같은 작업도 진행한다.
모든 직군의 개발자와 대화하고 소통하기 때문에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직군임을 느낀다.
점점 개발 시장이 커지고 문화가 발달하면서 기업과 개발자와의 소통을 통해 연결해주는 DevRel 직군은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점차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에도 관심이 있고 커뮤니케이션에도 관심이 있는 나한테는 굉장히 매력적인 직군으로 다가왔다. 앞으로도 여러 직군들을 만나면서 진로를 결정해야 되겠다.
https://brunch.co.kr/@moon-sky/18
https://platum.kr/archives/196806